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시즌이었던 2월 2주차. 각 부문 금메달 콘텐츠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2월 2차 콘텐츠 영향력 지수(CPI Powered by RACOI)를 살펴본 결과, tvN 장수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 tvN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금빛 질주를 펼쳤다. 과연 두 콘텐츠의 저력은 어디에서 출발했는지 2월 2주차 주간 CPI에서 살펴보자.
‘유 퀴즈’는 금메달,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은메달!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전주 대비 61 CPI가 상승하며 293.1 CPI를 기록, 2월 2주차 CPI 종합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월 1주차보다 9계단 올라선 기록. CJ ENM 예능 콘텐츠가 종합 부문 1위를 차지한 건 2021년 12월 1주차 ‘쇼미더머니10’ 이후 10주 만에 일이다.
2월 2주차에 방송한 ‘재야의 고수’ 편에서는 만화의 고수, 무림의 고수, 설악산의 고수와 더불어 배우 고수가 출연해 고수가 되기까지의 노력과 도전의 삶을 공개했다. 특히 예능 출연을 손꼽을 정도로 섭외가 힘든 고수가 출연, 배우이자 세 아이의 아빠의 삶을 이야기하며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다. 이번 수치가 고무적인 방영 당일 쇼트트랙 주요 경기가 생중계되었음에도 높은 CPI를 기록했다는 점이다. 2월 3주차 게스트로 배우 손예진이 나오는 만큼 2월 3주차에도 높은 순위를 예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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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뒤를 이어 종합 부문 2위는 tvN 신규 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차지했다. 전주 대비 70 CPI가 상승한 272.4 CPI를 기록하며, 무려 39 계단이나 올라섰다. 방영 전 주인 2월 1주에 드라마 부문 8위에 오르면서 높은 화제성 기록을 예상했던 드라마는 종합 부문 2위와 함께 드라마 부문 1위를 차지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펼쳤다.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1998년 IMF를 배경으로 어려운 시대를 만난 청춘들이 꿈을 향해 정진하는 이야기로, 1, 2화는 펜싱 국가대표를 꿈꾸는 나희도(김태리), IMF로 꿈이 사라진 백이진(남주혁)의 첫 만남과 관계 형성에 주력했다. 더불어 1990년대 드라마 스타일의 음악과 화면 구성이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등 새로운 주말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하게 했다. 시대에 아랑곳하지 않고 꿈을 위해 정진하는 주인공들의 모습처럼, 지속적으로 상위권에 랭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술도녀’ 순위 유지, ‘사장즈’ 첫 진입!
‘스물다섯 스물하나’에 이어 2월 2주차 드라마 부문에서 두각을 펼친 콘텐츠로는 ‘고스트 닥터’, ‘술꾼도시여자들’이다. 두 콘텐츠 모두 CPI지수가 소폭 하락했으나 전주와 동일한 순위를 유지한 상황. 특히 ‘술꾼도시여자들’의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는 드라마뿐만 아니라 2월 2주차 첫 방영을 한 예능 ‘산꾼도시여자들’에도 출연했다.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로서의 인기가 ‘산꾼도시여자들’까지 이어질 수 있을지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기대한다.
예능 부문에서는 1년 만에 돌아온 차태현, 조인성의 ‘어쩌다 사장2’가 눈에 띈다. 2월 2주차 202.0 CPI를 기록하며 26위로 신규 진입한 ‘어쩌다 사장2’의 수치는 시즌 1의 인기를 바탕으로 두 번째 이야기에 따른 기대감이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사장즈’ 차태현, 조인성을 비롯해, 임주환, 이광수, 김우빈, 설현, 한효주, 그리고 김혜수까지 출연한다는 걸 공개한 상황. 앞으로 전남 나주에서 펼쳐질 이들의 열흘 마트 운영기가 궁금해질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