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을 위한 부산 글로벌파트너십 활성화’에 적극 나섰다. CJ제일제당은 지난 4일부터 이틀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9 부산 글로벌파트너십 연례 포럼’에 참석했다.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민간분야 관여’ 주제, 지속가능한 패키징 상세 소개
‘부산 글로벌파트너십 연례 포럼’은 외교부가 주최하는 국제 행사로, 국제개발협력을 위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개발효과성에 대해 논의하고, 국가 단위에서 부산원칙(수원국 주인의식, 성과 중심 개발, 포용적 파트너십, 투명성 및 상호책무성)을 이행하는 데 있어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다. 이번 행사에는 해외 각국 장·차관급 정부고위 인사뿐 아니라 UNDP, 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 등 글로벌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CJ제일제당은 이 자리에서 ‘지속가능발전목표와 민간분야 관여’를 주제로 지속가능 패키징 전략 중 ‘3R(Redesign, Recycle, Recover)’ 기반의 기술력을 통한 패키징 혁신 사례 등에 대해 상세히 소개했다. ‘3R’은 ‘친환경 포장 설계(Redesign)’, ‘재생 가능성 소재 사용(Recycle)’, ‘자연기반 친환경 원료 사용(Recover)’을 강조하는 지속가능한 패키징 전략이다.
차별화된 패키징 기술력 바탕, 환경오염 최소화 노력 지속
대표 사례로, 햇반용기 두께 감축을 꼽을 수 있다. 1996년 햇반 출시 이후,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햇반 용기에 사용되는 리드필름과 용기 두께를 지속적으로 줄여 연간 340여 톤의 플라스틱과 550여 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 외에도, 올해 추석 선물세트 트레이의 불필요한 여유 공간을 줄여 추석 시즌에만 총 49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상온, 냉장, 냉동 등 서로 다른 온도 영역대의 제품을 한번에 배송할 수 있는 ‘다온도 박스(Multi-temperature delivery box)’는 기능성 발포 칸막이와 선택적 발포 조절 기술 등을 통해 상온과 냉장, 냉동 제품을 하나의 아이스박스에 담아 배송할 수 있는 물류 포장재다. 기존에는 온도대별로 다른 박스에 담아 배송되던 문제를 해결해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사례로 꼽힌다. 또, 100% 물로 만든 아이스팩을 사용해 폐기물은 줄이고,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는 등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가정간편식 전문몰 CJ더마켓의 배송용 완충포장재도 친환경 패키징 성과 중 하나다. 밀가루 제조과정에서 발생되는 밀껍질을 활용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주머니 형태로 개선하는 등 불필요한 과대 포장이나 포장 공정을 줄였다. 그레이스김 CJ제일제당 패키징센터 상무는 “이번 포럼에서 지속가능한 패키징 사례와 성과 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게 되어 자랑스럽다”며 “앞으로 세계적인 수준의 패키징 기술력을 앞세워 UN 지속가능목표를 실천하여 환경 오염 저감 활동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