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의 프리미엄 델리미트(Deli meat) 전문 브랜드 ‘육공육(六工肉)’이 차별화된 맛과 품질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출시 후 4개월간 100만개 판매하며 월 평균 매출 20억원 기록… 브런치, 캠핑, 바비큐 등 메인요리·안주로 각광
CJ제일제당은 육공육 더블에이징 후랑크가 지난 5월 말 출시 후 4개월간 누적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월 평균 매출은 20억원(소비자가 기준)을 기록하고 있어 이 추세라면 CJ 대표 히트 상품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
육공육은 후랑크, 킬바사, 롱후랑크, 비엔나 등 4종으로 선보였다. 해외나 외식에서 경험하던 수제햄의 정통성은 살리면서 한국인이 선호하는 맛과 풍미를 담았다. 특히 혼자 사는 독립 가구는 물론 10대 자녀와 성인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인기가 높다. SNS 상에서는 ‘톡 터지는 육즙과 고기 씹는 식감’, ‘수입 소시지와 달리 짜지 않고 자극적이지 않은 맛’ ‘바비큐, 캠핑 요리로 제격’, ‘맥주 안주로 최고’ 등 긍정적인 후기와 함께 가정, 야외에서 즐기는 사진 업로드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최신 식문화 트렌드를 빠르게 포착, 상품화한 결과로 풀이된다. 시그니쳐 제품인 후랑크와 말 발굽 모양의 킬바사는 브런치나 바비큐를 즐기는 문화 확산에 맞춘 제품으로, 가정에서 홈 바비큐나 메인 요리는 물론 캠핑에서 구이나 안주 요리로 활용하기 좋다. 롱후랑크와 비엔나는 브런치와 피크닉을 준비하거나 샐러드, 롱핫도그 등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수요 증가 추세를 반영했다. 4종 모두 팬 조리, 워터프라잉, 에어프라잉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어 편의성도 높다.
차별화 ‘더블에이징’ 공법으로 육즙·식감 극대화 주효… “라인업 확대하며 프리미엄 델리미트 시장 성장 주도할 것”
특히 육공육의 독보적 맛 품질은40여년 간 쌓아 온 CJ만의 차별화된 기술력이 뒷받침됐다. 기존 제품 대비 2배(12~48시간) 이상 저온숙성한 후 한 번 더 열풍 건조해, 풍부한 육즙과 톡 터지는 식감을 극대화했다. 원재료를 갈지 않고 굵게 썰어 넣고, 정온(定溫) 숙성고를 활용해 풍미를 더 끌어올렸으며, 시즈닝은 전문 마이스터가 독자 개발해 차별화했다. 킬바사의 경우 기존 햄에 사용하지 않는 삼겹살, 소고기 등을 배합해 최적의 맛으로 소비자를 만나고 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소비자 라이프스타일과 눈높이에 맞는 트렌디한 미색햄 제품으로 다가가려는 노력이 시장에서 통했다고 본다”며, “제품 라인업 확대로 야외활동시 필수 제품으로 자리매김하여 시장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