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븐 스필버그, 조지 루카스, 이안 감독도 거쳐간 명성있는 국제영화제
- “CJ ENM의 신인작가 지원사업 X 스튜디오드래곤의 기획제작 컬래버레이션 결실”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하고 2024년 tvN을 통해 방영된 ‘오프닝(O’PENing)’ 단막극 다섯편이 미국의 명망있는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오프닝’은 CJ ENM의 신인 작가 지원사업 ‘오펜(O’PEN)’을 통해 배출된 신인 작가들이 매해 극본을, 스튜디오드래곤의 제작진들이 연출을 맡아 해마다 5~7편씩 선보이는 단막극이다. 2017년 ‘드라마 스테이지’로 시작해 2022년 ‘오프닝’으로 이름을 바꿔 8년째 국내 신진 작가 배출의 산실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4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제58회 휴스턴 국제영화제(Huston Independent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는 지난해 선보인 오프닝 작품 중 5개 단막극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휴스턴 국제 영화제는 1961년에 미국 텍사스주에서 시작한 북미에서 세번째로 오래된 영화제로 혁신적인 시도를 마다 않는 신진 크리에이터들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해 만들어진 국제 영화제다. 스티븐 스필버그, 코엔 형제, 조지 루카스, 이안 등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거장 감독들이 거쳐갔을 정도로 긴 역사와 높은 위상을 자랑한다.
먼저 50억 복권에 당첨된 여고생이 미성년자는 당첨금 수령이 불가하다는 것을 알고 당첨금을 수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수령인(김지은 극본, 유범상 연출)’이 플래티넘 상을 수상했다. 고물상 주인 미란이가 매일 빈 소주병을 들고 오는 진상 손님 진구와 함께 고물상에 버려진 강아지 주인을 찾아 나서며 진정한 사랑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고물상 미란이(송정미 극본, 윤소일 연출)’, 죽고 싶은 열아홉 소녀와 소녀를 살리고 싶은 소년들의 여름만큼 뜨거운 우정을 그린 ‘아름다운 우리 여름(최하늘 극본, 정다형 연출)’, 트로트 가수의 찐 덕후인 엄마가 팬클럽 공금을 들고 사라지고, 그런 엄마를 찾아 나선 딸이 평생 몰랐던 엄마의 실체를 알게 되는 과정을 그린 ‘덕후의 딸(김민영 극본, 김나경 연출)’까지 3개 타이틀이 골드 상을 수상했다. 대한민국 대표 톱배우가 불가피하게 가상현실 속으로 들어가 ‘아버지를 연기하며 아이를 지켜라’는 미션을 받고, 어느새 진짜 아버지의 마음으로 아들을 사랑하게 되며 충격적인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아들이 죽었다(이수진 극본, 나지현 연출)’가 실버 상을 수상했다. 5개 작품 모두 스튜디오드래곤의 김경규 PD가 프로듀싱을 맡았다.
스튜디오드래곤 김경규 PD는 “스튜디오드래곤은 그 동안 오펜을 통해 배출된 작가들과 함께 슈룹, 갯마을 차차차, 형사록 등 많은 흥행작들을 제작해 왔다. 오프닝을 제작하면서 K드라마의 미래를 이끌어 갈 신예 작가들의 열정과 꿈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한 것이 국제영화제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CJ ENM 오펜사업팀 남궁종 팀장은 “오프닝은 그 이름에 담긴 의미 그대로 신인 창작자가 향후 K-콘텐츠의 주역으로 성장하기 위한 시작점이자 도약의 발판 역할을 하고 있다”며, “오펜이 앞으로도 신인 창작자들이 큰 무대에서 활약하며 능력을 펼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전했다.
창작자(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 있는(Open) 창작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의 오펜(O’PEN)은 콘텐츠 기획·개발, 제작·편성, 비즈매칭까지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CJ ENM의 신인 창작자 발굴, 육성 프로젝트다. 창작자에게는 작품 제작 및 데뷔 기회를 제공하고, 업계에는 신선한 아이디어를 가진 새로운 크리에이터 발굴을 지원해 콘텐츠 산업의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을 위한 대표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손꼽힌다. 2017년 단막·영화 부문과 2018년 뮤직 부문을 발족한 이래 지금까지 257명의 작가와 103명의 작곡가를 배출해왔다.
한편, 휴스턴 국제영화제를 통해 작품성을 인정받은 오프닝(O’PENing) 5개 작품은 티빙(TVING)을 통해 다시보기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