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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 ‘나이트 레이스’가 다가오고 있다. 테스트 기록에서 드러난 인제 스피디움 강자들이 ‘나이트 레이스’ 경쟁구도 형성할 듯 엑스타 레이싱의 정의철(왼쪽)과 로아르 레이싱의 서주원이 나이트 레이스로 펼쳐지는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2라운드에서 슈퍼 6000 클래스 우승을 놓고 다툴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는 오랜만에 관람석이 오픈 돼 현장관람이 가능하다는 점, 지난 2019년 이후 2년 만에 재개되는 야간 레이스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흥미를 자극하는 것은 변수 많은 나이트 레이스에서 어떤 경기가 펼쳐질지, 누가 우승을 차지하게 될지에 대한 기대와 궁금증이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만드는 아주 특별한 레이스인 나이트 레이스는 오는 7월 10일 강원도 인제군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다. ◇ 테스트 결과가 보여준 인제의 강자들 3.908km의 인제 스피디움에서 진행된 2차 오피셜 테스트 결과는 나이트 레이스에서 펼쳐질 경쟁구도를 예상해볼 수 있게 한다. 지난해 인제 스피디움의 최단 랩 타임 기록을 새로 작성한 정의철(엑스타 레이싱)은 2차 테스트에서 2위 기록을 내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인제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2회 우승을 차지한 경력이 있는 만큼 우승후보 1순위로 꼽히기에 부족함이 없다. 하지만 2차 테스트에서 가장 빨랐던 서주원(로아르 레이싱)의 존재감이 작지 않다. 인제 스피디움 코스 레코드에 근접한 기록을 계속 작성해내며 이번 나이트 레이스 우승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이미 지난 2019년 나이트 레이스 3위에 올라본 경험이 있다. 당시 서주원은 10번째 그리드에서 결승을 시작해 차례로 순위를 끌어올리며 마치 만화와도 같은 추월 장면을 팬들의 기억에 깊이 새겨 넣었다. ◇ 2019년 나이트 레이스 우승자, 김동은의 복귀 2019시즌을 끝으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입대했던 김동은(L&K 모터스)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에 복귀한다. 전역 후 복귀전으로 택한 무대가 이번 나이트 레이스여서 관심을 모은다. 2년전 김동은은 예선 1위에 이어 결승에서도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는 완벽한 레이스로 우승해 나이트 레이스의 새로운 실력자로 급부상했다. 당시 예선에서 기록한 1분36초360은 역대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나이트 레이스를 통틀어 가장 빠른 랩 타임이었다. 이번 나이트 레이스에서 김동은은 시즌 도중 참가하는 드라이버에게 주어지는 80kg의 핸디캡 웨이트와 군 복무 공백으로 인한 실전감각 저하 등의 제한사항을 극복해야 한다. 하지만 남다른 클래스를 선보였던 경험 많은 드라이버인 만큼 우승경쟁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작지 않다. ◇ 나이트 레이스 ‘초보’에서 깜짝 스타로? 올 시즌 루키인 이은정(L&K 모터스)에게 나이트 레이스가 처음인 것은 물론이다. 이뿐 아니라 지난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COVID-19)로 인해 나이트 레이스가 열리지 못하면서 이번 2라운드를 통해 나이트 레이스 첫 경기를 치르는 드라이버들이 있다. 문성학과 최광빈(이상 CJ로지스틱스 레이싱), 이찬준(로아르 레이싱), 서석현(마이더스 레이싱-아트라스BX) 등은 슈퍼 6000 클래스 2년차 드라이버지만 아직 나이트 레이스 참가 경험이 없다. 최광빈의 경우 GT1 클래스에 참가했던 2019년 나이트 레이스에서 2위에 오른 경력이 있지만 슈퍼 6000 클래스의 레이싱 머신과 참가하는 것은 처음이다. 나이트 레이스 경험이 없는 드라이버들이 전체 엔트리의 1/4 가량을 차지하고 있어 어떤 변수로 작용하게 될지 흥미롭다. 주간 레이스에서는 가려져있던 능력이 발현돼 깜짝 스타가 등장할 가능성 또한 무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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