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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시작부터 CJ ENM의 K-콘텐츠가 ‘전 세계 ONLY ONE’으로 주목받았다. tvN 예능 ‘서진이네’가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OTT 플랫폼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독점 공개됐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은 프랑스 드라마 페스티벌, ‘시리즈 마니아’ 스크리닝 행사에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초청됐다. 장세희 | CJ ENM 콘텐츠유통전략팀 콘텐츠유통전략팀 해외마케팅 파트를 이끌면서 CJ ENM의 드라마와 예능의 해외 판매를 위한 해외 마케팅 및 재제작을 담당하고 있다.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 파워를 직접 실감한 ‘서진이네’와 ‘방과 후 전쟁활동’의 글로벌 마케팅 생생 리뷰를 전해본다.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최초 K-예능 ‘서진이네’ tvN 예능 <서진이네> 메인 포스터 지난 2월 처음 방송된 tvN 예능 ‘서진이네’는 배우 이서진, 정유미, 박서준, 최우식, 방탄소년단 뷔가 멕시코의 유명 휴양지인 바칼라르에서 분식점을 운영하는 과정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해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출연자들과 멕시코 바칼라르의 이국적인 풍광을 담은 리얼리티로 론칭 전부터 국내외 관심을 끌었다. ‘서진이네’는 특히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OTT 플랫폼인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공개되며 K-콘텐츠의 위상을 높였다. 전 세계 OTT 순위 집계사이트인 Flixpatrol에 따르면, ‘서진이네’는 지난 4화 에피소드가 공개된 이후 10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필리핀,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10개국에서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유럽 국가인 조지아에서는 2위, 중동지역인 바레인에서도 6위를 기록했다. 프라임비디오의 전 세계 순위에서는 15위를 차지했는데, TOP15에 랭크된 콘텐츠 중 ‘서진이네’만이 유일한 예능(Unscripted Show)으로 나타났다. 아직 일본이나 인도, 일부 유럽, 남미 국가에서는 론칭 전인 만큼 더 많은 국가에서 ‘서진이네’의 인기 돌풍을 기대해 볼 만하다. BBC는 tvN 예능 <서진이네>를 직접 취재하며 K-예능을 주목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프라임비디오 등 글로벌 OTT 플랫폼이 국내 시청자에게도 익숙해지면서 K-드라마의 글로벌 흥행 소식이 심심치 않게 들려오고 있다. 하지만 K-POP, K-영화, K-드라마의 인기에 비교한다면, K-예능의 글로벌 선전은 이례적이다. BBC 역시 지난 2월 ‘서진이네’ 론칭 당시, “다음 한국 문화 트렌드는 K-리얼리티쇼?”라는 제목으로 넷플릭스의 ‘피지컬100’과 tvN ‘서진이네’의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론칭 등 K-예능의 글로벌 인기를 조명했다. BBC는 ‘서진이네’를 연출한 나영석PD를 인터뷰하고 현장에 동행하며 한국 예능의 참신함과 다양성, 제작진의 열정을 높이 평가했다. 특히 해외 팬들의 한류 관심이 단순한 인기 배우나 특정 드라마를 넘어 한국의 문화나 라이프스타일로까지 번지면서 K-리얼리티쇼에 대한 인기가 상승한 것에 주목했다. BBC 뉴스는 “K-리얼리티쇼가 열정적인 한류 팬들에게 꾸미지 않은 한국 문화의 정수를 볼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한국 예능의 글로벌 동시 론칭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국내외 동시에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출연자들의 대사나 화면에 삽입되는 텍스트, CG 등을 모두 영어 또는 현지어로 번역해 자막을 제작해야 한다. 리얼리티 예능 특성상, 드라마보다도 출연자들의 발화량이 많고, 앞뒤 상황 문맥에 맞게 번역해야 하다 보니 제작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영상에 삽입되는 배경음악 저작권 이슈 해결도 필수다. 드라마의 경우 OST를 자체적으로 만들어 사용하지만, 한국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자체 OST가 드물어 해외 재제작에 어려움이 많다. 그런 점에서 ‘서진이네’의 프라임비디오 글로벌 론칭은 제작진의 노력이 더욱 빛났던 성과다. 한국 예능 최초로 글로벌 OTT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공개된 <서진이네> CJ ENM 콘텐츠유통전략팀도 ‘서진이네’를 통해 예능프로그램의 글로벌 론칭 A to Z를 경험했다. 본편 재제작 외에도 해외 팬들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 소셜 영상 촬영 등 성공적인 론칭과 홍보를 위해 프라임비디오 각국 지사의 마케팅 PR 담당자들과 실시간으로 의견을 주고받는 등 현지 마케팅을 적극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 덕분일까? “영어와 현지어로 번역된 공식 자막을 보니, 프로그램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만족스럽다”, “한국 시청자들과 동시에 볼 수 있어 에피소드에 대해 함께 소통하고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릴 수 있어 좋다”, “해외 팬들을 위해 출연자들이 직접 프로모션을 진행해줘서 반갑고 재미있다”는 해외 팬들의 반응이 잇따랐다.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긍정적 피드백을 보면서 우리 팀에서 하는 일인 해외 마케팅, 재제작에 자부심을 느낀다. 앞으로도 더 많은 CJ ENM의 K-예능이 글로벌 신드롬을 이어가길 바란다. 佛 시리즈 마니아 유일한 K-드라마 ‘방과 후 전쟁활동’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 메인 포스터 지난 3월 20일,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방과 후 전쟁활동’이 프랑스 릴 현지 관객들과 만났다. 유럽 최대 드라마 시상식으로 알려진 시리즈 마니아에 ‘방과 후 전쟁활동’이 스페셜 스크리닝 상영작으로 공식 초청된 것. 올해 진행된 시리즈 마니아는 전 세계 8만 5천여 명이 방문한 대규모 행사였다. 총 396개의 드라마 타이틀이 출품됐고 이 중 56개가 선정됐다. ‘방과 후 전쟁활동’은 올해 시리즈 마니아의 유일한 한국 작품으로 전 세계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시리즈 마니아 스페셜 스크리닝 행사에 참여한 CJ ENM 콘텐츠유통전략팀의 장세희 님과 스튜디오드래곤 송진선 책임프로듀서 시리즈 마니아의 스페셜 스크리닝을 위해 ‘방과 후 전쟁활동’을 기획한 스튜디오드래곤 송진선 책임프로듀서(CP)와 함께 프랑스 릴에 방문했다. 그간 우리 팀에서는 다년간 주최 측과의 네트워크를 단단히 해왔다. CJ ENM 드라마를 시리즈 마니아에 지속적으로 소개해왔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페스티벌 현장에 직접 참석하기는 어려웠다. 시리즈 마니아 행사가 진행된 프랑스 릴 도시의 모습 올해 드디어 ‘방과 후 전쟁활동’의 상영회를 위해 프랑스로 출장을 다녀왔다. 시리즈 마니아가 개최되는 프랑스의 릴은 파리에서 기차로 한 시간 정도 거리에 있는 도시다. 행사 기간에는 국내 ‘부산 국제 영화제’처럼 도심에 축제 분위기가 가득했으며 도시 내 극장에서는 드라마 상영회나 포럼이 열리고 있었다. 업계 관계자들은 물론 일반 관객까지 드라마 스크리닝에 푹 빠져 즐기는 모습이었다. 시리즈 마니아는 최고의 작품을 선정하고 업계의 발전을 도모하는 페스티벌인 만큼 전 세계 드라마 업계 종사자들을 특히 주목했다. 작품 출연 배우나 셀러브리티에 관심이 집중되는 다른 드라마 페스티벌과 차별화되는 지점이었다. 그간 화상을 통해서만 만났던 시리즈 마니아 관계자들을 현장에서 만나니 무척 반가워 긴 여정의 피로가 싹 풀렸다. 주최 측에서는 ‘방과 후 전쟁활동’ 팀을 극진히 대접해줬다. 웰컴 파티에서부터 CJ ENM의 참여로 페스티벌이 다채롭고 풍성해졌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첫날 웰컴 파티 이후에는 레드카펫과 비슷한 포토 행사도 진행됐는데, 송진선CP님을 비롯해 우리 팀도 다함께 카펫을 밟아 입장하고 카메라 앞에 서서 사진을 찍는 특별한 경험도 할 수 있었다. 한 작품을 위해 수고한 관계자들의 노고에 박수를 보내고 축하와 격려, 존중의 태도를 보여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방과 후 전쟁활동> 스페셜 스크리닝 현장에 참여한 송진선 책임프로듀서의 모습 월요일 저녁 8시에 진행된 ‘방과 후 전쟁활동’ 스페셜 스크리닝 현장에는 380석 큰 규모의 객석이 가득 찰 정도로 많은 관객이 모였다. 한국에서 공개되기 전 진행된 월드 프리미어 상영회인 만큼 온라인 서베이를 브로셔 안에 QR코드로 담아 현지 관객들에게 솔직한 평가도 들어보았다. “스토리가 매력적이고 연출이 훌륭했다”, “편집이 리듬감 있게 진행됐다. 드라마를 보는 내내 웃고, 울고, 놀라는 등 모든 감정을 느꼈다”,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진 유니크한 작품이다” 등 다채로운 반응과 기대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리즈 마니아 프로그래밍 매니저 카를로 파시노는 “방과 후 전쟁활동은 올해 한국 드라마 중 단연 기대되는 작품으로, 고등학교에서의 경험이라는 소재를 신선하게 해석해 관객에게 큰 울림을 선사했다”며 호평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CJ ENM의 미팅 부스에 찾아와 드라마에 대한 호평과 CJ ENM의 글로벌 역할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국 드라마와 스토리, 특히 CJ ENM의 IP들이 전 세계에 얼마나 매력적으로 다가가는지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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