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박주호가 tvN SPORTS 축구 해설위원으로 함께한다. 지난 6월 축구 선수로서의 커리어에 마침표를 찍은 후 첫 행보다.
박주호 해설위원은 지난 23일 SNS를 통해 “tvN SPORTS에서 좋은 기회를 주셔서 23-24시즌 분데스리가 중계를 맡게 되었고 아시안컵,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유로 등으로 찾아 뵐 예정이다”라며 “정확하고 편안한 중계를 보여드릴 수 있게 정성을 다하여 준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주호 선수는 2008년 일본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뒤 FC바젤, FSV마인츠 05, 도르트문트 등에서 뛰며 수준 높은 유럽 축구를 경험했고 국가대표팀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예능 출연을 통해 나은, 건후, 진우 등 ‘다둥이 아빠’로서 큰 사랑을 받았다.
박주호 해설위원이 합류한 23-24 시즌 tvN SPORTS 분데스리가 중계는 ‘한국산 철기둥’ 김민재의 바이에른 뮌헨 이적과, 마인츠 소속의 이재성, 슈투트가르트로 소속을 옮긴 정우영의 주전 출전이 유력해지며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박주호 해설위원의 마인츠 시절 지도자였던 투헬 감독은 현재 김민재가 소속된 바이에른 뮌헨의 사령탑이다. 분데스리가의 전술 트렌드를 이끄는 투헬 감독을 제일 잘 아는 박주호이기에 그의 해설이 기다려진다.
박주호 해설위원의 첫 데뷔 무대는 8월 13일 일요일 새벽 3시 35분에 열리는 DFL 슈퍼컵 현지 생중계다. 분데스리가 우승팀과 ‘독일의 FA컵’ DFB 포칼 우승팀이 맞붙는 단판 승부로, 올해는 작년에 이어 다시 한번 바이에른 뮌헨과 RB 라이프치히의 대결이다. 이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이 승리한다면 김민재는 독일 진출 후 첫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박주호와 호흡을 맞출 tvN SPORTS의 중계진도 화려한 면면을 자랑한다. 대체 불가의 반열에 오른 입담과 목소리의 주인공 배성재 캐스터를 비롯해, 이인환, 박용식, 윤영주, 박찬 캐스터, 그리고 분데스리가만의 재미에 깊이를 더할 서형욱, 김환, 김민구, 김오성 해설위원도 다가오는 시즌 분데스리가 중계에 함께한다.
김민재 이적과 박주호 해설위원 데뷔 등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 속에 개막을 준비하고 있는 23-24 분데스리가 주요 경기는 OTT 티빙을 통해, TV는 tvN SPORTS를 통해 독점 중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