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튜디오드래곤 2분기 매출 11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
- TV 방영 회차 감소 영향 속 글로벌 흥행작 다수 배출
- “하반기, 라인업 증대 & 시청 성과 극대화 통해 수익성 회복 힘쓸 것”

스튜디오드래곤이 올 2분기 매출 1,145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목) 공시했다.
TV와 OTT를 포함한 전체 방영 회차가 분기 단위 역대 최저를 기록한 점이 매출 및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OTT 방영 회차의 경우 아마존 프라임비디오에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 공급 등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늘었지만, TV 방영 회차가 <금주를 부탁해>(12회차) <미지의 서울>(12회차) <견우와 선녀>(3회차)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20.1% 감소했다. TV 방영 회차 감소에 따라 편성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동반 하락했다. 매출 감소폭에는 전년 2분기 방영된 <눈물의 여왕> 고성과에 따른 기저 효과도 작용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분기 비우호적인 업황 속에서도 다수의 글로벌 히트작을 선보이며 유의미한 시청 성과를 거뒀다. <미지의 서울>은 tvN 최고 시청률 9.4%, 6주 연속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시리즈(비영어)에 오르며 K드라마를 대표하는 청춘힐링물로 자리매김했다. 일본판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영어·비영어 포함 역대 모든 아마존 오리지널 드라마를 통틀어 론칭 후 한 달간 일본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시청한 드라마로 등극하며 인기몰이 중이다. <견우와 선녀>는 TV-OTT 통합 펀덱스 화제성 지수 4주 연속 1위, 아마존 프라임비디오 TV쇼 부문(영어·비영어 포함)에서 5주 연속 TOP10을 기록하며 무속 소재 콘텐츠 열풍을 2분기와 3분기에 걸쳐 이끈 바 있다.
하반기에는 TV 및 OTT 모두 상반기 대비 방영 회차가 늘어날 전망이다. 개별 작품 성과 극대화를 통해 수익성 회복에도 본격 나설 예정. 8월 첫 방송하는 임윤아와 이채민 주연의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tvN <폭군의 셰프>부터 1997년 IMF 위기 속 청년사장의 성장기를 담아낼 이준호, 김민하 주연의 tvN <태풍상사>, <닥터 차정숙>을 집필한 정여랑 작가와 이정재, 임지연이 의기투합한 tvN <얄미운 사랑> 등이 안방극장을 찾을 예정이다. 김은숙 작가의 복귀작이자 김우빈과 수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는 <다 이루어질지니>와 전도연과 김고은 주연의 미스터리 스릴러 <자백의 대가>가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지창욱과 도경수 주연의 액션 스릴러 <조각도시>가 디즈니+ 오리지널로, 이응복 감독이 연출을 맡은 김유정와 김영대 주연의 멜로 스릴러 <친애하는 X>가 티빙 오리지널로 공개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