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한국프로야구에 1000만 관중 조짐이 보입니다. KBO(한국야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9일 전국 5개 구장에서 열린 시범경기에 관중 7만 1288명이 입장했습니다. 역대 시범경기 하루 최다 관중 기록입니다.
KBO가 지난해 야구장을 찾은 관객 4000명을 대상으로 한국프로야구 관심도 조사를 진행해 지난 1월 발표했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전체 대상자의 64.3%가 ‘지난해에 비해 KBO리그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밝혔고, 특히 20대 여성의 77.9%가 관심이 늘었다고 응답했습니다.
그 바탕엔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상 야구 콘텐츠들이 늘어난 것도 한몫했는데요. 조사 결과 SNS에서 프로야구 정보를 얻는 비율이 2023년 68.0%에서 2024년 76.6%까지 늘었습니다.
KBO는 “작년 티빙(TVING)과 유무선 중계권 계약을 하며, 야구팬 누구나 40초 미만 분량의 경기 숏폼 영상을 소셜미디어 플랫폼에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 것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기도 했습니다.
티빙은 올해 더욱 업그레이드된 야구 중계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모든 구장의 경기를 실시간 관람하는 ‘멀티뷰’, 놓친 장면을 돌려보는 ‘타임머신 기능’ 등 혁신적인 기능들을 도입한 데 이어 <야구대표자>, <김성근의 겨울방학> 등 야구와 연계된 오리지널 콘텐츠로도 끊임없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CJ뉴스룸 [Trend Code]가 지난 영상에 이어 한국프로야구가 2030 사이 스포츠 트렌드로 자리 잡은 비결을 살펴봅니다.
모든 구장을 한눈에 보면서
티빙 슈퍼매치라는 게, 특수 카메라가 퇴근길 라이브나 출근길 라이브 같은 걸로…
ai 전문가시잖아요
능력치라든지 이런 퍼포먼스를 펜타곤 애널리시스로…
…MAU로 나눈 값이 1에 가까워지면
티빙은 그냥 날라갑니다
(TVING) OTT가 사실은 한국 시장 플레이어 중에서 1위 하고있는데,
야구 중계권을 확보하셨단 말이죠
이걸 통해서 많은 변화가 있고
처음에 어떤 의도로 (중계권 계약에) 집중을 했는지
이것 때문에 바뀐 문화를 보시면서 감회가 어떤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기존에는 드라마와 예능 콘텐츠 위주의 여성 구독자가 상대적으로 많았던 서비스였는데
이런 스포츠 KBO를 통해서 콘텐츠 라이브러리 확대를 하고자 했던 것 같아요
구독자 성별이나 연령층이 다양해졌고
수백억 원을 들여서 드라마 한 편을 만드는 것보다
어떻게 보면 티빙 입장에서는 안정적이고 팬덤이 많은
스포츠를 중계하는 게 리스크가 덜했다는 것도 있던 것 같아요
근데 그 유료 중계권… 비딩한다고 하잖아요?
그게 굉장히 큰 투자잖아요
종목들이 여러 가지가 있는데 야구에 베팅을 하신 이유가?
제가 직접 결정한 건 아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야구라는 스포츠의 특수성이, 시즌이 길어요
오랜 시간 고정적인 팬덤을 계속 유입시킬 수 있다는 게 매력적이죠
그리고 매일 하고!
하나 궁금했던 게, 사실은 유료로 바뀌었단 말이죠
사용자 관점에서 보면 이건 너무 어려운 상황인 거거든요
그럼 서비스로 (사용자 불만을) 돌파해야 하잖아요
그런 부분에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하셨을 것 같아요
멀티뷰 라는 기능이 있어요
저희가 실시간으로 티빙 슈퍼매치까지 있으면
총 6개의 화면으로 모든 구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거예요
자정을 넘긴 경기가 2017년 이후 오랜만에 나왔거든요
8월 29일 롯데-한화 경기
경기가 자정을 넘기는 경우를 고려는 했지만
어떻게 보면 딱 타이밍이 저희가 그 경기 몇 주 전에
조금 수정을 해서 원활하게 진행이 됐던 거였거든요
근데 만약 준비를 못했다면 어떤 문제가 생길 수 있었어요?
생각하고 싶지도 않지만
채팅이 잠깐 멈춘다거나 그런 게 있었을 수도 있죠
그리고 티빙 슈퍼매치라는 게 저도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드는 기획안이었거든요
슈퍼매치의 장점은 특수 카메라,
퇴근길 라이브나 출근길 라이브 같은 걸로 방송을 또 따로 해주고
티빙 슈퍼매치가 너무 좋은데 처음에 상대적으로 홍보가 안됐어서
저희가 한번 (서비스를) 바꿔봤어요
화면에 경기를 보고 있는데, 아래 버튼이 하나 생겼어요
이 경기는 티빙 슈퍼매치니까 변경을 할래?
이렇게 물어보고 그 버튼을 누르면 바로 서비스로 이어지고,
심지어 방송사 로고가 나오기 때문에 이용자가 원하는 방송사로 변경할 수 있고,
버튼 하나로 이용자가 원하는 채널을 왔다 갔다 하면서 볼 수 있으니까
특이하네 그건
버튼 하나로 초반에는 시청률이 낮았지만 1위로 급상승
실제로도 이용자 분들이 티빙 슈퍼매치 너무 좋다는 반응을
티빙톡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저는 이 슈퍼매치라는 게…
잘 표현해서 팬들에게 알려주시면 더욱 이슈가 될 수 있는 게
일주일에 한 경기를, 최고의 빅매치를 선정해서 슈퍼매치로 하는 거잖아요
그리고 (슈퍼매치에서는) 중계석 테이블이 야구장 안으로 들어갑니다
그동안 중계사도 그런 식으로 들어간 적이 없어요
그런데 티빙은 그 테이블 자체가 야구장 안으로 들어가는 거거든요
이거는 미국 ESPN의 Sunday night baseball, FOX sports
에서도 스페셜 경기에서만 볼 수 있는 걸 티빙에서 한 건데
중계석 테이블도 몇 시간 있으면 나와야 되잖아요
그래서 미국 같은 경우는 관중석 뒤쪽이나 위쪽에 공간을 만들어 놓습니다
그러면 거기서 중계를 끊지 않고 사람들을 피할 필요 없이 계속 중계를 할 수 있어요
티빙 같은 경우는 이 슈퍼매치를 하면 광고 없이 야구 이야기로 연결하면서
중간중간 옆 테이블에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현장 분위기도 느낄 수 있거든요
이렇게 되면 슈퍼매치 같은 느낌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이건 무조건 해야 될 거 같은데?
이건 한번 저희가 참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바로바로 바꾸시잖아요
좋은 의견 있으면 바로 들어가요
제약 없이 야구장 안에서 한다고 하면 더욱 자연스럽고
나중에 한번 보세요
김선우 위원님이 날카로운 눈으로 보시되
굉장히 쉽게 설명해주시잖아요
제가 되게 특이한 케이스를 본 게
경기 보면서 굉장히 많은 분들이
실제로 중계를 같이 틀어놓고 보시더라고요. 경기장에서
이거를 ‘O2O’라고 저희 업계에서는 얘기를 하는데. ‘온라인 투 오프라인’
‘옴니채널’ 식으로 돌아가는 거니까. 이런 트렌드 많이 보셨죠?
경기장에도 많이 가셨고
그럼요. 저도 그렇고 티빙 동료 구성원들이 야구에 되게 진심이에요
그래서 다 같이 야구장을 많이 가거든요
거기서 응원을 같이 하는데 저도 실제 개발을 했으니까 자부심이 있잖아요
그래서 이렇게 쓱 주변을 보는데 다들 티빙을 보고 계시는 거예요
‘와 진짜 뿌듯하다’
그런데 쉬는 시간에는 화면을 내리더니,
선수에 대한 기록은 네이버나 타사 서비스로 지표를 보고 오시는 거예요
그걸 보고 다 같이 이거는 개선해야 된다
바로 저희가 선수 상세 프로필 페이지들을 제공했죠
이건 거의 직업병이네요. 가면 경기 안 보시겠네요
유저 행동을 보시겠네요? 저희는 경기 안보고
창 내렸나 안 내렸나?
저 사람은 티빙을 어떻게 이용하지?
저희가 플레이어 내에서도 다양한 기능들이 있는데
저 기능을 쓰나?
물론 데이터로도 볼 수 있지만 현장 가서 보는 건 또 다르게 느껴지더라고요
그런 부분들이 현장 가서 직접 느끼고
사용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서 많이 노력을 했던 것 같아요
사실 티빙으로 야구 보신 분들의 공통점 중의 하나가
‘티빙이 피드백을 굉장히 잘 들어준다’라고 하더라고요
이런 개선이 야구 산업에 영향을 미치고,
그러니까 팬들이 그런 얘기들을 하는 거죠
월간 활성 사용자 수가 어느 정도 되죠
지금 월간 활성 이용자수가 10월에 최고 수치를 돌파했어요
809만을 기록했습니다
여기에 또 야구가 혁혁한 공을 세웠겠네요
그럼요. 사실 MAU 809만 돌파한 것도 감사한데
저는 되게 맘에 들었던 게, 1월부터 10월까지 비수기 없이 꾸준히 상승했다는 점이
가장 이례적이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단순히 스포츠 중계로만 이용자가 유입된 것이 아니라
티빙의 콘텐츠와 그리고 스포츠 생중계가 시너지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너무 좋은 컨텐츠 많았었던 것 같아요
성공한 컨텐츠도 잘 본 것 같고,
연초부터 그러다가 이제 야구가 또 하나 또 빵 터져준 개념이지
단지 야구 때문에 이렇게 이뤄진 것 같지는 않고요
재미있는 컨텐츠를 계속해서 만들어 온 것 같고,
2024년에 이런 드라마틱한 빌드업이 다 모여서
우주의 기운이 모여서 이렇게 엄청난 야구 시장이 만들어졌잖아요
내년, 내후년은 어떻게 보는지 좀 궁금합니다
저는 당분간은 이런 분위기들이 좀 더 이어지지 않을까 싶고
앞장선 티빙의 역할이 굉장히 많을 것 같아요
야구는 한 시즌만 하고 끝나는 게 아니고
스토브리그나 이런 것도 굉장히 재미있는 건데…
스토브리그는 누가 계약하고 이런 문제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가 있고 그런 것들이 담겨있는 (서사잖아요 서사!)
그리고 스타가 된 선수들이 겨울을 어떻게 지냈으며
이런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콘텐츠가 만들어진다면
조금 더 사랑받지 않을까? 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CGV를 통해 극장에서
야구 생중계를 한 것도 좋은 예라고 보여집니다
이렇게 연결이 돼서 이렇게 찾아볼 수 있는 콘텐츠가 생긴다고 하면
그러면 새로운 (젊은) 야구 팬들이 계속 늘어나지 않을까?
저는 그게 무엇인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기대를 하면서 우리가
다음 시즌과 그 다음 시즌을 준비해야 되는데
오신 거에 대해서 우리가 항상 ‘감사합니다.’ 이렇게 말만 한들
나중에는 결국 우리가 팬들을 잡지 못했을 때 후회하는 상황들이 생길 수 있거든요
그거를 더 이상 우리는 반복하지 말아야 된다.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
저는 티빙이 앞으로 2년 동안 더욱 잘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2024 시즌은 저희가 뉴미디어 독점 생중계를 확정하면서
기본적인 기능을 제공하는데 포커스를 뒀던 것 같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했던 건 서비스의 안정화
내년과 내후년엔 티빙만이 할 수 있는 기능들을
많이 열심히 노력하고 만들어서
2년 뒤에는 야구는 티빙이다라는 얘기를 들을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죠
티빙 영상 어워드는 안 만드세요?
만들겠습니다. (실제 업로드 됨)
앞으로도 티빙은 콘텐츠 방면으로도 제공하고 싶은 게 되게 많아요
올 시즌 프로야구의 인기를 이어갈 수 있는
퍼펙트리그 2024
그리고 내년 초에는 <최강야구 스핀오프(가제)>
를 티빙 오리지널 예능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몇 편이나요?
그때 확인해 보시면 됩니다
위원님이 기억하시는 선수 시절의 영상이 유튜브에 있나요?
제가 메이저 리그 처음 올라가서 경기가 박살이 나고
집에 부모님한테 전화하는 장면이 다큐멘터리로 만들어진게 있어요
지금 순간에는 이게 어떤 의미인지 몰라요
김택연 선수의 그 장면을 나만 좋아할 지도 몰라요
하지만 3, 40년이 흐르고 그 장면은 나의 (추억이) 되는 영상이 될 수 있으니까
단순하게 팬들이 지금 순간을 즐기는 그런 방송이 아닌
영원히 이 선수가 기억하고 팬들이 기억할 수 있는 그런 영상들을 더 많이 만들면
더더욱 좋을 거라고 또 생각이 드네요
지금 정확히 그 지점을 말씀해주셨는데
티빙의 저장공간은 야구 역사를 만들어가는
하나의 축이 될 수도 있는 것 같고요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고 계신다는 걸
티빙에 계신 모든 직원 분들이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하나만 더 여쭤볼게요
유재석 님이 진행하시는 거나 위원님이 해설하시는 거나
호불호가 적은 사람들이 있어요
콘텐츠 코멘트나 이런 걸 보면
감정이 들어가는 발언을 할 때
호불호가 적기는 쉽지 않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원님은 해설만으로도 팬덤을 갖고 있는 분인데
그 이유를 2~3가지만 알려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천재가 맞으신 것 같아요
와 저런 생각을 할 수 있다고?
이런 질문을 하실 줄 정말 몰랐는데 좋습니다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래요
투수 한정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걸 팬들이 아세요
저도 실수할 때가 엄청 많습니다
하지만 김선우 해설 위원은 투수를 좋아해
그래서 투수가 이 순간에 감동적이고 이 순간에 잘하면 그냥 감정이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주시는 것 같아요
그게 어떻게보면 호불호가 약간은… (중화되는 지점이라 생각한다)
타자를 이야기할 때는 투수 관점에서
‘이 타자는 어떤 스타일이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된다’라고 표현을 합니다
그러니까 동시에 타자의 설명도 곁들여서 되는 거죠
하지만 저는 딥하게는 못 가요
기술적인 부분은 제 영역이 아니라고 생각을 합니다
제가 (선수 출신) 전문가지만 모든 것을 알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그건 그 분야에 특출한 분들이 하는 분야지
제가 잘하는 것에 대해서 더 딥하게 가고 싶다
하는 그런 마음을 가지면서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용민 님은 AI 전문가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저희가 만들고 있는 티빙 서비스에
AI 전문가로서 어떤 게 더 필요한 성장 포인트일까요?
AI를 이용해서 어떤 유저의 Fun Fact를
만들 수 있느냐가 중요하니까
Forecasting을 해보는 것
이런 기능들도 넣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능력치라든지 퍼포먼스를
오각형 지표로 해서 논쟁을 불러일으켜 보는 것
이 선수는 육각형 선수인지 아닌지에 대해서
AI는 이렇게 생각을 했는데
전문가인 김선우 위원님은 어떻게 생각했고
팬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양이 다 달라요
경기 외적인 시간에도 묶을 수 있는 플랫폼이 되면
DAU, 일간 활성 사용자수랑 MAU로 나눈 값이 1에 가까워지면
티빙은 날라가는 거죠
유튜브는 1에 가깝거든요 매일 보니까
티빙도 그렇게 되려면 좀 더 인터랙티브한 기능들을
많이 넣으면 되게 좋을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형래 님 나중에 같이 뵙고 계속 말씀 나눠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위원님 야구장 모셔다 드릴 때 옆에 함께 타든지… 그때 같이 얘기 좀…
그러면 우리 더 이상 먼 곳에 주차하지 않고 들어갈 수 있는!
너무 감사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