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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이 2026년 상반기 공개 채용을 시작했습니다. ‘하고잡이의 놀이터’ CJ에서 지원자들의 도전을 기다립니다. 선언에 그치지 않고 결과로 증명해 내는 사람. CJ는 이런 사람을 ‘하고잡이’라고 부릅니다. CJ뉴스룸이 각자의 자리에서 결과를 만들어내는 하고잡이들을 만났습니다. CJ의 인재상 ‘하고잡이’를 소개합니다👆 CJ ENM 예능제작 7CP PD 이기연님. CJ ENM PD 이기연 님 안녕하세요. CJ ENM 예능제작 PD이기연입니다. 2016년 하반기에 입사해 올해로 10년 차가 됐는데요. 그동안 <문제적 남자>, <온앤오프>, <알쓸신잡> 등 다양한 프로그램 제작에 참여했고요. 현재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의 메인 PD를 맡고 있습니다. PD의 하루는 생각보다 단순해요. 촬영을 하거나, 며칠씩 편집을 하고, 이후엔 다 같이 모여 시사를 한 다음 CG와 음향을 입히는 마스터 작업을 하죠. 이렇게 매주 한 편씩 방송을 내보내는 사이클이 반복됩니다.  요즘은 기획 업무도 함께 하고 있어요. 섭외를 위해 지방을 돌아다니고, 예산을 짜고, 스태프들을 모아 팀을 꾸리는 것까지 모두 PD의 일입니다. 어떻게 PD의 길을 걷게 되셨나요? 대학에서는 국사학을 전공했습니다. 원래는 고조선 연구를 하려고 했어요. 그러다가 우연히 학교 방송반에 들어가게 됐는데요. 학교 뉴스 진행과 아침 라디오 방송을 담당하게 됐습니다. 학교 전체에 울려 퍼지는 아침 음악 선곡을 맡게 됐는데, 그 과정이 재밌더라고요. 그때부터 본격적으로 PD의 꿈을 꾸게 됐습니다. 10년 전 처음 CJ ENM에 입사했던 때를 기억하시나요? 지금처럼 당시에도 CJ ENM PD 채용은 ‘PD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오디션은 그야말로 개성의 각축장입니다. 곤룡포를 입거나 포켓몬 마스터를 자처하는 지원자들 사이에서 저는 본질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PD는 사람들을 끊임없이 궁금하게 만드는 직업”이라는 정의를 내리고, 타로카드를 활용한 마술 트릭을 준비했습니다. 카드를 뽑으면 제 사진이 나오게 설계해 “CJ ENM과 저는 운명”이라는 스토리를 엮어냈죠. 면접관들이 제 트릭을 진심으로 궁금해하는 모습을 보며, PD로서의 첫 번째 연출에 성공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 메인 PD가 되기까지, 어떤 과정이 있었나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막내 PD로 프로그램 기획 단계부터 참여했어요. 길거리 촬영을 하고, 사람들을 만나 인터뷰하는 일을 했습니다. 이후 프로그램이 진행되면서, 예고편도 만들고, 짧은 편집도 조금씩 맡게 됐어요.  전체 방송 70~80분 중 5분 정도요. 그렇게 시즌을 계속 함께 했습니다. 이후에는 다른 경험도 해보고 싶어 <온 앤 오프>나 <문제적 남자> 같은 팀으로 가서 관찰 예능과 지식 토크 프로그램을 만드는 방식도  배웠습니다. .그러던 중에 우연한 기회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다시 돌아오면서 메인PD를 맡게 됐죠.  CJ ENM 최연소 메인 PD 발탁 당시 내부 우려는 없었나요? 본인만의 돌파구는 무엇이었나요?  5년 차를 막 지나던 때였고, 당시 <유 퀴즈 온 더 블록>이 tvN의 스테디셀러 콘텐츠로 자리잡은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메인 PD를 맡는다고 했을 때 내부에서 걱정의 목소리도 있었죠. 하지만 저는 프로그램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하며 가장 오랜 시간 현장을 지켜온 ‘최고 적임자’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연차보다 실력과 히스토리를 존중해 주는 CJ의 유연한 조직 문화 덕분에 오직 콘텐츠의 퀄리티에만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진행했던 <유 퀴즈 온 더 블럭> 출연자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분은 누구인가요? 제가 조연출 시절에 출연하셨던 미국 월스트리트의 시각장애인 애널리스트 신순규 님이 기억에 남아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잘하셨는데, 가정형편 상 공부를 이어가기 힘든 상황이 돼서 미국으로 입양을 가게 된 케이스였어요.  처음엔 작은 일부터 맡으시다가 조금씩 자신을 증명해 나가면서 결국 임원까지 올라가시게 된 분이죠. 토크 마지막엔 친어머니께 보내는 영상편지가 담겼는데, 편집하면서 계속 눈물이 났던 기억이 납니다. tvN 의 한 장면. PD로서 어떨 때 보람을 느끼시나요? 영리더로서 부담감을 느끼실 때는 없나요? 일반 시청자가 우리 프로그램을 보며 웃고 울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메인 연출을 일찍 맡아 선배 PD님들께 배울 기회가 적다는 불안감도 있었지만, 지금은 현장의 MC 분들과 작가님들을 저의 ‘방송 선배’라 생각하며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PD를 꿈꾸는 취준생들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은 무엇인가요? 예전에는 PD에게 중요한 건 편집 능력이나 아이디어라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연차가 쌓일수록 더 중요한 것은 소통능력인 것 같아요.  방송은 정말 많은 사람들이 함께 만드는 일입니다. 촬영만 해도 70명 정도의 스태프가 모이고, 회사 안에서도 수많은 유관 부서와 협업합니다. 그 안에서 중심을 잡고 조율하려면 소통능력이 필수죠. 그래서 저연차일 때 최대한 많은 일을 경험해보라 조언하고 싶습니다. 사실 저도 저연차 때는 소통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연출을 하게 되면서, 방송에 많은 분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알게 됐어요. 또 많은 스태프들과의 소통에서 아이디어를 얻기도 해요. 각자의 전문 분야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의견을 들을 수 있어요. PD로서 CJ ENM이라는 회사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일단 개인을 독립적인 창작자로 봐주는 문화가 있어요. 언젠가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각자의 색깔을 존중해 주는 편입니다. 그래서 비교적 자유로운 분위기가 있죠.  또 다양한 계열사와의 협업 기회가 많은데요. 글로벌 네트워크도 있고 OTT플랫폼인 티빙도 있어, 다양한 플랫폼에서 콘텐츠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기연 님이 생각하는 ‘하고잡이’는 어떤 사람인가요? 결국 증명해내는 사람이 ‘하고잡이’라고 생각합니다.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밤을 새고, 때로는 울기도 하고, 서로 다투기도 하는데요.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결국 우리가 좋은 팀이라는 것,  좋은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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