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만9천㎡ 규모 신규 거점서 112개 고객사 저온 풀필먼트… 주요 택배허브 100㎞ 이내
- 냉장·냉동 이종합포부터 상품별 맞춤 포장까지… 까다로운 저온 B2C 물류 최적화
- 패션·식품부터 산업재까지… 전국 235개 센터서 2,200여 고객사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CJ대한통운이 수도권 남부지역의 새로운 저온 풀필먼트 거점을 가동하며 콜드체인 물류 경쟁력을 강화한다. 냉장·냉동상품의 보관부터 피킹·포장, 배송까지 상품별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전문 운영역량을 기반으로 저온 풀필먼트 시장 공략을 확대한다.
CJ대한통운은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에 1만8972㎡(5739평) 규모의 ‘안성 B2C 저온센터’를 그랜드 오픈했다고 10일 밝혔다. 안성센터는 대규모 저온 물류가 필요한 주요 고객사는 물론 112 개 이커머스 셀러의 냉장·냉동상품을 함께 취급하는 B2C 풀필먼트 거점이다.
물류 입지도 뛰어나다. 안성센터는 곤지암 메가허브터미널과 대전·양지 허브터미널 등 CJ대한통운의 주요 택배거점과 모두 100㎞ 이내에 위치해 있다. 고객사 상품의 입고·보관과 주문별 출고에서 전국 소비자 배송까지 풀필먼트와 라스트마일을 하나의 물류망으로 효율적으로 연결할 수 있다.
냉장·냉동상품을 다루는 저온 풀필먼트는 일반 상온상품보다 높은 수준의 운영 전문성이 요구된다. 보관 과정에서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것은 물론 피킹·포장 과정에서 상품이 외부 온도에 노출되는 시간을 최소화해야 한다. 상품의 특성과 배송시간 등에 따라 적정한 냉매와 포장재를 적용하고 유통기한과 선입선출도 정밀하게 관리해야 한다. 특히 하나의 주문에 냉장·냉동 등 서로 다른 온도대의 상품이 포함될 경우 각 상품의 적정 온도를 유지하면서 하나의 배송 단위로 처리하는 세밀한 공정 설계가 필요하다.
안성 B2C 저온센터에는 CJ대한통운이 축적해 온 저온 풀필먼트 운영 노하우가 집약됐다. 서로 다른 온도대의 상품을 하나의 주문으로 처리하는 ‘이종합포’를 비롯해 상품 특성과 배송조건에 따라 다양한 규격의 EPS(발포 폴리스티렌) 박스 등을 적용한다.

물류 생산성과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시스템도 적용했다. MPS(Multi Purpose System), W-Navi(Warehouse Navigator), 중량검수 시스템 등을 활용해 작업자가 여러 고객사의 다양한 상품을 정확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CJ대한통운은 이 같은 저온물류 운영 역량을 전국 67개 거점으로 확대해 상품별 보관조건과 주문 특성에 맞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저온물류는 CJ대한통운이 상품의 물성과 유통 특성에 맞춰 운영체계를 설계하는 전문 풀필먼트 역량의 한 축이다. CJ대한통운은 통합 풀필먼트 브랜드 ‘더 풀필(The Fulfill)’을 기반으로 식품 뿐 아니라 패션·생활용품 등 소비재에서 자동차 부품 등 산업재까지 다양한 상품군에 맞춤형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상품에 따라 물류의 해법도 달라진다. 자동차 부품 등 산업재는 생산계획에 맞춘 적기 공급과 정밀한 재고관리가 중요하고, 패션상품은 수많은 SKU(상품종류)와 빈번한 반품에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 식품은 유통기한과 선입선출, 온도관리가 핵심이며 생활용품은 다품종 주문을 효율적으로 처리하는 합포 역량이 중요하다. CJ대한통운은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운영 경험을 토대로 상품과 유통방식에 최적화된 물류 프로세스를 설계·운영하고 있다.
대규모 풀필먼트 인프라도 전국에 갖췄다. 올해 7월 말 기준 CJ대한통운이 운영하는 풀필먼트센터는 235개, 총면적은 289만9천㎡(87만7214평)에 달한다. 국제규격 축구장(7140㎡) 약 406개를 합친 규모다. 이를 기반으로 고객사의 사업 규모와 물류 수요에 따라 공간과 운영체계를 유연하게 구성할 수 있다.
전국 단위 택배 네트워크를 활용해 풀필먼트부터 라스트마일까지 물류 전 과정을 직접 연결하는 것도 차별점이다. 고객사는 풀필먼트와 배송을 각각 다른 사업자에게 맡길 필요 없이 하나의 물류체계로 운영할 수 있어 물류 효율을 높이고 상품 개발과 판매 등 핵심 사업에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경쟁력은 꾸준한 신규 고객 확보로 이어지고 있다. 올해 8월 말 기준 CJ대한통운의 B2B·B2C 풀필먼트 고객사는 총 2200여 곳으로, 올해 들어서만 400곳에 가까운 신규 고객사를 확보했다. 대형 제조·유통기업부터 이커머스 셀러까지 고객층을 넓히며 풀필먼트 사업의 저변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윤철주 CJ대한통운 FT(Fulfillment & Terminal)본부장은 “상품과 유통채널이 다양해지면서 풀필먼트 역시 단순한 보관·출고를 넘어 상품 특성에 맞는 물류를 얼마나 정교하게 구현하느냐가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다양한 산업군에서 축적한 운영 노하우와 전국 단위 인프라를 바탕으로 고객사의 물류 효율과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최적의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