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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4DPLEX 오윤동 본부장 “AI 시대에도 콘텐츠의 본질은 결국 이야기” CJ 4DPLEX 오윤동 Studio Immerse 본부장이 에서 열린 K-CINEMA SHOWCASE 현장에서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CJ CGV의 자회사이자 글로벌 영화 기술 혁신의 선두 주자인 CJ 4DPLEX(CJ 포디플렉스)는 지난달 일본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K-CINEMA SHOWCASE KCON JAPAN 2026 현장에서 AI 기반의 콘텐츠 제작 플랫폼 GEN.AI(가칭)을 공개하며 현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 AI가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제작 패러다임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CJ 4DPLEX는 어떤 미래를 그리고 있을까요?  오늘은 CJ 4DPLEX에서 영화관의 몰입 경험을 만들어 가는 조직인 Studio Immerse본부를 이끌고 있는 오윤동님을 만나 GEN.AI의 방향성과 콘텐츠 제작 환경의 변화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오윤동님 소개]  소속 : CJ 4DPLEX Studio Immerse본부 MBTI : ENTJ (대담한 통솔자)“아이디어를 들으면 “재밌네”보다 “그래서 이거 언제 시작해요?”를 먼저 묻는 편” 가치관 : 기술은 목적이 아닌 콘텐츠를 보다 특별하게 만들어주는 도구라고 생각. 결국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건 기술 자체보다 경험이라고 믿음 직업병 : 좋은 콘텐츠를 보면 스토리보다 SCREENX나 4DX로 만들면 어떨지를 제일 먼저 상상. 극장에 가면 관객보다 상영권을 더 유심히 봄 ※ 구글 제미나이(Gemin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실물과 매우 다름) Q. 본격적인 인터뷰를 시작하기 전에 GEN.AI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GEN.AI는 단순한 AI툴이 아니라 영화나 드라마와 같은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과정(기획·스토리보드·특수효과·예산 등)을 하나의 시스템 안에서 통합 관리하고 지원하는 AI기반 제작 플랫폼입니다.  범용적인 생성형 AI 모델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CJ가 가진 콘텐츠 제작 데이터를 학습시켜 현장에서 실무자들이 쓸 수 있도록 특화된 버티컬(Vertical) AI모델로 고도화 개발된 점이 특징이죠.  Q. 글로벌 생성형 AI 서비스와 GEN.AI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GEN.AI는 파운데이션 모델 자체를 새로 만드는 프로젝트는 아닙니다. 글로벌 시장에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기반한 소라, 클링, 시댄스 등 다양한 구독형 AI 서비스도 있으나, 그 외에도 다양한 영역의 오픈 AI 모델이 존재합니다. CJ 4DPLEX는 이러한 오픈 모델을 기반으로 하되, CJ가 보유하거나 권리 동의를 확보한 콘텐츠 제작 데이터를 결합하여 저희만의 독보적인 Vertical AI 영역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 파운데이션 모델이란? 대규모 데이터로 미리 학습되어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수 있는 거대한 기본 AI 모델을 말합니다. 핵심은 ‘데이터와 인프라’입니다. 일반적인 생성형 AI가 범용적 결과물을 만드는 데 강점이 있다면, GEN.AI는 영화·드라마·VFX 제작 현장에서 실제로 필요한 작업을 더 정교하고 효율적으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Q. GEN.AI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GEN.AI의 목표는 제작비를 줄이는 데에 있지 않습니다. 궁극적으로는 콘텐츠 제작 생태계 전체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입니다. AI를 통해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걸리는 작업은 효율화하고, 창작자는 더 본질적인 기획과 연출, 스토리텔링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는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콘텐츠 제작 경쟁력의 중요한 기준이 될 것입니다. Q. 한국 콘텐츠 산업은 AI 전환에 얼마나 적극적이라고 보나요? 한국은 AI 제작 전환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봅니다. 중국은 인프라와 데이터 확보 측면에서 매우 공격적으로 움직이고 있고, 미국은 기술은 앞서 있지만 여러 단체와 저작권 이슈로 공개적인 활용에는 조심스러운 분위기가 있습니다. 한국의 강점은 스토리텔링입니다. AI 기술 자체도 중요하지만, 결국 관객이 반응하는 것은 이야기와 캐릭터, 감정입니다. 한국 창작자들은 제한된 조건 속에서도 강한 서사와 감정을 만들어내는 데 뛰어난 역량을 보여왔습니다. AI는 이러한 창작 역량을 더 빠르고 넓게 확장하는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Q. 앞으로 영화 제작 환경은 어떻게 바뀔까요? 필름에서 디지털로 전환되던 시기와 비슷한 변화가 올 것으로 봅니다. 당시에도 많은 우려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디지털은 영화 제작과 상영 환경을 크게 바꿨습니다. AI 역시 포스트 프로덕션을 넘어 프리 프로덕션과 촬영 현장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입니다. 다만 기술이 아무리 발전해도 콘텐츠의 본질은 변하지 않습니다.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결국 좋은 이야기입니다. AI는 그 이야기를 더 효과적으로 구현하기 위한 새로운 제작 방식이 될 것입니다. Q. AI가 창작자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습니다. 그런 우려가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저희는 AI가 창작자를 대체한다기보다 창작자가 더 많은 이야기를 구현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실제 촬영 현장에서는 감독, 배우, 스태프가 끊임없이 의견을 나누고 장면을 만들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나오는 감정, 해석, 현장의 긴장감은 AI가 쉽게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AI는 비주얼라이제이션과 제작 효율화에는 큰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결국 스토리와 감정을 완성하는 것은 사람입니다. 💡 [INSIDE GEN.AI] 창작자 자유도와 제작 진입장벽, 둘 다 잡는 비결 GEN.AI 플랫폼 개발과 실제 제작 현장을 맡고 있는 CJ 4DPLEX DX Solution팀 박태장 팀장(이하 박), SX Studio팀 이재선 팀장(이하 이)에게 직접 들어봤습니다. 제작 현장에서 AI가 실제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에 대해서요. ※ 구글 제미나이(Gemin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실물이 궁금하다면 마우스를 올려보세요) ▶ GEN.AI 플랫폼 개발과 실제 제작 현장을 담당하고 있는 이재선 SX Studio팀장(좌), 박태장 DX Solution팀장(우). 박: (대뜸 반말) AI를 통한 효율화는 초기 기획부터 후반 작업까지 전 과정에서 일어나고 있어. 예전엔 시나리오 기반 콘셉트 작업에 아티스트 수개월 투입해야 했잖아. 지금은 훨씬 짧은 시간 안에 완성본에 가까운 결과물을 뽑아낼 수 있어. 초기 비주얼 방향이나 연출 요소를 빠르게 검토하고 논의할 수 있지. 프로덕션 단계 작업 범위도 효율적으로 정의할 수 있고, 포스트 프로덕션에 특화된 요소를 사전에 선별할 수도 있어. 특히 후반 작업 분야는 AI 자동화 덕분에 제작 생산성과 속도가 크게 향상됐지. 🚀 이: 🎬 맞아맞아. 실제로 김한민 감독의 ‘칼: 고두막한의 검’이나 강윤성 감독의 ‘아덴만’ 같은 프로젝트에도 AI 제작 방식을 적극적으로 쓰고 있잖아. 어떤 장면을 찍고, 어떤 장면을 AI나 VFX로 구현할지 기획 단계부터 판단이 달라져.  예전엔 하나의 장면을 위해 카메라 앵글이랑 조명을 여러 번 바꿔가며 찍어야 했다면, 이젠 AI로 일부 과정을 보완하면서 제작 유연성이 커질 수 있어. 박: (고개 끄덕이며) 그러면 촬영 회차나 세트 제작, 후반 작업 기간을 다 줄일 수 있으니까 제작비 절감은 물론이고, 창작자가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는 환경이 되는 거야. 💰✨ 이: 특히 시대극이나 대규모 액션 장르는 원래 세트, 미술, VFX에 돈과 시간이 많이 필요하잖아? AI를 쓰면 감독이 상상한 공간을 빠르게 시각화하고, 제작 과정에서 여러 가능성을 유연하게 검토하게 도와주지. GEN.AI 플랫폼(가칭) 메인 화면 박: 우리 GEN.AI의 핵심 기능 중 하나가 ‘어셋 라이브러리’인데, 이게 뭐냐면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모든 제작 자산을 데이터화해 축적하는 개념이야. 일테면 갑옷, 무기 같은 소품부터 3D 모델, 미술 레퍼런스, 배경 자료까지 전부 하나의 어셋으로 관리하는 거지. 📚 이: 기존에는 이런 자료들이 프로젝트별로 뿔뿔이 흩어져 관리됐는데, GEN.AI는 이걸 통합 관리하고 AI로 검색, 추천, 재활용까지 할 수 있도록 구조화하는 중이야. 세상 많이 좋아졌다. 이: (진지하게) 그런데 AI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이나 보안 문제는 어떻게 관리하고 있어? 🔒 박: 당연히 CJ가 보유했거나 활용 권한을 확보한 IP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어. 우린 글로벌 스튜디오랑 협업하니까 할리우드 대표 보안 제도인 TPN (Trusted Partner Network) 기준의 보안 체계를 적용하고 있지. GEN.AI는 폐쇄망 환경 내에서 영상 제작이 가능한 AI 운영 환경으로 구축되어 있고, 오픈소스 기반 모델에 콘텐츠 제작에 특화된 버티컬(Vertical) AI 모델을 개발·운영하는 방식이야. 이: 그렇지만 기술적 한계는 분명히 있어. 사람 피부 표현이나 표정, 감정 연기처럼 관객이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영역에서는 AI 특유의 이질감이 느껴져. 감독들이 요구하는 디테일한 시네마틱 감성과 수정 요청을 완벽하게 구현하는 것도 한계가 있고. 이: 🎨💻 우리는 AI와 기존 VFX를 섞는 하이브리드 제작 방식을 가장 현실적인 접근이라고 보는 거지. AI로 빠르게 초안을 만들고, 디테일한 완성도는 기존 VFX 툴로 보완하는 구조야. GEN.AI 플랫폼도 이러한 기반 아래 설계된 통합 AI-VFX 제작 플랫폼이고. 박: 앞으로 GEN.AI가 콘텐츠 제작 생태계에 가져올 변화도 한번 짚어보자. 난 있잖아. 이 플랫폼이 정착되어 간다면 제작 환경 자체가 바뀔 거라고 봐. 예전엔 대규모 인프라를 보유한 기업 중심으로 블록버스터 제작이 가능했는데, 향후 GEN.AI 같은 환경에선 중소 제작사나 신규 창작자들도 초기 고액 투자 부담 없이 고품질 콘텐츠를 쉽게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거야. 이: 제작 초기 진입장벽이 낮아지는 거지. 여러 제작사가 협업할 때도 데이터 관리, 자산 공유, 파이프라인 운영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니까 효율성과 협업 생산성도 확 올라갈 거고. 박: 맞아. 다양한 장르와 형태의 콘텐츠 제작 시도가 늘면서 전체 제작 편수도 증가할 가능성이 높지. 📈 이: ⭐ 결국 생성형 AI는 창작 방식의 큰 변화를 가져오고 현실적인 많은 제약을 상쇄해줄 도구인 건 맞아. 그렇다고 촬영이나 배우의 몰입감 있는 연기 같은 프로덕션이 없어지진 않아. 오히려 영화적이고 창의적인 크리에이티브를 가진 창작자가 더욱 중요해지고, 제작의 자유도 또한 높아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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