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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현지 시각) 미국 맨해튼의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CJ문화재단 ‘스토리업 쇼츠: 북미’에서 영화 ‘메아리’의 임유리 감독이 고란 토팔로비치(뉴욕아시아영화제 前 집행위원장)와 GV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강태욱, 뉴욕한국문화원 제공) CJ문화재단(이사장 이재현)이 미국과 캐나다에 위치한 한국문화원과 함께 차세대 국내 영화감독의 세계 무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자 그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단편영화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 북미(Story Up Shorts in North America)’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CJ문화재단은 이재현 이사장의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대중문화 소외영역 젊은 창작자의 ‘문화꿈지기’로서 다양한 문화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특히 신인 단편영화감독 지원사업 ‘스토리업(STORY UP)’을 통해 역량 있는 국내 영화 인재를 발굴 및 육성하고 있다. 또한 2021년부터 단편영화 정기 상영회 ‘스토리업 쇼츠’를 국내에서 지속 개최해오며, 스토리업 지원작과 그 외 영화계에서 주목할 만한 단편 작품을 선보이고 영화제 외에는 만나기 힘들었던 단편영화가 관객들과 더 활발히 소통할 수 있는 창구를 조성했다. 이번 ‘스토리업 쇼츠: 북미’는 세계 최대 영화 시장인 북미 지역의 한국문화원들과 협업해 미국과 캐나다 주요 도시에서 상영회를 진행했다. 스토리업 쇼츠를 통해 북미 지역에서 정식 상영회가 개최되는 것은 지난 4월 뉴욕한국문화원에서 개최된 ‘2024 영 코리안 아티스트 시리즈, 스토리업 쇼츠인 뉴욕 특별편’ 이후로 두 번째다. 이번 ‘스토리업 쇼츠: 북미’는 현지 시간 기준으로 지난 23일 뉴욕한국문화원, 28일 주LA한국문화원, 30일 주캐나다한국문화원(오타와 소재) 등 세 곳에서 약 일주일간 개최됐다. 상영작은 청룡영화상 단편영화상 수상작인 ‘새벽 두시에 불을 붙여(유종석 作)’를 시작으로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 수상작 ‘도축(윤도영 作)’,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 초청작 ‘메아리(임유리 作)’ 등 스토리업 선정작 중에서 엄선한 3편이 소개됐다. 세 도시에서 펼쳐진 상영회에는 해외 영화제 관계자 및 업계 종사자, 영화 관련 커뮤니티 등 총 260여 명이 방문해 제2의 박찬욱, 봉준호 감독을 꿈꾸는 젊은 한국 감독들의 뛰어난 감각과 개성 넘치는 작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특히 지난 칸국제영화제 라 시네프 부문에 초청돼 국제적인 성과를 이룬 ‘메아리’ 임유리 감독의 특별 GV를 마련해 현지 영화 팬들과 작품에 대한 깊은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시간을 보냈다. 뉴욕한국문화원 관계자는 “한국 신인 감독들의 영화를 현지에 소개하고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이러한 의미 있는 프로그램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 CJ문화재단에 감사를 전한다”고 전했다. CJ문화재단 관계자는 “세계 영화 산업의 중심지인 북미에서 재단이 지원한 유망 신인 감독들을 소개할 수 있게 해주신 북미 지역의 한국문화원에 감사하다”며, “앞으로 북미뿐만 아니라 세계의 한국문화원들과 긴밀히 협력하여 한국의 재능 있는 감독들과 그들의 작품들을 알릴 수 있도록 계속 지원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CJ문화재단은 이번 상영회 외에도 토론토국제영화제, 영화진흥위원회와 ‘CJ & TIFF K-Story Fund’를 조성해 북미 지역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한국계 영화감독들을 지원하는 등 국경을 넘어 다양한 한국 영화의 외연 확장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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