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CJ라이브시티의 입장을 아래와 같이 전해드립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7월 1일 2016년부터 추진해 온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에 대하여 CJ라이브시티와의 사업 협약을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경기도는 기자회견을 통해 “CJ의 사업추진 의지 부족으로 더 이상 도민의 불이익을 초래하지 않도록 협약 해제를 결정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밝혔습니다.
CJ라이브시티는 그간 지체상금 납부를 포함한 정부 조정안 수용 의사를 적극적으로 밝혔으며, 여전히 사업 추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당사는 사업 추진을 위해 설립된 독립 법인으로, CJ그룹이 보유한 내/외부 전문 역량을 총집결하여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AEG와의 JV 설립을 추진하는 등 성공적인 사업완수를 위해 노력을 지속해 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고양시로 이원화된 절차 등으로 비롯된 각종 인허가 지연,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력 공급 불가 통보, 한류천 수질개선 공공사업 지연 등 사업을 추진하기 어려운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경기도의 행정사무조사에 11개월이, 아레나 건축허가 등 각종 인허가 행정절차에 39개월이 소요되는 등 4년 이상 사업이 지연되었습니다.
이에 당사는 지난해 10월 ‘국토부 민관합동 PF 조정위원회’에 사업 협약 조정을 신청하는 등 적극적인 자구책을 마련하였습니다. 이후 경기도의 완강한 권고 수용 불가 입장에도 불구, 조정안 수용 의지를 밝히며 사업 정상화를 위하여 양 당사자 간 협의에 성실하고 적극적인 자세로 임해왔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지난 6월 28일 당사에 일방적으로 협약 해제를 통보하였습니다. 당사는 7월 9일 경기도에 재고를 요청했으며, 여전히 사업 추진을 위한 노력을 다하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CJ라이브시티는 한국전력의 대용량 전력공급 불가 통보 이후에도 공사 진행을 위해 적극 노력했습니다.
당사는 사업 기획 단계에서부터 한국전력에 대용량 전력공급 가능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며 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그러나 2023년 2월 한국전력으로부터 개발에 필요한 대용량 전력공급이 불가능하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당사는 신고양 변전소 준공 및 계통보강(6~8년) 이후에야 정상적인 전력공급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한 이후에도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전력을 비롯해 경기도, 국회 등과 다방면으로 협의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경기도는 조율에 소극적인 자세로 임하며 당사에 공사 재개만을 요구하였습니다.
당사는 2023년 5월 경기도에 전력공급 불가에 따른 사업일정 조정 협조를 요청했습니다. 경기도 또한 이에 동의하여 ‘사업 일정의 조정 협의가 타당하다’는 의견을 공식적으로 회신한 바 있습니다.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은 예정된 공정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경기도는 CJ라이브시티의 공정률이 8년간 3%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레나를 앵커시설로 하는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 공사는 경기도의 사업계획 변경 승인을 득한 이후 예정된 공정계획에 맞춰 정상적으로 추진되었습니다. 2021년 10월 착공 이후 한국전력의 전력공급 불가 통보로 공사가 중단되기까지 1년 이상 공사가 순탄하게 진행되었으며, 아레나의 공정률은 약 17%입니다.
K-컬처밸리와 같은 대규모 복합개발사업의 경우 착공 이전 단계인 사업기획부터 주변 인프라 조성, 사업계획에 따른 순차적인 부지별 인허가 과정에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해야 합니다.
CJ라이브시티는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에 걸맞은 문화콘텐츠 산업의 랜드마크로서 ‘K-컬처밸리 복합개발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제도적·행정적 지원이 뒷받침되지 못한 현 상황이 매우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CJ라이브시티는 앞으로도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