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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버튼, 헬퍼봇, 이영훈, 42번가, 몽마르트르, 그리고 타임머신. 공통점 하나 업는 이 키워드들의 연결고리는 바로 뮤지컬이다. 올해 CJ ENM에서 발표한 국내외 뮤지컬 라인업은 저마다의 특징과 고유의 매력으로 무대에 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전세계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하고 국내외 관객을 만나기 위해 혼신의 준비를 다하고 있는 각 작품들이 무엇인지 궁금할 터. 관객들의 취향별로 올해 놓칠 수 없는 뮤지컬을 추천한다! 팀 버튼의 광팬이라면 이 작품도? 뮤지컬 ‘비틀쥬스’ ALEX BRIGHTMAN AND ORIGINAL BROADWAY CAST(c)Matthew Murphy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으로 국내 무대에서 선보이는 뮤지컬 ‘비틀쥬스’ 뮤지컬 ‘빅 피쉬’에 감동 받은 관객이라면, 혹은 팀 버튼 감독의 광팬이라면 이 작품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 올해 6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브로드웨이 인기작 뮤지컬 ‘비틀쥬스’가 공연된다. 팀 버튼 감독이 1988년 연출한 동명 영화가 원작으로, 어처구니 없는 사고로 목숨을 잃고 유령이 된 부부에게 나타난 유령 비틀쥬스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를 기반한 뮤지컬 ‘비틀쥬스’는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공식 개막한 이후, 2019년 토니 어워즈 8개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같은 해 외부비평가상(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드라마 리그 어워즈(최우수 연출상), 드라마 데스크 어워즈(최우수 무대디자인상) 등 브로드웨이 3대 뮤지컬 시어터 어워즈 수상을 휩쓸었다. 스캇 브라운(Scott Brown)과 앤서니 킹(Anthony King)이 공동집필한 ‘비틀쥬스’는 뮤지컬 ‘킹콩’으로 브로드웨이에서 주목 받은 호주 싱어송라이터 에디 퍼펙트(Eddie Perfect)가 작사 및 작곡을, 뮤지컬 ‘물랑루즈’로 최고의 흥행 파워를 증명한 알렉스 팀버스(Alex Timbers)가 연출을 맡았다. 또한 무대 디자인에 ‘해밀턴’, ‘디어 에반 핸슨’ 등 매년 새로운 작품으로 시상식을 휩쓰는 데이비드 코린스(David Korins), 뮤지컬 ‘라이온 킹’의 마스크와 퍼펫을 만들어낸 세계 최고의 퍼펫 디자이너 마이클 커리(Michael Curry)까지 최정상 실력파들이 완벽한 판타지 세계를 완성해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 전 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점도 끌리는 부분이다. 뮤지컬 ‘비틀쥬스’공연일정: 2021년 6월~2021년 8월공연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헬퍼봇이 전하는 아날로그적 감성!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2020년 상반기 가장 뜨거운 ‘공연 팬덤’ 입증한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 올해도 잊고 지냈던 아날로그적 감성을 일깨워줄 헬퍼봇들이 관객을 만난다! 지난 9월 세 번째 시즌 공연을 성황리에 폐막하고 10월과 11월 2회에 걸쳐 온라인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친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오는 6월 무대에 오른다. 지난 해 가장 주목 받은 대한민국 창작 뮤지컬로 인정 받은 ‘어쩌면 해피엔딩’은 가까운 미래,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가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배우며 겪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각종 시상식 수상 석권에 이어 미국 애틀란다 트라이아웃, 일본 라이선스 공연 등 해외에서도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헬퍼봇이란 신선한 소재와 로봇들이 사랑이란 감정을 알아가는 과정, 그리고 이를 감성적으로 느끼게 하는 감미로운 넘버는 마치 아름다운 동화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며 작품에 흡입력을 더한다. 특히 세 번째 시즌부터 CJ ENM이 제작을 맡으며 보다 새로워진 무대와 영상, 탄탄한 캐스팅으로 화제 모았다. 작년 공연에는 초연 오리지널 CAST인 전미도, 정문성, 성종완이 참여해 완성도를 더했고, 처음으로 클레어 역을 맡은 신인 한재아는 이 작품으로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네 번째 시즌 공연을 앞두고 있는 ‘어쩌면 해피엔딩’엔 과연 어떤 배우들이 참여할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자막 보기0:00[음악]헉우와반짝반짝 작은 친구야가만가만보니 작은 유리병 속 너의 불빛이 따뜻해~날아가지마 내곁에서 달아나지마 내꿈에서반짝반짝이는 그런 네가 좋아나와 있어주겠니 부탁해조심조심 니가 편하게언제까지보나 붙잡아줄게작은 유리병속 너의 세상은 앉아있네날아가지마 내 곁에서 달아나지마 내 꿈에서반짝반짝이는 너~ 그런 네가 좋아나와 있어주겠니 부탁해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공연일정: 2021년 6월~ 2021년 9월공연장소: 예스24 스테이지 故이영훈의 명곡으로 떠나는 추억 여행! 뮤지컬 ‘광화문연가’ 뮤지컬 ‘광화문연가’ 2018년도 시즌 공연 故이영훈 작곡가의 주옥같은 넘버로 구성된 뮤지컬 ‘광화문연가’가 3년만에 추억여행으로 이끈다. 오는 7월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공연을 올릴 ‘광화문연가’는 국내 대표 주크박스 뮤지컬로, 죽음까지 단 1분을 앞둔 ‘명우’가 ‘월하’와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을 그린다. 주된 스토리라인처럼 작품이 관객들을 과거로 이끄는 건 바로 故이영훈 작곡가의 명곡 덕분이다. ‘광화문연가’를 비롯해, ‘빗속에서’, ‘붉은 노을’, ‘가로수 그늘 아래’, ‘사랑이 지나가면’ 등 그가 작곡하고 이문세가 불렀던 이 곡들은 그 시절의 향수를 불러 일으킨다. 이런 작품의 매력으로 2018년도 시즌 공연에서 연령을 불문하고 관객 모두가 함께 환호하고 즐기는 뮤지컬로 호평 받으며 ‘광화문연가 신드롬’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올 여름, 코로나19로 인해 지친 일상을 뒤로하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음악과 스토리, 라이브 공연의 묘미가 어우러진 ‘광화문연가’로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뮤지컬 ‘광화문연가’공연일정: 2021년 7월~ 2021년 9월공연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뮤지컬의 바이블, 아직도 안 봤다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2020년도 시즌 무대 장면 경쾌한 탭댄스 향연이 펼쳐지는 쇼뮤지컬의 교과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도 작년에 이어 올해도 관객을 찾아온다. 이 작품은 1980년 뉴욕 윈터가든 극장 초연 이후, 5,000회 이상 공연, 1980년 토니상 최우수 작품상과 안무상을 수상한 브로드웨이 대표 뮤지컬이다. 국내에서도 그 인기가 대단한데,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한국뮤지컬 1세대부터 3세대에 이르기까지 많은 스타들을 배출하고 흥행성, 작품성, 기술력까지 모두 인정 받은 작품을 널리 알려져 있다. 올해는 ‘브로드웨이 42번가’ 25주년 공연으로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열려 그 의미를 더한다. 특히 1930년대 미국 경제 대공황기를 배경으로 시골에서 상경한 여주인공과 공연을 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배우들의 열정은 작년 여름, 코로나로 인해 지친 관객들에게 힘이 되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시선을 압도하는 화려한 퍼포먼스가 가득할 이번 공연, 혹시 이 작품을 아직도 안 봤다면, 25주년을 맞이해 영접하길 바란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공연일정: 2021년 12월~ 2022년 2월공연장소: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이 영화들도 뮤지컬로 만들어졌다고? 뮤지컬 ‘물랑루즈’, ‘백투더퓨처’ (ⓒMatthew Murphy, 2019) (ⓒSean Ebsworth Barnes. 2020) 뮤지컬로 만날 수 있는 ‘물랑루즈'(위), ‘백투더퓨처'(아래). 다음엔 꼭 국내에서 만나길 바라~~ 아쉽게도 국내는 아니지만, 니콜 키드먼, 이완 맥그리거 주연의 영화 ’물랑루즈’, 마이클 J. 폭스 주연의 영화 ‘백투더퓨처’도 뮤지컬이란 새로운 옷을 입고 각각 미국과 영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먼저 뮤지컬 ‘물랑루즈’는 1890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클럽 ‘물랑루즈’의 가수와 젊은 작곡가의 사랑을 그린 주크박스 뮤지컬로, 지난 2019년 7월, 알 허슈펠드 극장(Al Hirschfeld Theatre)에서 공식 개막했다. 이 작품은 이 극장에서 ‘라이온킹’을 제치고 ‘해밀튼’에 이어 한달 넘게 주간 매출 2위에 등극했다. 더불어 토니어워즈 1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될 정도로 흥행작의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화려한 무대 퍼포먼스와 더불어 엘튼 존, 시아 (SIA), 비욘세, 레이디 가가, 아델, 리아나 등 70여곡의 대중음악 히트 넘버가 이어지는 등 눈과 귀를 사로잡는 게 매력포인트. 브로드웨이 셧다운으로 인해 잠시 멈췄던 공연을 올해 가을 브로드웨이에서 재개를 할 예정이다. 198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인 ‘백투더퓨처’는 가장 성공적인 트릴로지(3부작)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은 작품이다. 동명 영화를 무대로 옮긴 뮤지컬 ‘백투더퓨처’는 2020년 2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트라이아웃 공연을 올려 현지 언론과 관객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특히 원작의 연출과 각본을 맡은 로버트 저메키스(Robert Zemeckis)와 밥 게일(Bob Gale)이 대본을 맡는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과 토니 어워즈 수상 이력을 지닌 웨스트엔드 뮤지컬 크리에이터들이 의기투합해 무대를 완성한 힘이 주요했다는 평이다. 올 여름, 영국 웨스트엔드 아델피 극장에서 공식 개막을 준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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