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PULAR NOW

01

K드라마의 표준을 세우다: 스튜디오드래곤 10년의 역사
2026.05.03

02

온 가족 모두 즐거움 가득! 5월 CJ ENM 신규 콘텐츠
2026.05.12

03

이선호 그룹장 “K라이프스타일 접점…각사 교류 많을수록 더 많은 가치 창출”
2026.04.29

04

[I.Pick] ‘전 세계는 왜 K를 사랑하는가?’ <나는 K입니다>로 보는 K콘텐츠 신드롬 
2026.04.24

05

“잇다, 모으다, 함께 키우다”…CJ 오픈이노베이션 첫 항해
2026.04.29
5월 말 텍사스의 태양은 끈질기고 거침이 없다. 야외에서 온종일 진행되는 골프 대회에서 갤러리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은 다름 아닌 뜨거운 뙤약볕과 자외선이다. 더위를 이기기 위해 저마다 칵테일과 탄산수, 맥주를 손에 쥐기에 여념이 없다. 18번 홀을 돌고 난 갤러리들의 뺨은 으레 붉게 달아오르기 마련이다. 땀방울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힌 오후, 따가운 볕을 피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초록빛 부스 안으로 빨려 들어간다. 바로 피부의 갈증을 채워주고 지친 일상을 보듬는 ‘올리브영(OLIVE YOUNG)’이다. 미국에서의 골프 대회는 단순히 숨죽여 승패를 지켜보는 갤러리들의 모임이 아니다. 단정한 골프 피케 티셔츠를 챙겨 입기도 하지만, 저마다 화려한 원피스, 챙이 넓은 밀짚모자, 멋스러운 선글라스와 나들이 룩으로 자신만의 개성과 패션을 뽐내는 거대한 야외 페스티벌에 가깝다. 가족 단위의 체류형 여가라는 골프 관람의 본질 속에서 사람들은 푸른 잔디 위를 거닐며 여유와 멋을 한껏 즐긴다. 얼핏 보면 이러한 역동적인 스포츠 축제와 뷰티 스토어의 결합은 뜬금없어 보일 수 있다. 그러나 그 이면을 들여다보면 야외 관람이라는 행위의 물리적 특성과 현지인들이 당장 겪는 결핍을 정확히 꿰뚫어 본 논리적인 기획이다. 올리브영은 이 실용적 수요를 파고들었다. 부스 한편에 마련된 ‘UV 카메라(UV protection in Real Time!)’ 체험존 앞. 블랙 원피스로 한껏 멋을 낸 여성이 화면 속에 투영된 자신의 얼굴을 들여다보며 신기한 듯 선스크린을 덧바른다. 백탁 현상 없이 촉촉하게 스며드는 선스크린은 단순한 미용 목적의 화장품이 아니다. 피부를 답답하게 덮는 끈적임 때문에 선크림을 꺼리던 미국 소비자에게 스킨케어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올리브영의 자외선 차단제는 당장 오늘 텍사스의 자비 없는 뙤약볕을 견디게 해줄 가장 혁신적이고 합리적인 해결책이 된다. 선스크린이 지금 당장 쏟아지는 자외선을 막아내는 방패라면, 부스 한쪽을 가득 채운 마스크팩 진열대는 집으로 돌아간 뒤 ‘다음 날’을 준비하는 공간이다. 챙 넓은 밀짚모자로 뜨거운 태양을 가린 갤러리와 ‘콜로라도’ 모자를 쓴 그의 동반자가 진열대 앞에서 멈춰 선다. 올리브영 직원의 안내를 받으며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브링그린 티트리 마스크팩을 들어 올리는 여성의 표정이 밝아진다. 그녀가 팩의 포장지를 이리저리 살피는 모습에서, 뙤약볕에 그을린 피부를 위한 스마트한 대안을 발견했다는 안도감이 느껴진다. 햇볕에 그을린 얼굴 위에 차가운 팩을 얹고 소파에 눕는 15분의 휴식. K뷰티는 그저 겉모습을 꾸미기 위한 수단 이상으로 지친 몸과 마음을 어루만지는 ‘휴식과 회복’의 라이프스타일로 영토를 확장한다. 각자의 방식으로 ‘멋’을 소비하는 이 매끄러운 풍경 속에서, 시선은 페스티벌의 또 다른 한 축인 팬샵으로 자연스레 옮겨간다. 일행 중 누군가가 뷰티 부스에서 선스크린의 산뜻한 발림성에 감탄하는 사이, 다른 누군가는 팬샵 매대를 거닐며 THE CJ CUP 기념 셔츠의 질감을 여유롭게 만지작거린다. 피부 위에는 K뷰티를 바르고, 몸에는 대회의 헤리티지를 입는다. THE CJ CUP은 이렇듯 아무런 이물감 없이 텍사스 가족의 나들이 동선 안으로 자연스레 편입되어 있다.  화면 속 아이돌의 화장법을 따라 하는 것이 K-컬처를 먼발치에서 ‘관찰’하는 행위라면, 내 피부에 직접 크림을 문지르고 팩을 붙이는 과정은 그 문화를 나의 신체로 온전히 ‘체화’하는 경험이다. K라이프스타일은 텍사스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계몽하거나 낯선 방식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저 먹고, 바르고, 휴식하는 이 지극히 사적이고 보드라운 감각의 교류를 통해 스며들 뿐이다. 텍사스의 태양은 여전히 끈질기게 내리쬐지만, 부스를 나서는 갤러리들의 붉어진 뺨은 더 이상 골칫거리가 아니다. 미국의 화장대를 점령하겠다는 거창한 선언도 필요 없다. 가장 확실한 물리적 피로를 가장 세련된 방식으로 해결해 주는 것. 그것이 K뷰티가 이 푸른 잔디 위에 서 있는 진짜 이유이자, 이들이 텍사스의 태양을 다루는 가장 영리한 방식이다.  ⛳THE CJ CUP 아티클 모아보기DAY 0빨간 바지의 헤리티지, K라이프스타일의 무대가 되다DAY 1 [THE CJ CUP ESSAY] DAY 1 : 텍사스 잔디 위, 미각의 영토가 바뀌다[THE CJ CUP MOMENT] 어느 오후 한국이 도착했다DAY 2[THE CJ CUP ESSAY] DAY 2 : K뷰티가 일상의 ‘멋’이 되는 순간[THE CJ CUP MOMENT] 빽빽한 핀 랜야드, 헌신이 쌓아올린 시간의 헤리티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