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s go K-beauty tour!
글로벌 MZ들의 한국 방문 목적 0순위는 K뷰티! 한국 관광 트렌드가 완전히 새로워졌습니다. 과거 드라마와 K팝 중심이던 관광 콘텐츠가 이제는 K뷰티를 중심으로 재편됐는데요.
국내 인바운드 관광 플랫폼 ‘크리에이트립’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퍼스널컬러 진단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130배 늘었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에스테틱, 케어, 코스메틱 쇼핑 등을 패키지처럼 엮은 ‘K-beauty package tour’가 뜨겁게 떠오르고 있는데요.
글로벌 MZ들의 새로운 관광 트렌드, 그 중심에는 CJ올리브영이 있습니다. 뷰티, 패션, 문화의 중심 ‘올리브영N 성수’부터 경주 황리단길 한옥 매장까지. CJ올리브영이 까다로운 해외 관광객들을 사로잡은 비결! CJ뉴스룸[Trend Code]에서 살펴봤습니다.
한국에 대한 힙하거나 트렌디한 이미지를 접하고 오시기 때문에
우선 한국에 와서는 당연히 K-뷰티를 경험하는 게 가장 우선순위이시고요
보통 여성분들이 한 70%정도 오시거든요
그래서 그분들의 니즈는 K-뷰티나 쇼핑,
쇼핑도 저는 뷰티 카테고리라고 생각하는데
그 이후에는 미식이나 다른 쪽으로 (순위가) 내려가는 것 같습니다
쇼핑은 올리브영에서도 많이 이루어질 것 같거든요?
관광객 데모라든지 이런 것들도 다 보고 계실 것 같아요
최근에는 사실 그런 개별 관광 고객들이 많아지다 보니까 친구 단위, 연인 단위 고객들이 와서
퍼스널컬러와도 연계되는데,
퍼스널 컬러 진단지를 가지고 와서
그거에 맞는 색조 상품을 추천받기를 원하시는 경우도 되게 많아요
아이돌이 했었던 메이크업을 체험해 보고 싶어서
오시는 관광객 분들도 계실 텐데,
도드라진 얘기가 퍼스널컬러 얘기를 하더라고요
저희 거래량 1위는 뷰티 안에서는 헤어고,
그 다음에 두 번째가 퍼스널컬러인데 그 정도로 많이 찾으세요
헤어는 사실 국적이 좀 갈리거든요
그래서 일본이나 대만 분들 같은 경우는
한국에서 헤어를 많이 하시진 않는데,
퍼스널컬러 같은 경우는
거의 대부분의 국가 분들한테
‘유의미하고 재미있는 체험이다’ 이렇게 생각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왜냐하면 한국에 오셔서 통역까지 하면
퍼스널컬러 비용이 20만 원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20만 원 내고 컨설팅을 받았잖아요
메이크업도 해보고
그럼 귀국하고서도 평생 그 메이크업을 쓰실 수 있으니까
더 유용하고 가성비가 좋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것도 궁금했었어요
한국만 방문하는 사람들인지,
아니면 일본이라는 굉장히 좋은 고투 스팟이 있어서
이웃 국가의 경유지로 한국을 찾는 건 아닌지?
그런 것들도 혹시 보고 계신가요?
보통 서양 분들이 여름휴가가 거의 한 달이기 때문에…
서양은 어디를 의미하나요?
미국을 서양이라고 칭할게요
서양은 우리 세대가 쓰는 단어인데,
대표님이 서양이라 하셔서 공감대가 확 생기는…
미국이랑 캐나다랑
그러니까 조금 더 영해 보이십니다
미국이나 캐나다에서 오신 여행객이 많고,
동양을 여행한다고 치면
일본을 한 3주 여행하고
한국 한 3일 넣고 그러셨거든요
그런데 지금은 인터뷰를 진행해보면
그냥 한국을 (여행지로) 찍고 오시는 분들의 비중이 되게 많이 늘었어요
여행의 패턴이 바뀌고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올리브영과도 조금 연관된 질문이긴 한데
좀 데모나 연령대가 바뀌었다고 느껴지시나요?
저는 길에서 운전하다 보면…
이렇게 영스터들이 왔었나?
특히 영스터들이 많은 집단은 지금은
서양권이라고 저는 파악이 돼요
서양이나 일본 쪽이 되게 강세고,
서양권 같은 경우는 특히 북미 분들이
K-팝 영향을 많이 받으셔서
틴에이저인데 오시는 분들도 있고요
또 부모님이랑 같이 오시는 분들도 있어요
제가 부산에서 정말 말도 안 되는
골목의 골목의 골목으로 들어간 적이 있는데,
거기서 식사하는 미국인 가족을 봤어요
그래서 지방 쪽으로도 굉장히 그런 (외국인 관광객들이 늘었다는)시그널들이 보이시겠어요
말 그대로 당일치기로 부산에 갔다가 올라오시는 코스도 있거든요
부산에 가서는 뭐하세요?
가서 관광지 보는 것은 물론이고,
거기 가서만 먹을 수 있는
해산물을 먹는다든가 이런 패턴을 보이시는 분들도 있어요
올리브영도 제주랑 부산이
2024년에 거의 200% 가량
외국인 매출이 성장했던 부분이 있어요
실제로 제주 같은 경우에는
특히 감귤이나 이런 지역 특산품이 워낙 활발하게 판매가 되다 보니까
감귤 향 나는 핸드크림이라든가
디퓨저나 탈취제 이런 것들을 많이 구매하시는 편이고
그리고 또 경주에도 경주 황남점이라고
되게 최근에 오픈한 디자인 특화 매장인데,
황리단길의 중심에 매장이 있어요
지금 당장은 외국인 매출이 그렇게 높지는 않은데
한 20% 정도 되거든요
그런데 조금씩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고
경주에 진짜 외국인 분들이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점점 한복 입고 체험하고 이런 것들에 대한 니즈가 있어 가지고…
왜 그러죠? 경주를 어떻게 알았지?
한국 자체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니까,
한국의 역사나 이런 것들에 대한 궁금증도 같이 생기는 거 같아요
성수동이라든지 압구정동이라든지
코로나19 전후로 상권들의 변화가 있었잖아요
그런 측면에서 보여지는 서울 상권의 특색들은?
저는 성수동으로 쏠림 현상이 되게 가속화되고 있다는 걸 체감하고 있어요
그래서 저희가 한 제휴처당 매출이 성수가 가장 높습니다
헤어 서비스를 받고 퍼스널컬러 상담을 받는 순서로
성수에서 다 해결하시려는 경향이 뚜렷하고
쇼핑도 올리브영N 성수라든지
아니면 탬버린즈처럼 기념품화 된 브랜드들이 있잖아요
그런 것들이 성수에 모여 있다 보니까…
그러면 올리브영N 성수만 보면 혹은 아니면
다른 지점도 좀 궁금하긴 한데, 외국인 매출로도 궁금하고요
헤드 카운트로도 궁금해요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관광 상권 매출을) 엄청나게 좌우할 것 같은데?
성수 같은 경우는 당장 명동이나 홍대만큼
외국인 관광객이 90%의 매출을 내는 이런 상권은 아니긴 해요
외국 분들의 접근성이 되게 낮은 지역이긴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도
성수랑 압구정이 외국인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뛰었던 상권들이긴 해서
점차 상승하는 추세에 있는 상권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아요
올리브영N 성수는 최근에 오픈한 저희의 새로운 혁신 매장이다보니까…
혁신매장이에요?
매장만 해도 4층까지 있고,
올리브영N 성수 같은 경우에는
최초의 접근부터가 다른 매장이었어요
기존에 상품 위주로 구성되어 있던 올리브영이
체험 위주로 구성한 매장이라고 봐주시면 될 것 같고,
예를 들어서 스킨케어 컨설팅을 받을 수 있다거나
아니면 예약하고 나서 에스테틱처럼
모델링 팩 같은 것들을 직접 해주는 서비스도 있고,
터치업 서비스 같은 거…
그건 뭐예요?
메이크업 간단하게 해주는…
남성분들은 브로우 서비스 받을 수 있어요
브로우 서비스가 뭐예요?
눈썹을 이렇게.. 남성분들…
저 눈썹 없다고 공격하시는거 아니죠?
별명이 진짜 모나리자예요
국적별로 혹은 대륙별로
구매하시는 SKU의 양이라든지 뭔가 특징점들이 보이세요?
생각보다 명확히 보이는 것 같아요
뭐가 다른가요?
저도 되게 궁금했어요
미국 고객들 같은 경우에 선크림에 대한 반응이 엄청 높아요
자외선 차단율도 높으면서
제형은 가볍고 백탁은 없고 이런 K-뷰티 상품들이 많아요
근데 저희는 그게 익숙해져서 당연한 걸로 생각하지만
이게 미국 분들한테는 신세계인 거예요
그래서 국내에 오시면 선크림을 엄청 쟁여서 구매하시는 분들이 많고,
아까 말씀하셨던 서양권 분들의 경우에는
피부가 워낙 얇으시잖아요 예민하고
국내에 와서 스킨케어 루틴 같은 거 설계 받으시고
그에 맞는 상품을 라인업으로 다 구매하는 경우도 좀 많은 편이고…
이번에 미국의 MLB 선수들이 (고척돔에) 왔을 때
엄청 유명한 사진이 하나 나왔잖아요
미국 야구선수들의 와이프분들이 올리브영 쇼핑백 들고…
그렇게 봤을 때 정말 ‘와 진짜 여기 관광객분들의 고투 스팟이구나’
세일도 많이 진행을 하셨고,
외국인 유치를 하시면서 여러 가지 전략을 세울 것 같은데
어떤 노력들이 주로 빛을 발했나요?
최대한 외국인 고객들이 국내에 있는 고객들과
비슷한 수준의 혜택을 누릴 수 있게 하기 위해서
글로벌 몰을 통해서의 쿠폰 발행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같이 진행을 하고 있거든요
고객 분들이 올영세일 기간에 대해서 인지를 잘 하고 계셔서
올영세일을 놓치지 않고 싶은 마음에
픽업 서비스를 크리에이트립에서 대행해 줄 수 없는지 이런 요청도 많았어요
그래서 올영세일 기간에 실제로 저희가 도와드린 적도 있고
물론 당연히 메인 비즈니스 모델은 아니지만,
보관 장소가 조금… (입국일까지) 길게 남아서 세일을 놓치니까
그 기간에 미리 사두고 싶어 하는 거거든요
그것만 해결되면 괜찮겠다고 생각했었어요
입국 일정이 더 나중인데 세일 기간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보통 요청을 하시는 거죠?
네, 올영세일 기간을 정확히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지금 이런 패턴에 대해 처음 들어서 되게 신기한데…
‘올영세일을 놓치지 말아야겠다’, ‘뭔가 방법을 찾아야겠다’
이렇게 적극적으로 행동하는지는 몰랐거든요
대박!
엄청난 비즈니스가 생겼다!
지금 라인업 하나가 생긴 거 아니에요?!
엄청난 올리브영의 상품이 플러그인 돼버렸어!
두 분이 더 친하게 지내시면 되겠네요 대학 선후배시잖아요?
누가 선배님이신지?
학번으론 제가 선배인데…
아 그러시군요
만약에 경주님이 브랜드를 하나 론칭을 한다면
어떤 모습의 브랜드를 론칭하실 것 같으세요?
기초냐 스킨케어냐 색조냐
일단은 스킨케어 카테고리로 론칭할 것 같고,
색조는 워낙 피부색이라든가 다른 측면들이
글로벌 고객들에게는 있다 보니까…
스킨케어 같은 경우에는, 만약에 예를 들어 세럼이 성공했다고 하면
그 세럼의 성분을 기반으로 해서
여러 가지 기초 라인을 같이 성공시킬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세럼이 잘 되면 선크림도 낼 수 있고
그에 따른 마스크팩도 낼 수 있고
성분이 되게 유니크한?
네네
원료의 유니크함을 가진 스킨케어 쪽으로
니치 브랜드로 성공을 하고 나서
횡전개한다(는 전략이네요)
네
아 그렇군요. 언제 퇴사하시나요?
더 트렌드를 보고나서…
살짝 말씀 주셨지만
올리브영이라는 플랫폼 자체도 해외로 나갈 준비도 하고 있다?
글로벌몰 같은 경우에도 많은 성장을 2024년도에 이뤘고
2025년에도 계속 성장하기 위해서
국내에 있는 매장들도
그걸 위한 여러 시너지 작업들을 진행하고자 하거든요
국내에 들어와서 올리브영에서의 좋은 경험을 가지고
자국으로 돌아가서도 계속 글로벌몰에서 소비할 수 있는 그런 프로세스 같은 것들을
어떻게 더 잘 설계할지 이런 것들이 제일 고민되는 부분인 것 같아요
되게 흥미로운 지점이 (올리브영이) 빅 브랜드들도 다루시지만
K팝 스타 발굴하듯이
엄청난 중소 브랜드들을 슈퍼스타로 만들어 준 플랫폼인 것 같거든요
그런 측면에서 올리브영에 내재화된 비밀 레시피가 있을 것 같아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CJ올리브영은 덕업일치가 가능한
특성을 가지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드는 게
MD분들이 그런 것들에 기민하고
시장 트렌드를 잘 아는 것도 맞는데
사실 그런 것들을 내가 잘 알아야지, 내가 유행에 민감해야지
생각한다고 민감해지는 게 사실 아니잖아요
저희 MD분들은 진짜로 그런 상품을 좋아하기도 하고
그 상품 트렌드를 따라가고자 하는 것들이 노력이 아니라
애정에서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또 그런 측면에서의 경쟁력이라고 볼 수 있는 게
현장에서 고객을 만나는 직원들의 의견이나
이런 것들을 빠르게 본사로 끌어올리려는 노력들이 있다 보니까
그런 것들이 되게 지금 말씀 주신 여러 가지 좋은 성과로 이어지게 된 게 아닌가…
올리브영에 입점하고 싶으면 어떤 걸 준비하면 되나요?
시장에서 인기가 생기면 저희 MD분들이
귀신같이 연락을 드리는 걸로 알고 있긴 한데
길거리 캐스팅처럼?
네 근데 최근 브랜드들 중에서는 먼저 해외에 진출해서 성공사례를 쌓고,
그걸 통해서 입점하는 경우도 있어요
그게 최근의 <조선 미녀>라든가 <스킨1004>같은 브랜드들이
해외에서 먼저 SNS마케팅으로 성공하고
어느 정도 인지도를 얻으면
해외 고객들은 국내에 와서
당연히 그 상품이 올리브영에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하거든요
경주님은 그렇게 제품을 만들어서 해외에서 성공한 이후에
올리브영 탑10 안에 들겠다?
탑10 안에 들면 끝나는거 아닌가요?
탑10 안에 들면… 그럼 이제 뭐…
대표님 부럽지 않죠
오늘 두 분하고
관광의 목적으로서의 뷰티뿐만 아니고
전반적인 부분들을 다 건드려 봤는데
K-뷰티에 대해 궁금하신 점이 많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댓글 많이 남겨주시고
그러면 저희가 자주자주 영상에 들어가서
댓글 궁금한 거 많이 팔로업 하고
그렇게 해보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오늘 너무 좋은 얘기들 많이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