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2025년 하반기 신입사원 공개 채용의 문을 열었습니다!
CJ 입사를 꿈꾸는 하고잡이들에게 선배들이 직접 자신의 직무를 소개하는 ‘강연 토크쇼’가 지난 8월 27일부터 이틀간 열렸는데요.
무대에 오른 CJ 현직자들은 취업 준비 과정, 직무별 역할, 회사 생활, ONLYONE 인재로 성장하기까지의 여정 등 지원자들이 궁금해할 만한 이야기를 아낌없이 소개했습니다. 현장에서 오간 직무 이야기를 CJ뉴스룸이 자세히 담았습니다.
ONLYONES MAKE ONLYONE!
CJ의 ‘ONLYONE’이 궁금하다면👆🏻

CJ프레시웨이 MD 장소연님
안녕하세요. CJ프레시웨이의 상품본부 급식가공2팀 장소연입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 서비스 기업 CJ프레시웨이에서 MD 조직의 팀 리더를 맡고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는 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B2B 사업 위주로 운영하고 있는데요. 주요 사업으로는 크게 외식 프랜차이즈와 학교 급식에 상품을 납품하는 ▲식자재 유통 사업, 구내식당, 휴게소, 골프장 등 공간을 위탁하여 운영하는 ▲푸드 서비스 사업, 그리고 고객사에 필요한 상품을 만드는 ▲제조 사업이 있습니다.
CJ프레시웨이 MD는 어떤 일을 하나요?
CJ프레시웨이는 업계 1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기업입니다. 국내 최고 수준의 인프라와 역량을 바탕으로, 단순 식자재 유통을 넘어 식문화 트렌드와 고객 사업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하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죠.
CJ프레시웨이 식자재 유통 MD는 다양한 경로로 전국에 공급되는 식자재 상품을 소싱하고 개발합니다. MD의 업무는 크게 ▲시장조사 ▲협력사 관리 및 발굴 ▲가격 협상 ▲수급 관리 ▲상품 개발 다섯 가지로 정리할 수 있는데요.

먼저 시장 조사를 통해 얻은 정보를 상품 전략으로 발전시키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사들을 발굴·육성하며, 지속 가능한 최적의 조건으로 가격을 협상하고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합니다. 또 계절이나 다양한 이슈에 따른 수요와 공급의 변동성을 예측해 고객들이 안정적으로 물건을 받을 수 있도록 모든 유통 과정에 MD가 관여하고 있죠.
특히 MD 업무의 꽃은 바로 상품 개발입니다. CJ프레시웨이의 PB(Private Brand) 제품을 개발해 출시부터 영업, 마케팅, 프로모션까지 진행하는 일인데요. 이 과정에서 브랜드 인지도 제고, 가격 경쟁력 확보,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이라는 세 가지 목적을 고려해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업무는요
2023년 훈제오리를 담당할 당시, 역대 최악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사태로 오리 공급량이 20% 이상 줄어드는 큰 위기 상황이 발생했어요. 이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저는 MD의 역량을 총동원했습니다.
훈제오리 품목을 담당한 후로, 전체 밸류체인과 국내 오리 산업의 구조 자체 포함해 넓고 깊게 스터디했습니다. “내가 맡은 시장을 내가 가장 잘 알아야 한다”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었죠. 과거 가격 변동 데이터와 협력사 인터뷰, 공시 자료 등을 모아 조류독감 영향으로 인한 공급과 가격의 변동을 구체적인 숫자로 치열하게 고민하고 예측했습니다.
예측을 바탕으로 사전에 협력사에 물량과 가격을 미리 협상하고 준비한 덕분에 고객에게 공급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었고, 또 가장 수급이 어려웠던 시기에 협력사가 오랫동안 원했던 신상품을 PB로 출시하게 되면서 전략적인 협업도 이끌어낼 수 있었죠.
월별로 사전에 공급, 수요, 시장의 가격을 예상해 협력사와 준비하면서 시장환경에 대응했고, 조류독감이 잠잠해지는 시점 또한 사전에 미리 예측하고 준비하여 판매량을 확대하고 매출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은 성장이 정체되었지만, 우리 회사의 매출은 30% 이상 성장했습니다.
일을 잘하는 MD의 조건은?
탁월한 MD는 단순히 상품을 사고 팔거나 신상품을 출시하는 역할에 머물지 않습니다. 한 발 더 나아가 사업을 만드는 관점을 가지죠. MD는 회사 안 밸류체인 전체에 관여하기 때문에 MD의 전략에 따라 회사 전체에 시너지를 낼 수도, 반대로 큰 손실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일례로 저희 회사에서 ‘스텔라 떡볶이’ 전용 소스를 개발해 납품하고 있는데요. 저희 팀 MD 한 분이 ‘이 소스를 떡볶이뿐만 아니라 내가 맡은 상품에 접목시켜 활용할 수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셨습니다. 이 아이디어에서 출발해 콜라보 상품을 기획했죠.

떡볶이의 주요 타깃인 10대 학생들이 과자도 좋아한다는 점에 착안해, 스텔라 떡볶이맛 팝콘 스낵으로 B2C 고객까지 판매 영역을 넓혀 나갈 수 있었습니다.
이 상품은 프랜차이즈 고객사 가맹점의 업셀링 아이템이자 브랜드 홍보 수단이 됐고, 자회사인 프레시플러스의 소스 제조 가동률을 높이게 되어 사업 간 시너지까지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제가 생각하는 좋은 MD는 회사의 여러 사업과 고객사의 페인포인트, 시장과 사회의 변화를 함께 보며 ‘어떻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사람입니다.

장소연 님이 생각하는 ONLYONE은 무엇인가요?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것’입니다.
조류독감이라는 시장의 위기 속에도 치열한 분석과 예측으로 매출을 성장시킨 경험처럼,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OnlyOne’의 힘이 CJ프레시웨이를 업계 1위, 대한민국 대표 식자재 유통 업체로 성장시킨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MD는 제 인생의 터닝포인트였습니다. 여러분도 CJ에서 성장의 기회와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얻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