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가 2026년 하반기 공채 신입사원 모집에 본격 돌입합니다.
CJ가 지향하는 인재상은 바로 🔥 ‘하고잡이(We Who Prove It)’입니다. 이는 ‘성과로 증명해내는 사람’을 뜻하는데요. 오늘은 예비 하고잡이 인재들의 도전을 기다리는 CJ인들의 생생한 현장 스토리를 CJ뉴스룸이 소개하고자 합니다.
✨ “Start Your ONLYONE Moment”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 AI와 자동화로 물류의 미래를 설계하는 엔지니어
안녕하세요. CJ대한통운 자동분류기술팀 유주환입니다. 저는 AI를 활용한 물류 패키징 개발과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 관리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자동화 센터 구축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면서, 자동화 설비와 시스템 개선 업무도 함께하고 있어요.
어떻게 CJ대한통운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 자카르타에서 발견한 물류의 가능성
입사 전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무역회사 인턴으로 일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동남아시아는 굉장히 빠르게 성장하고 있었고, 온라인 이커머스 시장이 커지는 걸 현장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그 기반이 되는 물류 산업도 함께 성장하고 있구나’를 배우게 됐습니다. 한국에 돌아온 뒤 CJ대한통운에 지원하게 된 이유죠.
사실 당시 저는 물류 경험이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면접관께서 제 글로벌 사업에 대한 포부와 물류 산업의 성장 가능성을 함께 봐주신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내 직무 전환 제도를 활용하셨다고요?
🔄 물류 운영 2년, 그리고 기술 조직으로의 도전
2018년에 SCM 직무로 입사해 약 2년간 제조 물류 운영을 담당했습니다.
신입사원 시절엔 진천 저온센터에서 김치 공장 출고 업무를 맡았어요. 막 오픈하는 센터였고, 거기에 저 같은 신입사원이 발령을 받은 상황이었습니다. 김치는 유통기한이 정말 짧은 제품이라 물류를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유통기한 관리와 입출고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데요. 그 업무를 통으로 맡는다는 게 신입사원에게는 큰 부담이었습니다.
좌절할 때도 있었고, 때로는 눈물을 흘린 날도 있었어요. 그때마다 “잘할 수 있다”고 다독여주신 선배들이 있었고, 저 스스로도 이 경험이 결국 자양분이 될 거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계기로 ‘안 되는 건 없구나, 도전하면 할 수 있구나’ 하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물류 운영을 2년간 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동화 설비에 관심이 생겼고, 사내 직무 전환 제도를 통해 지금의 물류기술연구소로 오게 됐습니다. 문과 출신인 제가 기술 조직에 지원할 수 있었던 것도 이 제도 덕분이었죠. 지금은 제가 쌓은 물류 운영 경험과 기술 경험이 섞여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엔 물류 운영에서 시작했지만, 지금은 기술을 물류 현장에 접목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는 셈이에요.
기술 조직인데 전공은 문과라고요?
📚 “그냥 한번 해봐. 해보면 되지”
물론 쉽지는 않았습니다. 직무를 전환하는 도전 자체가 부담이었지만, 나름의 확신이 있었어요. 물류 산업이 앞으로 AI와 로봇이 적용되는 기술 산업으로 확장될 거라는 확신이요. 그래서 도전할 수 있었고, 남들보다 한 발짝 더 열심히 일하게 된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물류기술연구소에 처음 왔을 때가 사실 제 가장 큰 성장의 계기였는데요. 운영 경험은 있었지만 기술에 대한 역량은 굉장히 낮은 상태라 주눅도 많이 들었고, ‘잘할 수 있을까’ 고민도 많았습니다.
그때 상사 한 분이 “그냥 한번 해봐. 해보면 되지”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한마디가 정말 큰 자극제가 됐어요. 일단 해보고 평가를 받으면 되지, 두려워할 필요가 없구나. 그 뒤로 다양한 기술을 직접 개발하고 기획하는 데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테이프리스 택배 포장 솔루션입니다.
아주 간단한 질문 하나에서 시작했어요. “어떻게 하면 테이프 없이 택배를 보낼 수 있을까?” 고민 끝에 하부는 조립을 통해 골판지 상자를 만들고, 위쪽은 테이프 대신 운송장을 활용하면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본격적으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정말 쉽지 않았습니다. 테이프 없이 택배를 보낸다는 것 자체가 고객사 입장에서는 큰 리스크거든요. 물건이 터지거나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 팀은 그렇지 않다는 걸 증명하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했어요.
수많은 택배 상자를 전국 각지로 보내봤고, 연구실에서 송장과 박스가 떨어지지 않는다는 걸 수차례 증명했습니다. 비가 오는 환경에서도 송장이 떨어지는지 확인하려고 직접 비를 맞으며 테스트한 적도 있었고요. 저 혼자가 아니라 팀이 함께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런 노력 끝에 2024 월드스타 패키징 어워즈 이커머스 부문 본상을 수상하게 됐습니다.
원터치 박스를 개발하는 과정에서도 박스가 떨어지거나 파손되는 경우가 있어서 고객사 클레임을 받은 적이 있었어요. 그때 좌절했다면 지금의 솔루션은 만들 수 없었을 겁니다. 원인을 파악하고 돌아와 개선품을 만들고 다시 제안하고. 그 과정이 반복됐기 때문에 오늘의 솔루션과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객사 반응은 어땠나요?
🏠 집 앞에 도착한 ‘내가 만든 택배 상자’
솔루션을 완성한 뒤 많은 고객사를 찾아뵀는데, 생각보다 좋은 반응이 많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테이프 없이 포장할 수 있다는 점에서 굉장히 친환경적인 솔루션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한번은 제가 만든 택배 상자가 저희 집 앞으로 배송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박스를 받았을 때의 기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웠어요. 개발자로서 느끼는 희열이었죠. 그 기쁨 덕분에 지금도 계속 새로운 개발에 도전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낀 순간은 언제인가요?
📈 “답변만 하는 게 아니라, 먼저 제안할 수 있게 됐습니다”
고객사나 카운터파트인 사업부와 대화를 나눌 때 가장 많이 체감합니다.
신입사원 때는 고객사와 미팅을 해도 ‘이게 무슨 말이지’ 하며 잘 알아듣지 못한 적이 많았어요. 지금은 누구와 이야기하더라도 질문을 이해하고 답할 수 있고, 답변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상대가 원하는 걸 파악해 먼저 제안할 수 있는 단계까지 왔습니다.
고객사는 물류 현장을 잘 이해하면서 그에 맞는 기술도 제안해주기를 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보통 이 두 가지가 따로 놀아서 제안이 어렵죠. 저는 현장 경험과 기술에 대한 이해를 함께 갖추고 있어서, 그 현장에 적합한 기술 솔루션을 제안할 수 있다는 게 강점이고 큰 보람이기도 합니다.
물류 분야를 꿈꾸는 예비 하고잡이 인재들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 “AI 전공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꼭 AI 전공자가 아니어도 됩니다. 물류 현장의 문제를 빠르게 진단하고 해결하는 문제 해결력이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AI는 정말 중요한 기술이지만, 결국 사람이 먼저 문제를 판단하고 해결하려는 과정이 있어야 AI도 빛을 발합니다. 그래서 도메인에 대한 이해가 가장 먼저라고 생각해요. 물류 산업 전반을 이해해야 AI를 어디에 어떻게 적용할지 알 수 있으니까요.
현장의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지 않은 상태에서 기술을 접목하면, 전혀 원하지 않는 결과나 현장에서 쓰이지 않는 산출물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현장에 어떤 문제가 있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를 먼저 깊게 파고들어 현장에서 답을 찾는 활동이 필요합니다.
앞으로의 목표가 궁금합니다.
🌊 “물류 산업이 곧 기술 산업이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저는 우리 물류센터를 반도체 산업처럼 AI와 로봇이 집적된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은 꿈이 있습니다.
제가 입사했을 때만 해도 물류는 첨단 산업과 거리가 먼 분야라는 인식이 강했어요. 그런데 10년이 지난 지금, 많은 AI와 자동화 기술이 현장에 적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10년은 이 기술들이 더 고도화될 거라 생각해요. “이제 물류 산업은 기술 산업이다”, “CJ대한통운의 물류센터는 첨단 산업의 집적체다” 같은 이야기를 꼭 들어보고 싶습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공부를 놓지 않고 있어요. 석사에 이어 AI 관련 박사 과정도 병행하고 있습니다. 기술적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우리 현장에 맞는 기술을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서, 국내뿐 아니라 다양한 글로벌 현장을 직접 방문하며 필요한 것을 찾고 제안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궁극적으로는 물류 운영과 물류 기술을 융합하는 컨설턴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운영도 경험해봤고 기술도 경험해봤으니, 이 둘을 잘 엮어 현장에 최적인 기술을 제안하고 실제로 적용하는 사람이 되는 것. 그 범위를 국내 센터를 넘어 글로벌 물류 센터까지 넓혀가는 것이 지금 제가 그리고 있는 미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