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 공장을 컨셉으로 진행된 ‘tvN 즐거움전 2019’은 tvN의 인기 프로그램을 한 자리에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작년보다 한층 더 풍성한 프로그램들로 업그레이드 된 모습으로 돌아왔다는 소문을 듣고 올 한해 수고한 나 자신에게 tvN 즐거움전을 선물했다! 사진으로 보기만 해도 에너지가 넘치는 즐거움전 현장으로 Let’s go~
여기는 tvN 놀이공원?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신나는 이 분위기! 작년과 마찬가지로 토크쇼가 진행되는 메인 스테이지를 중심으로 tvN의 인기 프로그램 컨셉의 부스들이 둘러싸고 있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 <신서유기 7> <호텔 델루나> 등 tvN의 화제작은 다 모여있었다! 북적북적한 실내와 형형색색의 부스들을 보니 놀이공원에 온 것처럼 들떴다.
곳곳에 다니는 즐밍이들과 묘한이를 보니 프로그램 속으로 들어온 것 같은 착각이?! 시끌벅쩍한 분위기 덕에 연말 파티 분위기 제대로! 즐밍이들 외에도 곳곳에 장만월 분장을 한 사람들도 볼 수 있었다. 나도 즉석에서 신청해볼까 했지만, 분장은 미리 신청을 해야 한다고. 내년에도 이런 코너가 있다면 그땐 꼭 예약을 하는 걸로.
즐거움전의 묘미는 바로 부스 체험! 각 부스에서 미션을 수행하면 묘한이 인형, 핫팩, 스티커 등 푸짐한 선물을 받을 수 있다. 그 중에서 가장 쉬워 보이는 이벤트에 도전했다. SNS에 즐거움전 사진을 올리고 ‘tvN 즐거움전’을 태그하면 즐밍이들 스티커를 주는 것. 이 정도는 식은 죽 먹기지! 얼른 한 장 찍고, 인증하니 스티커를 무려 세 장이나 받았다. 너무 귀여운 스티커에 기분도 UP!
부스 체험, 재미는 기본! 선물은 덤!
미션 하나로 슬슬 몸을 풀고, 이제는 본격적으로 부스를 즐길 차례! 제일 먼저 향한 곳은 요즘 즐겨보는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 퀴즈~?’ ‘자기님’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 퀴즈를 맞추면 나도 모르게 헛웃음이 나오는 프로그램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다들 퀴즈를 잘 맞췄는지 곳곳에서 조세호 옷걸이를 든 자기님들을 볼 수 있었다. 난 평소 보기만 했던 자기백 들고 한 컷!
“아 한걸음 더! 그 앞에! 아니, 그 옆!” 안타까운 탄식이 나오는 이곳은 고깔고깔 파크! 언제나 빅재미 선사하는 <신서유기> 시리즈의 고깔을 써볼 수 있는 기회! 여기에선 나도 신서유기 멤버가 돼 볼 수 있다. 고깔 쓰고 공 찾기, 림보, 공 차기 등의 게임이 있는데, 미션에 성공하면 묘한이 인형 Get! 쉬워 보이지만 막상 고깔을 쓰고 보면 전혀 쉽지 않다는 사실. 좀만 더 하면 될 것 같은 마음에 자꾸만 고깔고깔 파크로 돌아가게 된다.
가장 인기가 많았던 곳은 바로 <호텔 델루나> 부스다. 대체 무엇이기에 사람들이 이렇게 많지? 궁금한 마음에 나도 줄을 서 봤다. 그! 런! 데! 입구에 가까워 질수록 들려오는 비명소리. 들어가지 말까? 잠시 고민했지만 <호텔 델루나>니까 두려움을 참고 들어가봤다. 예쁜 인테리어에 감탄하는 것도 잠시. 곳곳에서 튀어나오는 귀신 때문에 긴장감을 늦출 수 없었다.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고 나면 내가 뭘 본거지…? 하면서 나오게 되는 마성의 부스.
다음엔 어디를 가볼까? 부스 탐험을 하고 있는데, 몇몇 사람이 큰 박스를 들고 가는 모습 포착! 어디서 저렇게 큰 선물을 주나요? 박스를 유심히 보니 <쌉니다 천리마마트>였다. TikTok에 천리마 댄스를 올리면 이렇게나 큰 선물을 받을 수 있다고! 선착순으로 증정되는 것이라고 하니 한시라도 빨리 줄을 서는 것이 관건. 빠야족 댄스에 자신이 있는 사람이라며 도전각!
신나게 놀다 보니 좀 출출한데? 그럴 줄 알고 한 쪽에는 푸드존이 있지! <커피프렌즈> 카페, <강식당>, <현지에서 먹힐까?> 시리즈에서 선보이는 멘보샤&감자핫도그, tvN 프렌즈 간식가게까지 TV에서만 보던 음식을 실제로 맛볼 수 있었다. 오늘은 왠지 피자가 끌리니, 강핏자로 결정! 1인 1판 할 수 있는 사이즈로 가볍게(?) 먹기 좋았다. 맛도 좋은걸?
토크 세션! 놓칠 수 없는 꿀재미
간식으로 에너지를 충전하고, 다시 행사를 즐겨볼까? 좋아하는 프로그램의 부스를 즐기는 것만큼 즐거움전의 재미는 바로 토크 세션! 14시부터 진행되는 토크세션에서는 tvN에서 올 한해 인기 있었던 프로그램을 위주로 출연진, 감독과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플레이어> <쌉니다 천리마마트> <호텔 델루나>까지 한 해 동안 사랑 받았던 프로그램 출연진을 실물로 볼 수 있는 기회, 절대 놓칠 수 없지!
15일(일)의 토크 세션은 <최신유행 프로그램 2>의 ‘아싸써커스’ 퀴즈쇼가 포문을 열었다.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OST를 부른 유성은 님의 감성 촉촉한 노래도 들을 수 있었다. 어찌나 감미롭던지 귀가 녹아 내리는 시간. 그리고 이어지는 <플레이어> 토크세션! ‘개밥 줘 소밥 줘!’ 이진호의 농번기 랩으로 시작해 황제성, 이진호, 이용진이 프로그램에서 화제가 됐던 장면들에 대해 해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야야야야 까따레뚭~’ 차기 수능금지곡 후보에 오를 만큼 중독성을 자랑하는 <쌉니다 천리마마트>의 빠야족 노래로 이어진 토크세션은 눈과 귀가 모두 즐거웠다. 시청률 3%를 달성해 공약 이행 이벤트도 함께 즐길 수 있었다. 푸짐한 선물에 갑작스레 찾아온 문석구 점장(이동휘)까지! 객석을 들썩들썩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저 인형 나도 갖고 싶었다고요!
15일, 토크쇼의 히든 게스트는 바로 <호텔 델루나>의 배우들 이었다. 올 여름, 심장을 부여잡게 만든 이 드라마의 연출자 오충환 감독과 이지은(아이유), 여진구, 박유나 등의 배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는 절호의 찬스. 배우들과 함께 화제 장면을 보며 다시 한 번 심쿵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해당 장면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들을 수 있었는데, 시청자들도 절로 웃음짓게 했던 “귀걸이까지 먹을 거야”는 이 대사는 애드리브였다고. 40분이 4분같았던 토크 세션이 끝나고 나니 이제는 tvN 즐거움전 2019도 끝날 시간….
즐길 거리, 먹을 거리가 가득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놀다 보니 주말 순삭! 아쉬운 맘에 기념품이라도 사러 갔다. 즐밍줍줍 에서 아이템 줍줍. 올해도 빅재미 선사한 tvN 즐거움전 2019. 수능 끝난 학생부터 가족, 친구, 연인까지 tvN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에게나 강추하고 싶은 행사였다. 올 한해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tvN. 내년에는 또 어떤 모습으로 돌아올까? tvN 즐거움전 2020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