8월의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던 미국 로스앤젤레스 크립토닷컴 아레나. 제로베이스원의 최근 발매곡 ‘exotic’의 최초 무대 공연이 글로벌 팬들 앞에서 펼쳐지며 수만 명의 관객이 뜨거운 함성을 쏟아냈고, 길 건너 LA 컨벤션센터에서는 전 세계에서 모인 Gen-Z들이 K뷰티와 K푸드 부스 앞에 길게 줄을 섰습니다. CJ가 지난 2012년 시작한 세계 최대 K라이프스타일 축제 ‘KCON’, 이 무대를 처음 그려낸 이재현회장이 올해는 직접 현장에서 그 열기를 마주했습니다.
지난 5월 미국 주요 사업장을 점검한 이 회장이 3개월만에 다시 태평양을 건넌 것은, 오래전 구상했던 K웨이브와 K라이프스타일의 확산이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직접 확인하기 위해서였습니다.
1995년의 씨앗, 2012년의 도전, 2026년의 결실
“전 세계인이 매년 2~3편의 한국 영화를 보고, 매달 1~2번 한국 음식을 먹고, 매주 1~2편의 한국 드라마를 보고, 매일 1~2곡의 한국 음악을 들으며 한국 문화를 즐기게 하겠다”

K팝도, K푸드도, K뷰티도 세상에 없던 단어였던 30여년 전.
당시로서는 비현실적인 이상에 가까웠습니다. 문화를 ‘산업’이라 부르는 것조차 낯설던 때, 식품회사가 할리우드에 뛰어들겠다는 결정에 모두들 ‘무모한 도박’이라며 말렸습니다. 하지만 이재현 회장은 밀어붙였습니다. ‘문화는 미래(산업)다’는 신념으로…
그날의 문장은 곧 하나의 긴 여정이 되었습니다. CJ는 1995년 드림웍스에 투자하며 문화 사업의 첫 씨앗을 심었고, 2012년 K컬처를 한자리에 모아 소개하며 즐기는 무대인 ‘KCON’을 만들었습니다. K팝에서 시작된 K컬처에 대한 관심을 음식과 콘텐츠, 뷰티로 잇는 이 축제는 이 회장의 비전을 현실로 그대로 옮기는 실험장이었습니다.
그로부터 다시 14년, 이번 ‘KCON LA 2026’은 문화 사업으로 뿌린 작은 씨앗이 ‘K라이프스타일’이라는 이름의 열매로 완성된 현장이었습니다. 30년전의 영화, 음식, 드라마, 음악에 이제 뷰티까지 한자리에 모인 KCON은 꿈만 같았던 비전을 한자리에 실현한 공간인 것입니다.


지난 14일 이재현회장은 이곳을 찾아 실현된 꿈들을 직접 만져보았습니다. 1400평 규모로 컨벤션 메인을 장식한 올리브영 페스타에서는 페스타에서만 제공한 타포린 백을 메고 스킨스캔을 체험하게 위해 줄을 길게 늘어선 미국 잘파 세대들을 마주했고, 미국에서 최근에 출시된 비비고 김치 누들을 직접 시식하며 “킥이 필요하다”고 평했습니다.

이어진 CJ ENM의 글로벌 K-POP 콘텐츠 플랫폼 엠넷플러스 부스에서는 “미국 K팝 팬들은 무조건 엠넷플러스를 사용하게 만들어야한다”고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15일에는 이미경 부회장,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과 함께 콘서트장을 찾았습니다. 관객들이 아일릿의 ‘Not cute anymore’을 떼창한 데 이어 CJ ENM 기획사인 웨이크원 소속의 아이돌 ‘이즈나’와 ‘제로베이스원’의 무대에서는 문화 사업에 투자해온 지난 30년의 여정에 대해 남다른 감회에 젖은 듯했습니다.
30년 전 아무도 믿지 않았던 꿈, 이제는 함께 꾸는 꿈
2012년 시작 이후 전 세계 14개 지역, 누적 관객 235만명을 동원한 KCON은 단순한 K팝 콘서트가 아닙니다. K팝과 K콘텐츠, K푸드 그리고 올리브영이 이끄는 K뷰티까지, 한자리에서 모두 경험할 수 있는 K라이프스타일 종합 축제입니다.

K팝으로 한국 문화에 눈 떠, 영화와 드라마에 빠지고, 그 속 주인공이 먹던 라면과 만두를 맛보고, 그들이 바르던 화장품을 사는 것. KCON은 이렇게 K팝과 콘텐츠에서 출발한 관심을 실제 소비로 확장하는 관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 KCON LA는 올리브영이 타이틀 스폰서로 나서며 ‘올리브영 페스타’로 열기를 더욱 불어넣었습니다. 미국에서 처음 열린 올리브영 페스타는 글로벌 소비자가 다양한 K뷰티 브랜드를 직접 만나는 체험의 장이자, 미국에 함께 진출한 중소·인디 뷰티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를 높이는 글로벌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이재현회장이 중소기업 중심 부스인 ‘K-Collection’존에 한참 머무르며 관심 깊게 살펴본 것도 같은 이유 때문입니다. KCON은 국내 중소 브랜드들이 Gen-Z 팬덤들과 만나며 글로벌 진출을 도모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한 사람의 꿈이 CJ를 넘어 이제 중소 K브랜드들과 함께 꾸는 꿈이 되었습니다.
3일의 함성이 매일 일상에서, CJ의 다음 30년
3일간 LA에 울려 퍼진 함성으로 현실이 된 꿈, 그러나 이재현회장이 3개월 만에 또다시 미국을 찾은 이유는 더 큰 꿈을 그리기 위해서입니다.

대표적인 한류 연구자로 알려진 샘 리처드 펜실베니아 주립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CJ CEO 강의에서 “CJ는 문화의 다양한 영역들에 걸쳐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전 세계에서 이런 회사는 찾을 수 없다. 이 같은 사업을 하며 문화를 창조하고, K컬처를 전세계에 알린 회사로는 CJ가 유일무이하다”며 CJ가 글로벌 K라이프스타일 리더임을 분명히 하면서 이재현 회장의 다음 스텝에 확신을 심어주었습니다.
KCON이라는 축제의 ‘경험’에 그치지 않고, K푸드와 K뷰티, K콘텐츠가 미국 소비자의 매일의 ‘일상’으로 자리 잡도록 확산을 가속화하는 것. 그것이 이재현 회장이 그리는 다음 30년의 밑그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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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전 꿈이 모두 이루어진 현장’에 3개월만에 다시 선 이재현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