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원석 감독 “진짜 같은 드라마로서의 차별성이 그 어떤 드라마보다 사랑받을 수 있는 이유”
- 박해영 작가 “CJ ENM은 나를 발견해 세상에 선보여 준 곳…수백명 스태프 누수없이 완벽하게 협력해야 인생작 탄생할 수 있어”

CJ ENM(대표 윤상현)이 지난 20일 문화사업 30주년 기념 임직원 인생작 1위로 선정된 드라마 <나의 아저씨>의 ‘홈커밍 팬미팅’을 통해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CJ ENM 센터에서 진행된 이번 팬미팅에는 임직원 80여명과 <나의 아저씨>를 연출한 김원석 감독, 박해영 작가가 직접 참석했다. 이들은 작품이 지금도 회자되는 이유와 함께 지속가능한 감동을 설계하는 방법 등 콘텐츠 창작에 대한 노하우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원석 감독은 “최초, 최고, 차별화의 Only One 정신을 핵심 가치로 여기는 CJ ENM 선후배들의 인생작으로 뽑혀 정말 뜻 깊고 영광스럽다”면서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7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감독은 “<나의 아저씨>가 인생작으로 선정된 것은 ‘드라마 같은 드라마’, ‘영화 같은 영화’ 중에서도 ‘진짜 같은 드라마’로서의 차별성 때문”이라며 “콘텐츠에 있어서만큼은 차별화가 가장 중요하며, 이러한 차별성이 그 어떤 콘텐츠보다 오래도록 사랑받을 수 있었던 이유”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앞으로도 CJ ENM에서 차별화된 콘텐츠가 이어져 나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박해영 작가는 “수백명의 스태프 모두가 한 마음으로 누수 없이 완벽하게 협력했기 때문에 언제 봐도 의미 있는 <나의 아저씨> 같은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며 끈기와 협업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CJ ENM은 ‘작가 박해영’을 발견하고 세상에 알려준 특별한 곳”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만든 캐릭터 중 조금도 내가 없었던 인물은 없다”면서 “인물 캐릭터는 제 안에 있는 다양한 감정과 마음을 각 캐릭터에 강하게 투영시키는 방식으로 만들어야 리얼리티를 살릴 수 있다”며 캐릭터 창작 노하우를 전수했다.

<좋거나 나쁜 동재>, <스터디 그룹> 및 신입사원 시절 <나의 아저씨> 조연출로 참여한 이명진 PD는 “홈커밍 팬미팅을 통해 단순히 작품에 대한 소개를 넘어 어디서도 들을 수 없었던 인생작을 만드는 비법을 나누고 좋은 작품을 기리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면서 “언젠가 나의 드라마도 인생작이 되어 이런 시간을 가지면 좋겠다”고 이 날 모더레이터로 활약한 소감을 밝혔다.
한편, CJ ENM은 올해초 지난 30년간 대중문화산업을 선도해 온 발자취를 조명하는 ‘비저너리(Visionary) 선정작’을 발표한 바 있다. 이후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비저너리 팬스 초이스 에디션(Visionary Fan’s Choice Edition)’에서 <나의 아저씨>가 인생작 1위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