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 발랄 화끈한 캐릭터와 현실감 넘치는 에피소드로 연일 화제를 모았던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술꾼도시여자들>(이하 ‘술도녀’)이 시즌 2로 돌아왔다. 하루 끝의 술 한 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이들의 일과 연애, 우정 이야기가 세대를 뛰어넘는 공감을 얻으며 센세이션급 흥행을 견인했다.
지난 12월 공개된 시즌 2 역시 그 화력을 이어받았다. 공개 후 4주 연속 티빙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 1위를 기록했다. 뉴스룸이 역대급 스토리텔러 위소영 작가를 만나 <술도녀> 시즌 1 제작 비하인드와 시즌 2 스포일러까지 직접 들어보았다.
Q. 새롭게 돌아온 <술도녀2>에 대해 소개해 주신다면?
위소영 작가(이하 ‘위’): 시즌 2에서는 1처럼 부어라 마셔라 하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처음 <술도녀> 대본을 냈을 땐 ‘이거 너무 막 나가는 거 아니냐?, ‘너무 똘끼 있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많았어요. 시즌 1이 ‘양’으로 먹는 술이었다면, 시즌 2는 ‘질’로 먹는 술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역대급 캐릭터의 대향연, 작가의 실제 경험담!?
Q. <술도녀> 인기의 일등공신은 역시 세 주인공인 것 같은데요. 실존 인물을 모티브로 탄생했다는 것이 사실인가요?
위: 시즌 1에서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3명의 매력을 잘 보여주기 위해 캐릭터 플레이에 집중했어요. 그 캐릭터들은 저의 대학교 친구들을 모티브로 만들었는데, 주변에서 실제로 이런 캐릭터가 있냐고 묻더라고요. 사실은 더 심해요. (웃음)
‘강지구’ 역할의 모티브인 제 친구는 저한테 평생 휴대폰 주소록에 ‘정신적 지주’로 저장되어 있어요. 드라마 속 친구들의 정신적 지주인 ‘지구’랑 똑같죠.
‘한지연’ 역할 모델은 승무원으로 일하고 있는 친구인데요. 얼굴도 예쁘고 그만큼 너무나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겉으로 봤을 때는 예쁘기만 하고 아무 생각 없어 보이는, 백치스러운 면이 없지 않은데요. 알고 보면 굉장히 현명해요. 그 친구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정곡을 찌르는 게 있어요. 그런 면을 한선화 씨가 완벽하게 연기해 주셨죠. 그래서 요즘은 오히려 제 친구가 한선화 씨를 따라 하는 것 같아요.
‘안소희’는 저의 모습을 제일 많이 닮았어요. 좋게 보면 인간적이지만, 사실은 굉장히 모자란 면도 있고 호구 잘 당하는 캐릭터죠. 그러다 뭔가 마음에 안 드는 것이 있으면 욱해서 엎어버리는, 그게 접니다. (웃음)
Q. 실제 친구들과의 에피소드를 <술도녀>에도 녹이셨다고요.
위: 드라마에서는 댄스대회로 조금 미화해서 담았는데요. 저희가 대학 방송국 동기로 만나서 장기자랑 연습하다가 처음 친해졌어요. 현실은 절대 예쁜 댄스대회 아니었고요, 훨씬 더 별로였답니다. (웃음)
TVING 오리지널 <술도녀>의 인기 성장기
Q. 극중 ‘안소희’와 같이 예능 작가 출신이라고 들었습니다.
위: 12년간 예능 작가로 일했어요. 그때 보고 배운 것들이 드라마 집필에 정말 많은 도움이 됐어요. 특히 ‘짝’ 같은 경우는 캐릭터 공부하기에 아주 좋은 교과서였죠. 연애 버라이어티는 특별한 캐릭터를 가진 사람들만 뽑아서 출연 시키기 때문에 당시 경험이 드라마 캐릭터 구축에 큰 도움이 됐죠.
Q. 집필하신 다른 드라마 작품은 어떤 게 있나요?
위: <오 나의 귀신님>으로 드라마 보조작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또 오해영>으로 공동 작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Q. <술도녀> 집필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셨나요?
위: 시즌 1은 집필 기간이 짧았어요. 사실 생계를 위한 아르바이트로 시작한데다, 제가 처음 제안받은 RT(러닝타임)는 10~20분 내외였어요. 원작이 4컷, 8컷으로 나뉜 콩트 형식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인데, 쓰다 보니까 캐릭터도 재밌고 시청자 반응도 좋아 더 길게 쓰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그래서 8~9부부터 러닝 타임이 30~40분까지 늘어났죠.
Q. <술도녀> 시리즈의 인기를 실감하는 지표가 있다면?
위: 정확한 인기 수치가 있어요. 제가 유일하게 보는 건 TVING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입니다. 가입 후 처음으로 클릭하는 사람들의 수가 곧 시청률이에요. <술도녀> 시즌 1이 TVING에서 제일 많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를 기록했기 때문에 ‘성적이 매우 좋았다!’라는 평을 들은 거죠.
시즌 1 5~6회 때부터 인기가 급상승했어요. 그 회차에 ‘강지구’랑 ‘한지연’이 서로 욕하면서 싸우는 장면이 있는데요. 인스타그램에 짤로 돌면서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TVING 가입자 수가 많아졌다는 기사가 올라왔죠. 7~8화 공개 시점과 8~9회 공개 시점에도 마찬가지였어요. 제가 TVING을 살렸다고 하더라고요! (웃음)
Q. 인기의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위: 저는 시기가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요. <술도녀>가 처음 공개된 게 2021년 11월이었어요. 연말이지만,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술이 고픈 젊은이들의 갈증이 거의 최고조에 올랐을 때였죠. 당시에 <술도녀>를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여담이지만, 제가 어릴 때부터 사주팔자가 39살부터 일이 잘 풀릴 거라고 했는데요. 21년이 딱 39살이 되던 해였답니다.
<술도녀2>의 달라진 매력!?
Q. <술도녀> 시즌 1과 시즌 2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위: <술도녀2>는 드라마적인 서사에 조금 더 집중했어요. 주인공 3명이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게 됐는지, 시즌 1에서 밝혀지지 않았던 이야기들을 많이 담았어요.
그리고 유방암을 진단받았던 ‘지연’을 위해 시즌 2에서 세 친구가 함께 술을 잠깐 끊게 되는데요. 병을 치유하고 돌아오면서 말 그대로 ‘알코올 쓰레기’가 됩니다. 옛날만큼 술을 못 마시는 거죠. 그래서 시즌 2에는 오랜만에 마시는 술, 덜 마시더라도 한 잔 술을 어떻게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어요.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했던 시즌 1의 술과는 다른 매력이죠.
Q. 반대로 <술도녀> 시즌 1과 2의 변함없는 메시지는?
위: <술도녀>를 관통하는 주제는 역시나 ‘우정’인 것 같아요. 특히, 4~50대 주부 시청자분들이 <술도녀>를 보고 ‘지금은 자주 못 보지만, 나도 20대 때 저렇게 친구들과 술 마시던 시절이 있었는데’, ‘그때 생각나서 혼술 했어요’와 같은 반응을 많이 보여주셨어요. 시대가 변하면서 술 게임이나 폭탄주 제조법도 모두 달라졌지만, 기본적으로 잔을 부딪히고 마실 때 술의 온도는 달라지지 않았잖아요.
Q. 시즌 2의 포스터에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고요.
위: 1차로 공개된 포스터는 드라마 속 한 장면이에요. 시즌 2는 ‘도시를 주름잡던 술꾼 3명이 갑자기 사라져버렸다’에서 이야기가 시작돼요. 사라진 2년 6개월 동안 과연 어디서 어떤 일이 있었는지, 도시로 돌아온 세 주인공들의 적응기를 담았는데요. <술도녀2>의 전체적인 내용을 보여주는 장면이라 포스터로 만드신다고 했을 때 저도 너무 좋았어요.
Q. 시즌 1은 일명 ‘카메오 맛집’이라 불릴 만큼 화려한 특별출연 라인업이 이슈였는데요. 시즌 2도 기대해도 될까요?
위: 시즌 2에선 카메오의 수보다는 캐릭터의 임팩트에 집중했어요. 극 말미에 손호준 배우님이 등장하시는데요. 힌트를 드리자면, 남자 한지연!? 입니다.
Q. <술도녀2> 대박을 예감하시나요?!
위: 사실 친구들이랑 전라도 광주까지 가서 점을 보고 왔어요. (웃음) 그런데 보살님이 딱 그러시더라고요. “잘 돼! 잘은 되는데, 시즌 1보다 잘 되는 건 원래 없잖아. 그 정도 해”라고. 저도 큰 욕심보다 시청자 분들이 <술도녀2>를 통해 보고 싶은 친구를 떠올리고, 술 한잔하고 싶다고 느끼신다면 충분하다고 생각해요.
Q. 앞으로 작가로서의 목표가 있다면?
위: 제 목표는 ‘드라마 3개만 더 대박 내자!’예요. 그리고 집 사고, 시집 잘 가면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술꾼도시여자들의 작가 위소영입니다.
센세이션급 화제몰이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1
그 화력을 이어받아 출발한 술꾼도시여자들 시즌 2
보고싶었어요
나두
꼭 다시 나타납니다
한 병 더?
적시자
술도녀 시즌 1과 2의 차이점?
시즌 2 때는 똑같이 시즌 1때처럼 또 부어라 마셔라 술 마시고 싶지 않았어요
제가 시즌 1 처음 대본 냈을 때 ‘이거 너무 막가는 거 아니냐’, ‘너무 똘끼있는 거 아니냐’ 막 그러셨거든요
시즌 1은 양으로 먹는 술이었다면, 시즌 2는 질로 먹는 술을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아요, 시즌 2는
시즌 1은 캐릭터 플레이를 했어요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3명의 캐릭터를 보여주자에 집중을 많이 했고요
술도녀 인기의 일등공신! 역대급 캐릭터!
술도녀 속 3명의 캐릭터가 실존인물!?
일단은 저의 대학교 친구들을 롤모델로 한 거고요
진짜 이런 캐릭터가 있냐고 하더라고요
사실은 더 심하죠
지구 역할로 나오는 친구가 지금 저 친구인데, 저한테는 평생 휴대폰 주소록에 정신적 지주로 저장되어 있고요
드라마 속에 정신적 지주 지구랑 똑같아요
실제 친구를 모티브로 한 정신적 지주 카리스마 상여자 강지구
아줌마 아줌마 신고해요 빨리
승무원 하는 친구인데, 얼굴도 예쁜데 얼굴이 예쁜만큼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친구예요
겉으로 봤을 때는 되게 예쁘기만 해 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보이고 약간 백치스럽거든요?
근데 오래 보면 그 친구가 되게 현명해요
걔가 하는 한마디 한마디는 약간 정곡을 찌르는 게 있어요
단순함의 미학 뼈를 때리는 촌철살인 솔로몬 한지연
강피디 의심하는 거야?
야, 걔 술먹고 뻑하면 강피디네 가서 잤다더라
근데?
근데라니?
넌 그렇게 못 믿으면서 어떻게 강피디가 좋을 수 있어? 너 그게 동시에 돼? 못 믿으면서 좋아하는 게?
한선화 배우와의 싱크로율은?
거의 완벽하게 해주셨어요 선화씨가
그래서 지금은 저의 친구 지연이가 술도녀 한지연을 따라 해요
어머~ 너~~무 좋아! 이러면
너 그거 한선화 씨 따라하는 거 같은데? 이러면
맞네
마지막! 지적인 도시 여자, 예능 작가 안소희!
한번 눈 돌아가면 한 성깔 하는 안소희 역은 누구 모티브?
예능작가시라고 들었는데
아, 네. 좀 전에 게스트가 갑자기 바꼈다고 그래서 급하게 대본 수정해주고 있었거든요
회사에서 신인들 음방 출연도 하셔야 될 거 아니야
너 지금 작가한테 치사하다고 그랬니?
이새끼가 어디서 아주 뒤치다꺼리 해주고 빨아주고 핥아주니까 아주 작가가 늬들 시다바리 개똥으로 보이나본데
저의 모습을 제일 많이 닮았죠
좋은 말로는 인간적인데 굉장히 모자라고 호구 잘 당하고
뭔가 여차해서 마음에 안 든다 하면 엎어버리고 접니다 오늘 잘 하자
예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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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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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었던 그 한 12년 연차였는데 그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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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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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할 때 진짜 도움이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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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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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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짝 같은 경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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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공부하기에는 너무 좋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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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예요 왜냐면 그거는 정말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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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를 가진 사람들만 뽑아서 출연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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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키기 때문에 저는 짝할 때 경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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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많이 도움이 됐었던 것 같아요
3:57
캐릭터 잡는데도 도움이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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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4:01
저 오나에 귀신님으로 보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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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고 또 회형으로 공동작가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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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올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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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4:13
시중원은 집필기간 사실 짧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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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바라고 생각했어가지고 이거는 생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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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제가 처음에 제안받은 rt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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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에서 20분이었어요 이게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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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이 웹툰인데 그게 거의 웹툰 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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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뭐 8개 커트 커트된 그 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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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식의 웹툰이었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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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니까 또 캐릭터 재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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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그냥 더 쓰시죠 더 쓰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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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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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9 때는 30분 40분까지 갔고요
4:40
[음악]
4:43
수채화는 정확히 있죠 유일하게 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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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 하나에요 가입자 수 가입하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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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클릭하는게 실험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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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도뇨가 이제 그걸로는 티빙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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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많은 가입자 수를 냈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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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이 매우 좋았다라고 얘기하는 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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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저에게 터진게 오륙회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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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졌거든요 그 오륙회에 욕하는 장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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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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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랑 다시 친구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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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원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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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5:17
인스타에 짤로 돌면서 그것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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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이거 재밌나 봐 하면서 가입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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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가 많아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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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제 또 가입자 수 많아졌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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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가 뜨고 또 78의 릴리즈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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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가입자세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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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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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렸다고 하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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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이제 작년 2021년 11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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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이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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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이고 되게 술이 고픈 젊은이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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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증이 거의 최고조에 올랐을 때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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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거든요 사실 타이밍이 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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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잖아요 그때 이게 우리를 대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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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많은 사람들이 대리만족을 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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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던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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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저는 중요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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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또 제가 39배 사주팔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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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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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39부터 잘 돼 그랬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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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작년에 39 딱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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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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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보는 데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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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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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대회로 제가 조금 미화하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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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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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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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이제 대학 방송국 동기거든요
6:40
그래서 이제 처음에 친해진게 장기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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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하면서 친해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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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은 훨씬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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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로죠 예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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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 대회를 하지 않았고요 정말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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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잖아요
6:51
[웃음]
6:56
[음악]
7:00
시즌 2는
7:01
조금 더 드라마적인 서사에 집중한 것
7:03
같아요이 세 명이 시즌1 때 밝혀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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않았던 이야기들 이렇게 술을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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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애들이 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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얘네들이 이제 살짝 그 아팠던 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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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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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위기에서 3개로 막 넘어간
7:17
상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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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드랑이 쪽까지 전이가 됐고 일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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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7:23
빨리 수술부터 잡아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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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하고 돌아오면서 말 그대로 알코올
7:29
쓰레기가 된 거예요 그래서 옛날만큼
7:31
그렇게 술을 못 먹어요
7:34
우린 술을 끊었다
7:36
항암치료를 하루 앞두고 있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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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일 먼 곳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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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연인 그대로 튀었다 자연치유하러
7:46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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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좀 아프거든요
7:47
[음악]
7:51
오랜만에 먹었을 때 술 먹는 방법
7:54
덜먹더라도 한 잔수를 어떻게 더
7:56
맛있게 먹을 수 있는지 주구장창
7:58
먹었던 수라고는 또 조금
8:00
달라진 거 같아요
8:03
1차로 공개된 포스터는 원래 포스터
8:06
용으로 만든 포스터가 아니에요 저희
8:08
드라마 속 환장면인데
8:10
[음악]
8:13
포스터를 해도 되겠다 해서 한 거예요
8:15
저희 이제 시즌 2 내용이
8:17
도시에서 한 주름 잡던 술꾼 3명이
8:20
갑자기 사라져 버렸거든요 카라져버린
8:23
2년 반 동안 과연 어떤 일이
8:25
있었는지 또 다시이 도시에 적응하는이
8:28
세 명의 여자애들 이야기라서 이거
8:30
포스터로 해도 될까요 하길래 너무
8:32
좋다
8:39
시즌 2에는 사실 많은 카메오가
8:41
있다라기보다는 말미에
8:44
손호준 배우님 하나의
8:47
캐릭터가 될 것 같고
8:51
한 남자 한지연
8:56
[음악]
8:58
원하고 툴 관통한 주제는 역시나
9:01
우정인 것 같아요 그거는 어쩔 수
9:03
없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한 40대
9:05
50대 이제 주부들이 이거를 보고
9:07
지금은 못 만나지만 옛날에 나도
9:09
20대 때 저렇게 먹었던 시절이
9:11
있었는데 그때 생각이 너무 나서
9:14
혼자 혼술했어요 그때 생각나요 이렇게
9:17
하면 이게 시대가 변해서 뭐 게임도
9:19
달라지고 뭐 폭탄주 많은 방법도 다
9:22
달라졌지만
9:24
기본적으로
9:24
잔을 부딪히고 마실 때 술의 온도는
9:27
달라지지 않았잖아요
9:31
[음악]
9:32
[박수]
9:34
보살님이
9:38
셋이 갔다 왔죠 또 전라도 광주까지
9:40
부산이 딱 그러시더라구요 잘 돼 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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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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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보다 잘 되는 건 원래 없잖아
9:47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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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도 해 막 이러더라고요 그랬는데
9:50
사람들이이
9:54
시즌 2를 봤을 때 보고 싶은 친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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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 생각나고
9:58
술 한잔하고 싶다 그냥 그 마음이
10:00
들면 다인 거 같아요
10:02
맥주 한잔 까실래요
10:04
[음악]
10:06
제
10:09
목표는 세 개만 더 대박 내자거든요
10:12
그래서 세계 대박 내고 집 사고
10:16
시집 잘 가고
10:17
요정도
10:19
하면 뭐
10:20
괜찮지 않을까요
10:21
[음악]
10:33
[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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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도녀> 작품만큼 유쾌 통쾌한 위소영 작가. 술과 우정, 사랑이 넘치는 그녀의 드라마처럼 인생을 적셔주는 위소영 작품 세계를 응원한다.
술꾼 친구들의 파란만장 우정 스토리가 궁금하다면 지금 바로 티빙에서 <술꾼도시여자들>을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