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이 창립 90주년을 맞이해 후원하는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가 첫 시즌의 마지막 일정을 앞두고 있다. 오는 12일 열리는 그랜드 파이널에서는 올 시즌 최고의 실력자를 가리기 위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24명의 선수들이 정상의 자리에 도전하기 위해 그랜드 파이널을 준비하고 있다.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출범 첫 시즌인 올해, 최고의 실력자인 챔프의 영광은 누가 차지하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오는 12일 시즌 챔프를 결정할 그랜드 파이널 개최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한 24명의 도전자들은 다양한 경로를 통해 참가자격을 얻었다. 지난 9월부터 2개월 동안 30명이 참가해 10라운드 일정으로 진행된 정규리그에서는 18명의 드라이버가 그랜드 파이널에 진출했다. 생존율 60%의 경쟁을 뚫고 ‘양 김’ 김영찬, 김규민을 비롯해 이상진, 임재혁, 박윤호, 홍선의, 이재연, 이창욱, 김동주, 전진한, 고재모, 정연섭, 장준호, 이충호, 장우혁, 박치형, 김동영, 정윤호가 진출권을 획득했다. 특히 마지막 한 장을 얻게 된 정윤호는 “실력 있는 참가자들과 경쟁할 좋은 기회를 얻은 만큼 멋진 경기로 보답하겠다”며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여기에 세 번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5명의 드라이버가 합류했다. 와일드카드 1차전에서는 이규빈이, 와일드카드 2차전에서는 권혁진이 그랜드 파이널로 가는 티켓을 획득했다. 와일드카드 3차전에서는 정규리그에서 아쉬움을 맛봤던 권혁찬, 김태웅, 조병찬 세 명의 드라이버가 부활의 기회를 얻어 그랜드 파이널에 도전하게 됐다. 특히 2차 결정전을 통과한 권혁진은 정규리거 1차 선발전 당시 상위권 성적을 냈던 실력자로, 정규리그에서 김영찬, 김규민 ‘양 김’ 체제를 흔들어 놓을 주요 변수로 꼽힌다. 몬자에서 치른 와일드카드 2차전 권혁진의 베스트 랩 타임은 정규리거들의 베스트 랩 타임과 비교해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
그랜드 파이널로 향하는 마지막 한 장의 주인공은 지난 5일 마감된 ‘더 패스티스트’를 통해 결정됐다. 시즌 일정이 진행되는 동안 실버스톤에서 진행된 ‘더 패스티스트’는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록한 최상위 1명을 선발해 그랜드 파이널 참가 자격을 부여했다. ‘더 패스티스트’의 1위는 권혁진이 기록했지만 이미 와일드카드를 통해 그랜드 파이널 진출을 확정한 터라 차 순위 도전자에게 기회가 주어졌다. 정규리그에서 기회를 놓쳤던 신우진이 다시금 기회를 얻어 그랜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됐다.
최고의 실력자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e슈퍼레이스 그랜드 파이널은 세 번의 레이스를 치러 시즌 챔프를 결정할 예정이다. 각각의 레이스마다 순위에 따른 포인트가 주어지며 이 포인트의 합산으로 챔프가 탄생한다. 단판 승부가 아닌 만큼 마지막 레이스까지 박진감 있는 경기가 이어질 전망이다. 더불어 세 번의 레이스가 펼쳐질 서킷은 아직 결정되지 않아 도전자들의 긴장감도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두 번의 레이스는 정규리그가 열렸던 다섯 개의 서킷(카탈루냐, 잔드부르트, 라구나 세카, 몬자, 실버스톤) 중에서 그랜드 파이널 당일 추첨을 통해 결정되며, 마지막 레이스는 지금까지 경기가 열린 적이 없었던 서킷 가운데 주최측이 정한 곳에서 치러질 예정이다.
2020 CJ대한통운 e슈퍼레이스 첫 시즌 왕좌의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지는 오는 12일 오후 2시30분부터 유튜브와 페이스북, 틱톡, 트위치, 네이버TV, 카카오TV 등을 통해 생중계되는 그랜드 파이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