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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커머스 시대. 누구나 모바일을 통해 라방(라이브 방송)으로 상품을 판매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면서 라이브 커머스는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존 TV를 주요 플랫폼으로 삼았던 홈쇼핑업계도 최신 트렌드에 따르며, MZ 세대에 친화적인 라이브 커머스에 집중하고 있는 상황. 상품 판매는 동일한데, 과연 뭐가 다른 걸까? 기존 TV홈쇼핑과 라이브 커머스의 차이점을 알아보기 위해 CJ온스타일 라이브 커머스 현장을 찾았다. 스튜디오 대신 매장에서, 묵직해 보이는 카메라 대신 스마트폰으로, 일방적 정보 전달이 아닌 쌍방향 소통을 하는 쇼호스트의 모습까지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움 그 자체였다.   스테이크를 판매한다면 매장에서 라이브 ‘ON’! CJ온스타일 ‘먹어봐야지’ 촬영 장소였던 성수연방 2층 존 쿡 델리미트 운영 매장 팜프레시 팩토리. 지난 5월 26일 오후 7시, 성수연방에 들어서자마자 스테이크 향이 가득했다. 저녁은 먹었지만 왠지 모르게 군침 돌게 하는 그 향에 이끌려 간 곳은 성수연방 2층에 위치한 존 쿡 델리미트 운영 매장 팜프레시 팩토리. 이날 이곳에서는 CJ온스타일의 ‘먹어봐야지’ 프로그램 라이브 방송이 예정되어 있었다.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10일 공식 론칭 후,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에 주력하고 있다. 내부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기획 라이브’, 유튜브·인스타그램에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인플루언서가 참여하는 ‘셀러 라이브’가 두 축인데, 기존 대비 라이브 커머스 방송 시간을 대폭 늘려 운영 중이라고. 기획 라이브 시리즈 중 하나인 ‘먹어봐야지’는 매주 월·화·수 밤 10시, 이원교 쇼호스트가 진행하는 먹방 랜선 투어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맛집과 식재료 산지를 찾는 탐험 과정을 박진감 있는 라이브로 보여주는 게 특징이다. ‘먹어봐야지’의 안방마님 이원교 쇼호스트가 생방송 전 리허설 중이다. 프로그램의 안방마님인 이원교 쇼호스트는 매장 내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가 보관되어 있는 고기를 배경으로 놓인 테이블 의자에 앉아 라이브 방송 멘트와 상품 관련 판넬 체크 등 만반의 준비를 하는 모습이었다. 이전 스튜디오 촬영 때보다 살짝(?)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임규봉 PD, 카메라 감독과 의견을 나누며 조율해 나갔다. 이후 매장 입구에서 테이블로 앉기 까지의 리허설을 거치면서 동선 체크를 하는 등 혹시 모를 변수를 대비한 준비도 계속 해나갔다. 지난 2월 인터뷰로 이미 얼굴을 튼 임규봉 PD에게 이 같은 현장 촬영이 자주 있냐고 묻자, 한 달 기준으로 2~3번 정도 밖에 나와서 촬영한다며, 생생한 라이브의 느낌을 전해주고자 노력하는 중이라고 한다. 그리고 이날은 스페셜 게스트와 함께 한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오늘의 스페셜 게스트는 바로 정육왕! 생방송 전 매장 매니저와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나눴다. 바로 약 53만 명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 정육왕이었다. 고기에 진심인 그는 미리 매장에 나와 방송에 선보일 티본, 엘본 스테이크 체크와 다양한 야채, 그리고 이후 준비될 살라미 등의 제품을 확인했다. 직접 고기를 구울 불판 또한 체크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팜프레시 팩토리 매장 매니저와도 이곳 고기의 특징인 드라이 에이징 관련 이야기를 나누면서 제품 파악에도 열심히 임했다. 쇼호스트와 인플루언서의 만남은 곧 시너지! “시작 2분 전!!” 저녁 8시 땡! 하자마자 시작된 방송, 매장 및 상품 설명중인 이원교 쇼호스트 옆엔 더불어 카메라 감독, 그리고 임규봉 PD가 따라다닌다. 매장 내 손님 중 한 분이 ‘먹어봐야지’ 생방을 모바일로 시청중인 모습이다. 댓글도 달아주실거죠? ㅎㅎ 임규봉 PD가 손가락 두 개를 펼치며 외치자, 이원교 쇼호스트는 매장 입구로, 정육왕은 불판 앞으로 대기했고, 카메라 감독은 쇼호스트를 잡고, PD는 시간에 맞춰 생방송이 잘 이뤄질 수 있도록 계속해서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윽고 오후 8시 알리자 이원교 쇼호스트의 인사말로 ‘먹어봐야지’가 시작되었다. 이전 리허설과 같은 동선과 멘트를 하며 매장과 매장 내 제품을 소개하고, 바로 고기를 굽고 있는 정육왕과 인사를 나눴다. 이를 현장에서 지켜본 매장 내 손님들 중에는 자신의 스마트폰에 CJ온스타일 앱을 열고 이 방송을 확인하며 댓글을 다는 이들도 있었다. 드라이 에이징 스테이크를 향한 정육왕의 진심어린 눈빛과 설명, 그리고 침샘 고이게 만드는 칼질. 아~~ 못참아! 고기에 일가견이 있는 인풀루언서와 함께 진행한다는 이점을 최대한 살리기 위해 이원교 쇼호스트는 맛깔나는 진행을 도맡고, 정육왕은 스테이크에 대한 전문 지식을 설파하며 스테이크 각 부위와 맛, 제대로 굽고 맛있게 먹는 방법, 그리고 판매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했다. 물론, 정육왕의 장점인 먹방을 함께 하면서 이뤄졌다. 특히 최근 트렌드인 캠핑 시 스테이크를 최적으로 구울 때의 팁이나 티본 스테이크의 뼈를 넣고 라면에 넣으면 맛이 달라진다는 것, 숙성의 중요성 등 고기에 관련된 양질의 정보를 빠짐 없이 전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이원교 쇼호스트는 매장 내 분위기와 더불어 직접 먹어본 스테이크의 맛 표현, 그리고 이날 판매할 상품 할인 소개 등을 빼놓지 않고 소개하며, 자신의 역할에 충실히 임했다. 서로 간에 환상적인 티키타카가 이뤄졌다. 원활한 라방을 위해 음향 상태를 확인 중인 임규봉 PD(위)와 상품 체크를 하고 있는 주상현 MD(아래) 이에 라방을 보는 이들의 식욕과 구매욕구를 높이기 위해 스테이크를 자르는 모습이나 각 부위별 단면 등을 카메라로 타이트하게 잡았고, 임규봉 PD는 계속해서 댓글을 확인과 각 시간대에 맞게 들어가야 할 제품 등을 전달해주면서 원활한 진행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줬다. 한쪽 옆에 앉아 있는 MD는 라이브 방송 시 하단에 보이는 제품 구매 상황 및 실시간 매출 집계와 각종 수치 확인을 하고 있었다. 스튜디오가 아닌 현장에서 이뤄지는 라이브 방송임에도 최소, 최적의 장비와 인력으로 고퀄리티의 방송을 내보내는 CJ온스타일의 차별화된 역량이 돋보이는 순간이었다. 스테이크는 잠시 접고 살리미, 킬바사 파티를 지원하기 위해 나선 매장 매니저와 맛있는 한 상을 만들어준 매장 직원들에게 박수를~~ 이날 정육왕에 이은 또 다른 지원군이 있었는데, 바로 매장 매니저였다. 스테이크와 걸맞는 와인을 가져온 그는 자사 제품의 차별화 포인트와 맛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한 회사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더불어 스테이크 다음 내보이는 살라미, 킬바사 등의 제품 소개 때에도 각 제품의 기원부터 어떤 방식을 통해 만들어졌는지, 어떤 음식과 함께 먹었을 때 궁합이 좋은지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더불어 주방에선 이 멋들어진 제품들을 맛있게 보여주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며, 맛있는 한 상을 내보였다. 역시 맛있는 음식은 많은 이들의 노력으로 인해 탄생한다는 걸 알게 되는 순간이었다. 그리고 듣고, 보고, 알고 난 뒤 맛을 봐야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다. 고퀄 라이브 방송을 위한 이들의 노력! 1시간이 너무 짧다~~ 마지막 인사를 건네는 이원교 쇼호스트와 정육왕 스테이크로 시작해 다양한 육류 제품에 대한 이야기 만찬을 담기에 1시간은 너무 짧았다. 하지만 예정된 다음 방송을 위해 바통을 넘겨줘야 하기에 이원교 쇼호스트와 정육왕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라방 마무리를 했다. 마지막에도 이들은 오늘 제품의 특장점을 소개하고, 판넬을 통한 구매 할인 혜택을 소개하는 등 맛있는 디저트로 최상의 마무리를 하는 것처럼, 멋들어진 마무리 멘트와 인사로 오늘 만찬을 끝마쳤다. 방송 내내 댓글을 읽으며 쌍방향 소통을 몸소 실천하는 이들 두 시간 남짓 라이브 방송 사전 준비와 본 방송을 지켜보면서 라이브 방송의 특징을 살펴볼 수 있었다. 라이브 커머스 자체가 모바일에 익숙한 MZ 세대를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실시간 채팅창을 활용한 대화가 지속적으로 오고 갔다. 이원교 쇼호스트는 계속 태블릿 PC를 갖고 다니면서 실시간 댓글을 보고, 읽고, 관련 이야기를 나누며 활발한 소통을 이어나갔다. 이날 ‘삽겹살을 저녁으로 먹은 게 후회된다’, ‘정육왕님 그만 드시는 건가요?’ 등 적절한 타이밍에 맞는 댓글을 읽고 리액션을 했다. 이런 쌍방향 소통이 지속되면서 방송에 집중도를 높이고, 관련한 상품에 더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라방에 필요한 스마트폰은 무려 3대. 현장감을 살리면서도 원활한 방송이 될 수 있도록 노력, 그리고 체크! 이에 발맞춘 카메라 워킹도 돋보였다. TV홈쇼핑과 다르게 이날 사용된 카메라는 스마트폰 3대. 카메라 거치대에 설치된 스마트폰은 오롯이 라방을 위한 목적으로 하나는 카메라 감독용, 하나는 쇼호스트 및 출연자 모니터링 용, 하나는 비상용으로 사용한다고 카메라 감독은 말한다. 이런 카메라 활용은 가볍기 때문에 현장 촬영 시 이동이 편하고, 제품을 보다 직접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날 스테이크 단면이나 살라미 제품을 타이트 하게 잡을 때도 용이하게 사용되었다. 카메라 감독은 기존 퀄리티 높은 영상 보다는 현장감을 살릴 수 있는 영상이 라이브 방송에는 잘 맞는다며, 기존 TV홈쇼핑 촬영과의 차이점을 소개했다. ‘먹어봐야지’를 비롯해 다양한 카테고리 제품 라이브 방송을 제작하고 있는 임규봉 PD에게 라이브 커머스 집중 이후 달라진 부분과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일까? 모든 촬영을 마치고 마무리 정리 중인 그에게 관련 이야기를 들어봤다. 이번 라이브 커머스 현장을 체험하면서 과거보다 리얼리티와 소통의 중요성이 더 커진 느낌이었다. 이제 모바일 영상을 통한 현장감과 친근감, 그리고 채팅창을 통한 쌍방향 소통은 MZ세대를 사로잡기 위한 필수 조건이 된 셈. 이런 기조로 점차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려는 CJ온스타일의 행보가 기다려진다. 오늘은 CJ온스타일 라이브 방송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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