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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페페 광화문점 입구. 지난 12월 11일, CJ푸드빌의 새로운 이탈리안 브랜드 ‘올리페페’가 광화문에 문을 열었다. ‘올리페페’는 CJ푸드빌이 약 1년간 준비해 야심차게 선보이는 신규 브랜드다.  ‘올리페페’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요리의 풍미를 대표하는 ‘올리브(Olive)’의 첫 음절 ‘Oli’와 음식에 향과 개성을 더하는 ‘후추(Pepe)’를 결합해 만들었다. ‘Pepe’라는 단어가 지닌 생기, 유쾌함, 활력의 의미도 담았다. 오픈 소식이 전해지자 예약 문의가 줄을 이었다. 정식 오픈 전부터 크리스마스 시즌 예약이 모두 마감됐고, 평일 예약 역시 빠르게 찼다. 예약 앱 캐치테이블에는 올리페페 예약을 위해 약 2,000명의 이용자가 동시에 접속하기도 했다. 오픈 당일, 이른 시간부터 모든 좌석에 ‘예약’ 안내 팻말이 놓였다. 미식의 거리 광화문에 새롭게 문 연 이탈리안 다이닝 ‘올리페페’. CJ뉴스룸이 직접 현장을 찾았다. 서울 도심에서 이탈리아를 만나다 올리페페 매장 입구에 들어서면, 지중해의 햇살을 연상시키는 올리브나무와 베이지 톤의 공간이 펼쳐진다. 유럽의 돌길을 연상시키는 부정형의 타일 바닥과 유럽 미장 기법으로 마감한 벽면이 이탈리아의 어느 거리를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올리페페 광화문점 내부 전경. CJ푸드빌 외식공간디자인팀 이신규 님은 “올리페페 인테리어의 콘셉트는 ‘스트라다 이탈리아나’, 즉 이탈리아 거리 풍경”이라며 “매장 안에서 이탈리아 거리를 거니는 하나의 여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콘셉트는 브랜드 아이덴티티(BI)에도 반영돼, 이탈리아 거리의 질감을 시각적으로 표현했다. 매장 중앙에는 대형 피자 화덕이 자리잡고 있다. 나폴리 피자협회의 인증을 받은 카푸토 밀가루로 반죽한 도우에 풍성한 토핑을 올려 곧바로 구워낸다. 올리페페가 추구하는 경쾌하고 생동감 있는 이탈리아 감성을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다. ’올리페페’ 매장 중앙에 위치한 화덕에서 화덕피자를 굽는 모습. 매장엔 넓은 테이블이 적당한 간격으로 배치됐다.  이탈리아 음악, 음식이 가장 맛있어 보이도록 설계된 조명, 요리와 조화를 이루는 테이블웨어까지. 곳곳에서 고객의 다이닝 경험을 위한 세심한 배려가 느껴졌다.  식전주부터 후식까지, ‘진짜 이탈리아 미식’을 경험하다 올리페페 메뉴 이미지. 올리페페는 이탈리안 다이닝 특유의 여유롭고 활기찬 감성을 구현하기 위해 경쾌한 분위기와 다채로운 메뉴를 선보인다.  식전주인 아페리티보를 시작으로 전채요리인 안티파스티, 파스타와 화덕피자, 커피와 디저트까지 이탈리아의 미식 여정을 온전히 경험할 수 있도록 섬세하게 설계했다. 매장 중앙에 화덕을 배치한 이유도 피자를 가장 따뜻하고 맛있는 순간에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피자에는 이탈리아산 밀가루, 시칠리아산 소금 등 현지의 재료를 활용했다.  올리페페를 대표하는 피자도 주목할 만하다. ‘올리 올리베’는 그린, 블랙, 깔라마따 등 세 가지 올리브와 다섯 가지 치즈를 풍성하게 올린 메뉴로, 올리브의 감칠맛과 숙성 도우의 고소함을 극대화했다.  파스타 메뉴는 이탈리아 정통 방식에 재료 본연의 정직하고 풍부한 맛부터 시각적인 즐거움까지 섬세하게 설계해 완성도를 높였다. 특히 ‘카치오 올리페페’는 치즈와 후추만으로 맛을 내는 이탈리아 전통 파스타 ‘카치오 페페’를 재해석한 메뉴로, 고객들의 호평을 받으며 올리페페만의 시그니처 메뉴로 자리잡았다. 이탈리아 식문화에 빠질 수 없는 에스프레소 메뉴는 국내 에스프레소 바 문화를 이끌고 있는 리사르커피와의 협업으로 완성됐다. 메뉴 개발을 담당한 CJ푸드빌 외식R&D팀 김태욱 님은 “에스프레소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원두 배합과 추출법 개발에 공을 들였다”고 설명했다. 올리페페의 와인리스트는 ‘제24회 한국 소믈리에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더스테이크하우스의 이형택 소믈리에가 참여했다. 메뉴 개발 단계부터 함께하며 페어링 완성도를 높였고, 이탈리아 북부 트렌티노 지역부터 남부 시칠리아까지 다양한 지역의 이탈리아 와인을 준비했다. 올리페페의 마케팅을 담당한 CJ푸드빌 외식마케팅팀 김세림 님은 “식사 전의 설렘부터 마지막 에스프레소로 남는 식사의 여운까지 하나의 경험으로 완성될 수 있도록 메뉴 하나하나 신경 썼다”고 전했다.  광화문 이탈리안의 새로운 강자, 올리페페 최근 광화문에는 다양한 다이닝 브랜드가 모이며 새로운 미식 지형을 형성하고 있다. 그 가운데 올리페페는 정통성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이탈리안 다이닝으로 주목받는다. 김세림님은 “청계천이 내려다보이는 커다란 통창 뷰와 함께 맛있는 이탈리안 음식과 경쾌한 분위기를 즐겨보시면 좋겠다”며, “누군가를 초대하거나 초대받을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 올리페페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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