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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MAMA AWARDS> 월드클래스급 시상자 라인업 공개!
2024.10.28
무대는 태생적 한계를 갖고 있다. 모든 것은 한정된 크기의 사각형 공간에서만 일어난다. 물론 이 제약을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결과물이 나오기 때문에 공연을 ‘한계의 예술’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확산으로 콘서트 등을 온라인으로 보고 있는 요즘, 전 세계 팬들은 이 한계를 더욱 절감하고 있다. 한정된 공간을 화면으로 줄곧 응시하다 보니 많은 답답함과 피로함을 느낀다. 이런 단점을 지우듯, 지난 6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글로벌 음악 시상식 ‘진행된 글로벌 음악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MAMA’)는 이 모든 한계를 해체한 무대였다. 시공간을 뛰어넘은 새로운 무대 연출과 구성으로 200여개 지역의 K팝 팬들을 사로잡았다. 김희경|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 영화평론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겸임교수이자 영화평론가, 한국영화학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한국 대중문화 산업 관련 칼럼을 연재 중이다. 언택트 시대에 걸맞는 MAMA의 변신 2020 MAMA 무대 전경, ‘무한한 확장성’을 핵심 아이디어로 다채로운 무대를 꾸몄다. MAMA의 무대는 기존 온, 오프라인 공연들과 달랐다. 무한한 확장성이 핵심 아이디어였다. 증강현실(AR), 확장현실(XR)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각 무대를 전혀 다른 차원의 공간으로 만들었다. 아티스트가 서 있는 곳이 때론 우주가 되고, 때론 바다가 됐다. 아티스트의 움직임에 따라 무대 바닥에 있던 빛이 이동했고, 아티스트 손끝에서 물방울이 튀어 오르기도 했다. 역대 가장 많은 숫자인 7대의 AR 전용 카메라가 동원돼, 현실처럼 생생하게 다가왔다. ‘올해의 가수’ 등 8관왕을 휩쓴 방탄소년단(BTS)의 공연은 모든 것을 압도했다. 이들은 먼저 월드컵경기장에서 대규모 마칭밴드와 함께 선보였다. 무대를 벗어나 탁 트인 공간에서 미리 녹화를 해 탁 트인 해방감을 선사했다. 그래픽 폭죽이 터지며 화려한 축제의 장이 펼쳐진 방탄소년단의 ‘다이너마이트’ 무대 볼류매트릭 기술로 소환한 방탄소년단의 슈가 이곳에서 선보인 거대한 스케일의 군무는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이어 ‘다이너마이트(Dynamite)’를 부를 땐 그래픽 폭죽이 터지며 화려한 축제의 장이 펼쳐졌다. ‘라이프 고즈 온(Life Goes On)’에선 깜짝 놀랄만한 장면이 연출됐다. 어깨 수술로 불참한 멤버 슈가가 갑자기 무대 위로 걸어 나왔다. 여러 대의 카메라가 동시에 대상을 촬영, 실사에 입체 영상을 입히는 ‘볼류메트릭(Volumetric) 기술을 활용한 무대였다. 예상치 못했던 감격스런 장면에 팬들은 찬사를 보냈다. 콘텐츠, 첨단기술 그리고 발상의 결합 코로나19 시대, K팝이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으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다른 나라에선 찾아보기 힘든 수준 높은 온라인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비대면 공연은 처음엔 그 자체로 신선하게 다가왔다. 오프라인에서 하던 걸 온라인으로 옮겨왔다는 것만으로도 다르게 느껴졌다. 하지만 그조차 곧 익숙함으로 바뀌었다. 플랫폼만 달라졌을 뿐 오프라인의 형식을 그대로 가져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K팝이 가는 길은 달랐다. 콘텐츠와 첨단기술에 차별화된 발상을 더했다. 덕분에 팬들은 K팝을 생생하게 느끼고 아티스트들과 소통하며, 많은 위로를 받고 있다. 콘텐츠와 기술은 어느 지역에나 흐르고 있다. 그러나 발전 양상은 다르게 나타난다. 여기엔 발상의 힘이 크게 작용한다. 콘텐츠와 기술만 결합해 거대한 스케일로 무대를 만든다고만 해서 무조건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이 결합은 마음을 움직이는 아이디어로 정교하게 연결돼야 한다. 방탄소년단의 슈가를 기술로 무대에 서게 한 것은 그 정점을 찍는 발상이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솔로 부문에선 각 후보의 소개를 각국 팬들이 직접 만든 댄스 커버 영상으로 한 것도 ‘연결’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아이디어였다. 이들은 수동적인 입장이 아니라 아티스트를 적극 응원하는 주체가 됐다. 그래서인지 팬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실시간 투표를 포함한 전체 누적 투표 수는 5억 3,000만건에 달했다. 각자의 공간에 있지만 이들이 보낸 열띤 반응과 함성 소리는 MAMA를 가득 메웠다. 자막 보기스크립트0:00그냥 여러분 신입니다0:02[음악]0:03미 me a0:06하 이렇게 절 수도 있어서 정말 감사합니다 레 안녕하세요 아예0:14쑥 점 사람 잠들은 울 나라 라0:20[음악]0:25[박수]0:25[음악]0:28he0:30영원히 지나야 아아 영어 죽을 때까지 그러나 앱 어 글로 친구들이 오늘0:35함께 했습니다0:37여기도 청황 또 9 면도 있고 존재의 이유도 있고 노래가 너무 좋더라구요0:43아 우리가 잔 4 예 아 네 네 아0:52쌀 아니 이렇게 보면 되게 막 청순한데 뉴베리 보면은 너무 퍼프 좋았어요0:58[박수]0:58[음악]1:01ube 조회수가 1점 사업1:051억뷰 낸 일찍이 저는 이렇게 없어요1:10그래도 모든 동영 하려고 했어 아 악 찔려도1:13아 오 아 오 냐 아 그럼 올해 5억 정도는 되야1:20님 점 석은 정말 대단한 제일 난리네요1:24아 나중에 더 나 기억해 주렴 아 아 그러면 에 버클로 친구들은 평소에1:30유튜브를 많이 보나요1:31예 아 마성 오동도 에요1:35초 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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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써클이 좀 시간 48:54이거 진짜 좋아요 황색 줄 알았어 안 된다9:01우리 제품이 있게 많은거 같은데 1 쓰 지 벤허 더하고 뭐예요 쿨 티가9:08가져왔어요9:10벌교 아도 서브 잠은 뭐 뭐 하세요9:15차원은 상태였죠 보고 싶어서 다 가지고 왔어요9:19이렇게 자는 거지를 예 흡수해 께서 골랐죠 숫자가 좋네요9:24아예 약간 봄이 원하는 이미지가 있잖아요9:28네 그렇게 시원이 또 싶으세요 여기는9:32섹시 scar 재정도 정부 남자 큰 이런 이런 색감9:38서머 지금 사실 지금 눈화장에 도 살짜기 요런 폰이 매트 가려면 문화라는9:43조금 더 차가워 벌여 작가9:44섹시섹스 r2 느낌으로 간단 말이죠9:47요리하면 추천 모르겠습니다 타요 지9:51마지막입니다 마지막엔 뒷발을 않아요9:54그럼 아 앉으세요 다음 나온다 비교 선포 우선 좀 주의를 주고 이미지가10:00야밤에 펠 괴물이 같은 느낌이라 살다 온 애가 너희 보기 좋기 이상10:04고객이 410:05그리고 내 같은 귀여운 걸던 다 읽었을 텐데 어10:094 자 이게 아시는 거죠 4 마스크의 아에 아사기리 제일 크고 돈과10:15친구니까 귀염 대한10:17한 5시간 이제 오래 갈 것 같은데요 제도를 사라져 아예 약간 토시 라파10:22별로 모시러 없고 이런 계시라고 첫 버스가 터질 것 같아요10:26만약 영아 샤르 냈어요10:29아 또는 커질 것만 같아 아 일단 컬러 구성이 확 눈에 들어오네요10:38이거 되게 좋아요 너무 좋아요 것입니까10:41이게 이제 빔 하이라이터 인데 쿠션 형태로 돼 가지고 착착 하거든요10:45용이 본래 바르거나 코에 바르면 했네 무대에서 바보지10:48내마모 야코 지금 쓸까 그 다음에 이것도 신성이 410:53얜 그 발생 뽁스 유성 화해 자가 go 확보한 가능 네 그렇죠10:59약간 바스티유 음색을 좋아하는 업의 있으 로 써야 전문가 대담 글타래11:05이렇게 또 와 세울 어 부 다 데이 이렇게 종이 키스 더러워 질까봐 이걸11:13거 더니 진정한 왜 이거 홀릭11:16만일 때 빠지지 않았어요 까닭 월요일 가지도 않고 나아요11:23없으 아 그럼 니가 좋아 해보았다 않고 있네요 어찌 그 말투 도입 내가11:28제일 좋아하는 거 이거 또 보라색 약간 느낌이 나는거11:31왔어 지금 벌써 느낌이 있어요11:35해주세요 한참11:39이런것도 있어요 철로 7 골드 갖고 있네 너 개11:41번 신상 7조 바니가 이건데 이번에 진짜 피고 나11:45언 나온 감생이 쪼매 걸 라이즈 아담한 외관으로 자꾸 가게 됐네요 아세요11:50특별할 dj 들보다 이건 에뛰드에서 나온 느낌 확 있어요 아 선배 나온다11:58아아아 아 지금 호주도 아주 nook 뭐12:04아자12:06아 샹 우리 온 게 아니고 내가 또 넘고 북 이상이라 뒤이어 가지고12:10여러가지 예상을 했는데 예상을 뒤엎고 았어요12:12빈티지 일과를 한번 열어 볼게요 음 또 극히 게 뭔데12:17저 5 약간 주황색 결정으로 4 산 항상 렌지 렌지 오렌지를 좀 추구한12:24좀 이적을 포터 2 하고 마세요 숫자의 황색 이렇게 이 밑에다 바클리12:29퍼터 운반하지 둘이 분 율 또 우유도 없지12:32아 정말 승선 특히 현대 줘 10 플러스 줘12:36이거 안 사람이 없거든요 이거 비해서 불평할 때 왜 왔냐12:40치 아 알았어요 그래서 512:43아 자기 색깔 삽니다 되었어요12:46거 아아아아 명의 돼야 발전한 렌지 렌지 오렌지 한 사람인데 지금 여기12:51아주 아 갑자기 들어오던12:52아 제가 이런 색깔의 사 줬어 임무가 원래 이상 큰 사건을 좋아한다12:55아샤가 이런거 없다니까 시 그러면 좀 써 보도록 하구요13:00아흑 여보 자기 없어 여기서 디오 45세 카페13:05eo 놈 다 님의 퍼티 에는13:087부 인정이 되는 거죠 9 마음 친구의 아 이렇게 오네 에버 글로13:17친구들과 함께 파우치 열어보기 라는데 얻어진 써보고 이제 어딜 언니 각자13:23개성이 너무 담긴 파우치 들이 우주도 있고 on g 도 있고 시식한 실크13:29하고 싶은 사람이 있고13:30아 좀 아주 다양하게 있는데 어떻게 재밌었고 자 그럼 우리 여기서 마무리13:35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운동 통해서 껍니다13:38아13:42아 이렇게 헤어지긴 도 아쉬우니까 올 때 발 그러 친구들의 바람 사실13:477물 150호 에 3장 장사랑13:55won 사람 사람 사람14:0122214:03오 오오 예 오14:08er 있어 어디 뵙습니다 아 아 아14:15[음악]14:16아아아14:18[음악]14:21[박수]14:23[음악]14:33tour we MAMA 뿐 아니라 올해 6월과 10월 두 차례 진행된 ‘KCON:TACT’도 그랬다. K팝 공연 뿐 아니라 한국 문화 자체를 알려온 ‘KCON’은 온라인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한국 문화를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코로나19로 국경 간의 장벽은 어느 때보다 높아졌지만 각국의 팬들은 영상으로 게임, 푸드, 패션 등 다양한 장르의 한류를 즐길 수 있었다. 다른 한 걸음이 만들어낸 폭발적 에너지 한류 발전을 이끌어 온 MAMA와 KCON 행사는 애초에 ‘달라야 한다’는 발상으로 만들어졌다. 1999년 ‘Mnet 영상음악대상’으로 시작된 MAMA는 한국에서만 시상식을 연다는 기존 틀에서 벗어나 최초로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했다. 올해 선보인 첨단기술과의 결합도 이미 조금씩 시도해 왔다. 온라인을 통해 글로벌 팬들과 함께 한 2020 MAMA! 언택트 시대가 시작되기도 전인 2016년 국내 최초로 무대에서 AR 기술을 선보였다. 올해 완성도 높은 무대가 나올 수 있었던 것은 여러 번의 시도와 보완을 통해 이뤄진 것이다. KCON도 다른 K팝 공연들과 달랐다. 공연 뿐 아니라 댄스, 뷰티 등 다양한 문화를 아시아가 아닌 미국에서부터 소개해 보자는 취지에서 시작됐다. 이런 차별화된 시도가 없었다면 한류의 확산은 보다 더디게 진행됐을 것 같다. 이 같은 발상엔 한국 고유의 특성이 깔려 있다. 한국 사회는 근본적으로 ‘밀집성’을 바탕으로 한다. 우리는 수천년 동안 물적 자원이 풍부하지 않은 좁은 땅에서 옹기종기 모여 살았다. 이 밀집성은 기본적으로 생존 본능을 자극했다. 경쟁에서 살아남으려면 차별화가 반드시 필요했다. 단 하나라도 다른 것을 고민하고 더해야 했다. 이 노력의 힘은 강했다. 어느 날, 한번 한류의 봇물이 터지자 응축됐던 에너지가 폭발적인 위력으로 나타났다. 이중에서도 K팝은 막강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인 특유의 신명 나는 흥에 참신한 아이디어, 정교하게 다듬은 시스템이 결합돼 코로나19라는 커다란 위기에도 찬란한 생명력을 발휘하고 있다. 1969년 영국 팝가수 클리프 리처드가 내한 공연을 열었던 일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많은 국내 팬들이 공연장에 모여 환호하고 울음을 터뜨렸다. 해외 가수에 열광하는 모습을 보며 기성 세대는 충격에 빠지기도 했다. 그런데 당시 이 일은 아주 오래전 일이 였다. 지금은 해외 팬들이 한국 아티스트의 노래를 따라 부르며 열광하고 있다. 직전 걸음과 조금은 다른 한 걸음, 또 다른 한 걸음이 모여 어느새 세계로 통하는 커다랗고 튼튼한 길이 만들어졌다. 『지난 시리즈 보기』 [콘텐츠 리포트] 새로운 인식, 새로운 문장을 만드는 한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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