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욱, Q2에서 1분 53초 024 기록…2025시즌 첫 폴 포지션
- 예선 상위권 금호타이어 사용 드라이버들, 결승선까지 유지할까
- 서한GP·오네 레이싱, 결승 전략 싸움에서 반전 가능성 노려

2025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이 예선부터 치열한 접전을 펼치며 본격적인 시즌 서막을 알렸다. 4월 20일(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토요타 가주 레이싱 6000 클래스 예선에서 이창욱(금호 SLM)이 Q2 두 번째 랩에서 1분 53초 024를 기록, 시즌 첫 폴 포지션을 확보했다. 노동기(금호 SLM), 박규승(브랜뉴레이싱)이 그 뒤를 이으며 결승 선두 그리드를 나란히 차지했다.
이들 세 드라이버는 모두 금호타이어를 사용하는 팀 소속으로, 예선과 같은 짧은 거리에서의 타이어 퍼포먼스를 극대화하며 좋은 결과를 이끌어냈다.
그러나 결승은 총 152.11km에 달하는 장거리 내구 레이스로, 예선과는 또 다른 양상의 경쟁이 펼쳐질 전망이다. 급유 타이밍, 타이어 마모 관리, 드라이버의 경기 운영 전략 등 다양한 요소가 경기 결과를 좌우할 수 있다.
◇ Q1부터 순위 요동… 0.001초 차이로 갈린 희비
Q1에서는 랩마다 순위가 바뀌는 접전이 펼쳐졌다.
이정우(오네 레이싱)가 2랩째 1분 54초 654로 Q1 1위를 기록했고, 이창욱(금호 SLM), 최광빈(원레이싱)이 뒤를 이었다.
예선 초반 부진했던 장현진(서한GP)은 4랩째 타임을 끌어올리며 Q2 진출에 성공했지만, 정의철과 김중군은 Q1에서 탈락하며 전통의 강호 서한GP는 단 1명만 Q2에 진출하는 이변을 겪었다.
오한솔(오네 레이싱)은 Q1 마지막 랩에서 정의철보다 단 0.001초 빠른 기록으로 마지막 Q2 티켓을 확보했다.
◇ Q2, 접전 속 결승 그리드 확정… 반전 여지는 충분
Q2에서는 이창욱과 노동기(금호 SLM)가 초반 랩에서 기록한 빠른 타임을 끝까지 유지했고, 박규승(브랜뉴레이싱)이 마지막 랩에서 반전을 연출하며 3위에 올랐다.
결승 그리드에는 오네 레이싱(이정우, 오한솔, 김동은), 브랜뉴레이싱(헨쟌 료마), 원레이싱(최광빈), 준피티드(황진우) 등 다양한 팀이 고르게 포진하며, 결승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전개가 예상된다.
예선에서 고전한 서한GP 역시 경기 운영 능력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결승에서의 반전을 기대해볼 만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