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혁명(Bio Revolution)’주제로 미래 성장 분야 트렌드 공유 및 투자 동향 소개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분야 세계적 석학, 테크 스타트업 등과 R&D 트렌드 및 성과를 공유하며 미래 성장동력 모색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11월 9일부터 10일까지 경기도 수원 CJ 블로썸파크(Blossom Park)에서 ‘CJ BIO 심포지엄’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바이오 혁명(BIO Revolution)’을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최은석 대표와 황윤일 바이오사업부문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 국내외 학계 및 스타트업 종사자, 연구원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CJ BIO 심포지엄’은 CJ제일제당이 ‘최신 기술 및 연구 경험을 공유하는 교류의 장’을 지향하며 마련한 행사다. 글로벌 석학들을 초빙, 강연을 통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바이오 산업의 고부가가치 첨단산업화를 선도하고, 나아가 미래 혁신 성장의 기반이 될 차별화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레드 바이오 분야 최고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 ‘CJ Institute’도 운영…신사업 기회 모색하고 기술 자문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CJ 인스티튜트(CJ Institute)’ 소속 자문위원들도 참석해 CJ제일제당과의 공동 연구 성과 등을 공개했다. ‘CJ 인스티튜트’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분야 글로벌 석학과의 연결고리(네트워크)를 강화해 미래 유망 기술을 조기에 확보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올해 1월부터 운영하고 있는 R&D 전문가 그룹이다. 현재 허준렬, 허선, 피터 박 교수(이상 하버드 의대)와 글로리아 최, 정광훈 부교수(이상 MIT) 등 면역∙뇌 과학 분야 최고 권위 전문가 5명이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행사 첫날인 9일에는 CJ 인스티튜트 자문단 주도로 마이크로바이옴과 면역학, 첨단 진단 기술 등 ‘생명 과학 혁명(Life Science Revolution)’과 관련된 다양한 최신 R&D 트렌드가 소개됐다. 아울러 볼커 식(Volker Sick) 미시건대 교수의 강연을 통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분야인 CCUS(Carbon capture and storage, 탄소포집·재처리·저장) 기술 동향을 소개했고, 박현준 카탈로그사(미국) CEO와 존 로저스(John Rogers) 노스웨스턴대 교수가 DNA 저장(Storage) 기술과 생체전자학(Bioelectronics) 분야 향후 전망 등에 대한 수준 높은 강연을 진행했다.
둘째 날에는 글로벌 바이오 산업의 최근 투자 트렌드와 혁신 기술을 앞세운 바이오 스타트업 기업설명회를 통해 참가자들에게 최신 정보를 제공했다. 글로벌 벤처캐피탈이자 엑셀러레이터인 션 오설리반 벤처스(SOSV)를 비롯해, AI 기반 기능성 펩타이드 소재 기업인 뉴리타스(Nuritas)와 미세조류 하이테크 기업 프로벡터스 앨지(Provectus Algae), 배양육 기업인 스페이스 에프(Space F) 등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사로 나섰다.
이번 심포지엄은 학술적 성과와 바이오 산업에 대한 트렌드를 함께 공유하고 소개했다는 점에서, 미래 산업지형을 예측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다. 행사에 참가한 한 박사급 연구원은 “바이오 분야에 오래 몸담고 있으면서도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스스로를 발전시켜야할지 좀 불투명했는데, 그동안 해온 연구가 앞으로 큰 의미를 가질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얻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최은석 대표 “온리원(ONLYONE)적인 인사이트들이 CJ제일제당은 물론 바이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CJ BIO 심포지엄에서 글로벌 석학 및 전문가들과 함께 나눈 온리원(ONLYONE)적인 인사이트들이 앞으로 CJ제일제당은 물론 국내외 바이오 산업 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믿는다”라며, “이번 행사가 국내외 모든 바이오 산업 전문가와 종사자들이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CJ 인스티튜트와 CJ BIO 심포지엄뿐 아니라 바이오 산업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최고 수준의 바이오 R&D 허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