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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만두처럼 베트남에서의 국민 먹거리 중 하나는 스프링롤이다. 현지에서 냉동식품으로 판매되고 있는 스프링롤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제품에 CJ제일제당의 노력이 숨겨져 있다는 사실. 과연 어떤 노력이 첨가되어 베트남의 ‘국민 먹거리’ 시장을 사로잡았을까? 스프링롤의 생산 효율을 높이기 위한 노력 CJ까우제 라이스 스프링롤(좌), 수출용 제품(우) CJ제일제당은 베트남 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2016년 ‘까우제(Cau Tre)’를 인수했다. ‘까우제’는 1983년에 설립돼 30년 이상의 전통을 자랑하는 냉동식품 전문기업으로, 브랜드 이미지와 신뢰,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며 국민 기업으로 현지 인지도가 높은 곳이다. 특히 까우제의 주력 제품인 스프링롤과 딤섬의 경우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경쟁력이 있었다. 주로 사이드 디시(Side Dish)로 소비되는 스프링롤과 딤섬은 베트남의 ‘국민 먹거리’로 불릴 정도로 베트남의 식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음식이다. 베트남 사람들이 밀가루보다 쌀을 선호하기 때문에 중국과 달리 밀가루가 아닌 ‘라이스 페이퍼’로 만드는 것이 특징이다. 까우제는 스프링롤을 수작업으로 생산하고 있었다. 그렇다 보니 맛 편차도 있고 생산 효율이 떨어졌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생산 자동화를 통한 제조경쟁력 확보가 필수였다. 당시 밀가루 스프링롤은 전 세계적으로 설비가 많았지만, 라이스 페이퍼에 특화된 설비는 없었다. 점착성, 깨짐, 품질편차 등 라이스 페이퍼 특성상 자동화 생산이 어려웠던 것이다. 기존 스프링롤 상용설비 제작사들도 10년 이상 개발에 시도했지만, 라이스 페이퍼 성형기 개발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혀를 내둘렀다. 2018년, 세계 최초로 라이스 스프링롤 성형기 개발 베트남 스프링롤 자동화 설비 CJ제일제당은 직접 설비 개발에 나섰다. 다양한 모양으로 테스트를 진행하며 최상의 품질을 구현함과 동시에 자동화 설비에 적합한 모양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라이스 페이퍼 자재의 민감성을 낮추는 공정과 스프링롤 안에 들어가는 속 중량을 정확하고 빠르게 공급할 수 있는 공정 개발에도 힘썼다. 2만 번 이상의 테스트와 약 2년 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결과, 2018년 세계 최초로 라이스 스프링롤 성형기를 개발했다. 전 세계 어디서도 성공하지 못했던, 누구도 성공을 확신하지 못했던 글루텐 프리 라이스 스프링롤 설비 개발에 성공했다. 익숙함을 버린 과감한 도전과 업에 대한 강한 주인의식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꾼 것이다. 베트남 매장 CJ까우제 스프링롤 시식행사 자동 공정 개발을 통해 생산성이 10배 이상 향상되면서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맛 품질도 향상됐는데, 실제로 소비자 대상 맛 평가 시 기존 수작업 제품 대비 높은 점수를 받았다. 더불어 3건의 특허 출원 성과도 있었다. 이처럼 긍정적인 결과는 베트남 현지 30년 전통의 냉동기업 전문회사 ‘까우제’를 인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맛 품질 향상과 그에 따른 제조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로 스프링롤 성형기를 만들어낸 설비 개발에 기인한다.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엔지니어링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경쟁사가 쉽게 따라올 수 없는 초격차 제조경쟁력 확보에 주력한다는 계획. 혁신적인 연구개발을 바탕으로 한 제품을 국내는 물론 글로벌 생산 거점에서도 안정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온리원(OnlyOne) 설비 개발에 힘써 글로벌 영토 확장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지난 시리즈 보기』 [글로벌 리포트] 일본도 반해버린 ‘비비고 한식 HMR KIT’의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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