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랜드 이용권과 안상규 벌꿀 패키지 판매… ‘꿀잼’ 콘텐츠 모아 14일 오후 6시 30분 방송
새로운 콘텐츠커머스 시도에 앞장서 온 CJ ENM 오쇼핑부문이 이번에는 테마파크 콘텐츠와 연계한 홈쇼핑 방송에 나선다. CJ오쇼핑은 오는 14일 오후 6시 30분 ‘꿀잼’ 콘텐츠를 모두 모은 ‘에버랜드 꿀잼’ 특집 방송을 진행한다. 방송에서는 에버랜드 자유이용권과 안상규 벌꿀의 특별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
CJ ENM 오쇼핑부문은 이번 특집 방송을 위해 에버랜드와 손을 잡았다. 오쇼핑부문과 에버랜드는 국내 최대 규모인 에버랜드 테마파크 이용권 판매를 위해 ‘꿀잼’이라는 콘셉으로 판매할 상품과 방송을 함께 기획했다. 이 과정에서 꿀잼이 가득한 에버랜드 이용권과 실제 꿀 상품을 세트로 판매해보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아마존 캐스트’ 공연, 에버랜드 캐릭터 ‘레니와 라라’ 출연… 인기 유튜브 콘텐츠와 협업도 진행
에버랜드 꿀잼 방송에는 이름 그대로 꿀잼 콘텐츠를 총동원했다. 흥겨운 댄스 공연으로 에버랜드 내방객에게 인기가 많은 에버랜드 아마존 캐스트가 특유의 공연을 선보이고 에버랜드 대표 캐릭터인 ‘레니와 라라’도 방송에 출연한다. 인기 유튜브 채널과의 협업도 진행된다. 유명 방송인이 출연해 직업 체험을 하는 웹 예능 콘텐츠 중 조회수 천만을 훌쩍 넘긴 에버랜드 편이 CJ오쇼핑 방송 중간에 영상으로 나가고, 에버랜드 직원들이 만드는 공식 유튜브 채널 ‘티타남(티익스프레스 타주는 남매)’과 에버랜드 출신 유튜버가 만드는 콘텐츠 ‘윤쭈꾸’와의 콜라보를 통한 방송 홍보도 이뤄질 예정이다.
CJ오쇼핑에서는 에버랜드 꿀잼 패키지 3인과 4인 상품 두 종류를 선보인다. 3인 패키지는 종일자유이용권 3장과 안상규 벌꿀 유리병 3종 세트이며, 4인 상품은 이용권 4장과 벌꿀 하드케이스 4종 구성으로 되어 있다. 이번 에버랜드 꿀잼 상품의 포장 박스는 별도 개발되어 티켓과 벌꿀을 한번에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에버랜드 종일자유이용권은 올해 11월 30일까지 사용 가능하다. 티켓과 벌꿀 패키지 상품의 판매가격은 정상가 대비 40% 이상 할인한 수준이다.
이번 에버랜드와 협업을 진행하는 ‘안상규 벌꿀’은 대한민국 대표 양봉인 안상규 대표가 운영하는 천연 벌꿀 브랜드다. 안상규 벌꿀은 국내 최대 벌꿀 생산지인 경북 칠곡의 양봉 농가에서 생산된다. 안상규 대표는 지난 2015년 열린 제44회 세계양봉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인물로, 벌 수염 기네스북 기능 보유자로도 유명하다.
에버랜드 티켓 홈쇼핑에 10년만에 등장, 콘텐츠커머스 경쟁력 강화 계기 될 것
그 동안 CJ ENM 오쇼핑부문은 다양한 콘텐츠를 접목한 새로운 홈쇼핑 방송을 만들어왔다. 2015년 가수 루시드폴의 ‘귤이 빛나는 밤에’를 시작으로, 아이돌그룹 슈퍼주니어가 출연한 ‘슈퍼마켓’, 개그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와 협업한 ‘코빅마켓’, 걸그룹 셀럽파이브와 함께 한 ‘셀렙마켓’까지 콘텐츠커머스를 활발히 시도하며 홈쇼핑 방송의 변화를 이끌어왔다는 평이다.
CJ ENM 오쇼핑부문 상품마케팅 담당 조일현 상무는 “최근 홈쇼핑을 통한 이용권 구매가 증가하면서 에버랜드 티켓이 홈쇼핑에 약 10년만에 등장한 것도 의미가 크다”며, “이번 방송이 차별화된 상품 기획과 방송 제작을 기반으로 한 콘텐츠커머스의 경쟁력을 한 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