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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도시3’가 지난 1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코로나19 이후 3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여름 성수기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등 한국 영화 개봉을 앞두고 극장가가 더 활기 띨 것으로 기대된다. ‘범죄도시3’ 천만 관객 돌파… ‘신과함께’ 이어 쌍천만 기록 수립 전 세계적인 엔데믹 분위기 조성과 함께 국내 영화시장도 점차 살아나고 있다. ‘범죄도시3’가 엔데믹 이후 3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하면서 2023년 극장가에 다시 한번 활기를 불러 모으고 있다. 하반기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다양한 라인업도 대기하고 있어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국내 관객 수는 2020년 상반기 32,414,128명이었던 것이 2023년 58,389,902명으로 2배 가까이 늘었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상반기 대비 절반 이상 회복한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전체 관객 수의 절반을 이미 넘어선 수치로 다양한 기대작들이 포진되어 있는 하반기 성과에 따라 2023년 최종 관객 수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하반기 한국 영화 대작 4편 시작으로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 다수 포진 ‘범죄도시3’가 7월 1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면서 보고 싶은 영화가 개봉하면 관객들이 다시 극장을 찾는다는 것을 입증했다. 본격적인 여름 성수기 시장이 시작되는 7월에도 한국 영화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하면서 극장가가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된다. 첫 포문을 여는 작품은 류승완 감독 연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주연의 해양범죄 활극 ‘밀수’다. 8월에는 ‘신과함께’ 시리즈로 쌍천만 감독에 오른 김용화 감독의 우주 생존 드라마 ‘더 문’과 ‘끝까지 간다’, ‘킹덤’을 연출한 김성훈 감독과 하정우, 주지훈 주연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버디 액션 영화 ‘비공식작전’ 그리고 인기 웹툰을 각색한 재난 드라마로 이병헌, 박서준이 호흡을 맞춘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CJ CGV 4DX, ScreenX등 특별관 2025년까지 약 1.3배 확대 운영 계획 한국 영화 외에 할리우드 대작들도 하반기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특히 지난해 ‘탑건: 매버릭’으로 흥행 보증수표임을 입증한 톰 크루즈의 대표 시리즈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이 오는 12일 국내 영화 팬들과 만난다. ‘미션 임파서블: 데드 레코닝 PART ONE’은 오토바이 추격전, 항공 액션 등 다양한 액션 포인트가 준비돼 있어 보다 영화를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는 특별관 포맷이 인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탑건: 매버릭’도 지난해 개봉 당시 항공 액션을 실감 나게 즐길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4DX와 ScreenX 포맷이 큰 인기를 얻었다. CJ CGV는 4DX, ScreenX, 4DX Screen 등 전 세계에서 다양한 기술 특별관을 운영하고 있다. CJ 4D플렉스는 올해 6월을 기준으로 4DX, ScreenX, 4DX Screen 등 기술 특별관을 미국, 프랑스 등 72개 국가에서 1,147개를 운영하고 있다. 2025년까지 운영관을 현재 대비 1.3배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콘서트, 뮤지컬, 게임 등 극장에서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얼터콘텐츠도 인기를 얻고 있어 하반기 극장가 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시네마’,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 등 오리지널 콘텐츠의 흥행에 힘입어 올 1분기에만 37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으며, 상반기에 이미 지난해 실적을 초과 달성했다. 올해 말에는 얼터콘텐츠를 즐기는 관객 수가 150만 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CJ CGV 문병일 데이터전략팀장은 “2023년 상반기는 ‘슬램덩크’와 ‘스즈메의 문단속’ 등 일본 애니메이션이 10~30대 관람객 회복을 주도하고 ‘범죄도시3’와 ‘아임 히어로 더 파이널’이 40~50대 방문을 이끌어 시장의 포텐셜이 커졌다”며 “하반기에는 제작비 200억 원 이상의 한국 영화 대작과 더불어 할리우드 텐트폴 영화들이 풍성하게 준비돼 있어 보다 많은 관객들이 극장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범죄도시3’는 7월 1일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엔데믹 이후 3번째 천만 영화로 등극했다. 이로써 ‘범죄도시’는 ‘신과함께’에 이어 한국 영화 시리즈물 역사상 두 번째로 쌍천만 기록을 수립한 영화가 됐다. 범죄도시 시리즈는 빌런을 쫓는 수사 액션물이다. 자칫 지루할 수 있는 전형적인 권선징악 스토리임에도, 매 편 새로운 코미디 요소와 시원한 액션을 적절하게 조합해 ‘범죄도시3’는 한국 시리즈물의 새 시대를 열었다. CGV데이터전략팀에 따르면 ‘범죄도시3’의 관객 비중은 20~30대가 전체의 60%, 40~50대는 전체의 36%를 차지했다. 흥미로운 점은 ‘범죄도시’부터 ‘범죄도시2’, ‘범죄도시3’에 이르기까지 40~50대의 관람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했으며, 액션 영화 임에도 여성 관객 비중이 55%로 남성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범죄도시 시리즈가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콘텐츠이며, 기존 영화의 주 소비층인 20~30대뿐만 아니라 전 연령대로 확장되면서 2편의 천만 영화 탄생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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