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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커머스부문이 지난 12일(화) 2024년 상반기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시작했습니다. MD, PD, 전략기획, 교육(HRD), 영상아트(CG디자인)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인재를 모집합니다. 오는 4월 1일(월) 14시(한국시간 기준)까지 CJ그룹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실 수 있습니다. CJ ENM 커머스부문 입사를 꿈꾸는 예비 하고잡이들을 위해 CJ뉴스룸이 채용 직무 현직자들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PD 전유민 님이 생생한 직무 이야기와 입사 팁을 전합니다. ✅ CJ ENM 커머스부문 PD는 무슨 일을 하나요? PD 직무 전유민 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CJ ENM 커머스부문에서 PD로 일하는 전유민이라고 합니다.  커머스부문 PD직무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PD의 기본 업무는 방송 연출입니다. 저는 CJ ENM 커머스부문 소속으로 홈쇼핑 방송용 콘텐츠를 연출하고요. 그중에서도 패션 콘텐츠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의류와 잡화, 언더웨어 등 패션 카테고리를 방송하는 팀이죠. PD님의 구체적인 업무 범위가 궁금합니다. 큰 틀에서 보면, 일반적으로 알고 계신 방송 PD의 업무와 유사합니다. 다만 제작하는 방송의 주인공이 ‘상품’이라는 게 다른 점이죠. PD의 업무를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자면 ‘방송기획’과 ‘방송 진행’이 있습니다. 방송하게 될 상품을 배정받으면 MD, 쇼호스트, 상품 협력사 관계자들과 사전 미팅을 진행합니다. 길고 긴 회의 과정을 통해 방송에서 소구해야 할 지점 등을 결정하고, 전체적인 방송 전략을 짭니다. 여기까지가 방송 기획입니다.   이후엔 방송을 진행하게 되는데요. 제가 소속된 CJ온스타일 채널은 라이브로 방송을 내보내요. 생방송을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실시간으로 삽입되는 그래픽이나 자막 등 요소들을 관리하고, ‘콜 싸인’이라고 불리는 시청자 주문 등을 트래킹 하기도 합니다.  PD 직무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시청자 반응, 즉 매출이 잘 나올 때 PD로서는 가장 기분이 좋습니다. 준비한 물량이 전부 소진되는 것을 ‘매진’이라고 합니다. 보통 방송기획을 할 때 상품 판매 목표에 따라 방송 시간을 정하는데요. 예를 들어 준비된 상품이 3000개라면 40분 정도 방송을 설정합니다. 가끔 예상보다 빠르게 상품이 판매돼 조기 매진 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러면 사실 PD 입장에서는 급박한 상황이거든요. 방송 시간은 남았는데 상품이 없으니까. 그런 경우에는 급하게 다른 상품을 준비하거나 하는데, 업무적으로는 너무 바쁘고 힘든 상황이지만 심적으로는 대단히 보람차고 재미있습니다. 또 생방송의 특성상 그런 상황이 실시간으로 벌어지잖아요. 도파민이 ‘팡!’ 하고 터지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생방송을 진행하시면서 다양한 에피소드가 있었을 것 같아요.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이 있으신가요? 보통 ‘생방송 에피소드’ 하면 생각하시는 곤란한 사고 같은 건 사실 없었어요. 다만 ‘HIT THE STYLE’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을 때가 생각나는데요. ‘HIT THE STYLE’은 CJ 온스타일의 대표 패션 프로그램이다 보니 부담도 되고 긴장도 많이 됐었거든요. 떨리는 마음으로 방송을 하고 있는데 엄마한테 전화가 오는거에요. 방송 중이니 전화는 받지 못하고 끝나고 전화를 드렸더니 방송하고 있는 상품 예쁘다면서 사달라고 전화를 한 거였더라고요. 평소에는 그런 일이 잘 없었는데 누구보다 가족들이 방송을 보고 전화를 줬다는 게 뿌듯하기도 하고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전유민님이 생각하시는 CJ ENM 커머스부문의 장점을 말씀해 주세요! 저는 CJ ENM 커머스부문의 조직문화를 자랑하고 싶어요. PD 직무뿐 아니라, CJ ENM 커머스부문의 분위기가 전체적으로 좋은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특히 저희 팀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PD 직무로 일하다 보면 소통할 일도 많고, 특히 생방송을 진행하다 보면 급박한 상황이 자주 벌어져요. 이럴 때 팀워크가 특히 중요하죠. 저희는 경력이나 직급에 상관없이 정말 편안하게 소통하는 편입니다. 선후배라기보단 그냥 ‘같이 일하는 동료’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 현직자가 들려주는 입사 TIP PD 직무를 수행하는 데 꼭 필요한 역량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조금 추상적으로 들릴 수도 있겠지만,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보통 PD를 꿈꾸시는 분들이라면 기획력이라든지 방송 연출에 대한 전문성, 지식 같은 걸 갖춰야 한다는 사실은 모두 아시잖아요. 홈쇼핑 PD도 마찬가지로 그 정도 ‘기본 역량’은 필요하고요. 거기에 더해 일반 방송 PD에 비해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아요. 홈쇼핑 PD의 업무를 보면 사실 실제 방송을 진행하기 전까지의 준비 과정 업무가 상당히 많아요. 모든 과정이 협업의 연속입니다. MD, 협력사 관계자, 쇼호스트 등 협업이 필요한 유관 직무가 정말 많아요.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이 된다면 업무적으로 훨씬 효율적이겠죠. CJ ENM 커머스부문에 지원할 미래의 동료들을 위한 팁이 있을까요? 서류전형, 면접 전형 모두 ‘솔직한 태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지원하는 직무를 위해 준비한 자신만의 스펙이나 활동이 있으실 텐데요. 예를 들어 인턴이나 공모전이요. 이런 경험들도 물론 큰 도움이 되겠죠. 하지만 그런 활동들을 오직 취업 자체를 위해서 했느냐, 진짜 그 직무를 하고 싶어서 했느냐는 다르다고 생각해요. 입사 과정에서, 특히 면접 과정에서 그런 부분은 드러날 수밖에 없고요. 예를 들어 말씀드려볼게요. 제가 입사할 당시 면접관님으로부터 평소 홈쇼핑을 얼마나 자주 보느냐는 질문을 받았어요. 사실 전 평소에 홈쇼핑을 본 적이 없거든요. 이걸 솔직하게 얘기해야 할까?, 거짓말을 해야 하나? 잠시 고민이 되더라고요. 저는 결국 솔직하게 말했어요. 이번 채용을 준비하는 과정에서는 많이 챙겨봤지만, 평소에는 잘 보지 않는다고요. 이제 와 돌이켜보니 그때 솔직하게 대답했던 것이 합격에 주효했던 것 같아요. 만약 제가 지금 면접관으로 채용 과정에 참석한다고 생각을 해봤어요. 어린 대학생, 취업준비생이 홈쇼핑을 자주 챙겨본다고 대답한다면? 아무래도 그 대답의 진위여부에 대해 생각하게 될 것 같아요. 물론 진짜 홈쇼핑 방송을 챙겨보는 분이라면 모르겠지만요. ‘본인이 준비한 것에 대해서는 최선을 다하되, 솔직한 태도로 임하기.’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어떤 후배, 동료와 일하고 싶으신가요? 항상 새로운 것을 원하고, 액티브하고 경쾌한 분위기를 즐기는 사람! 제가 그런 사람을 원한다기보다는, 그런 분이 이 직무를 특히 더 행복하게 수행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홈쇼핑 PD로서 10년 후의 전유민 님은 어떤 모습일까요?   홈쇼핑 프로그램 중에 ‘쇼퍼테인먼트(Shoppertainment) 프로그램’ 이라고 불리는 콘텐츠들이 있어요. 저희 CJ ENM이 업계 최초로 시도한 장르이기도 하죠. 상품 홍보만을 위한 프로그램이 아니라,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프로그램의 형식을 홈쇼핑과 접합시킨 장르입니다. 저만의 ‘쇼퍼테인먼트’ 프로그램을 기획해서 방송하고 싶어요. 아직은 제 경력이나 실력이 혼자서 그런 프로그램을 맡을 정도는 아니라서요. 하지만 10년 후의 저라면,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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