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은 따놓은 당상?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원하던 분야의 최고 기업에 취직한 이들이 있다. 고등학생이었던 그들에게 코앞에 닥친 극심한 취업난은 먼 나라 이야기. CJ대한통운의 특별한 채용 전형인 ‘Junior Track(이하 J트랙)’ 덕분이다.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를 다니던 그들은 J트랙에 선발된 뒤부터 물류 전문인을 향한 자신의 꿈의 무대에 다가섰다. 이제 어엿한 직장인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디딘 주인공들은 바로 CJ대한통운의 조현우, 장혜선 님.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그들의 취업 스토리를 소개한다.
물류 주니어, 전문 인재로 거듭나리! Junior Track
고등학생 때 취업의 문을 활짝 열고 CJ대한통운에 들어온 사회초년생들에게서 당찬 기운이 느껴진다. 장혜선 님은 2017년 1월 입사해 2년 넘게 포워딩해상수입파트에서 근무 중이다. 해외에서 수입하는 화물의 운송에 대한 전반적인 업무를 업체로부터 위탁 받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월 1일, 스무 살이 됨과 동시에 입사한 조현우 님은 군포 CJ헬스케어센터에서 W&D(Warehouse & Distribution, 창고 물류) 업무를 담당한다. CJ헬스케어 제품이 창고에서 매장으로 운송되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일이다. 신입 교육을 마치고 지난 14일 첫 출근한 그는 고등학교 졸업식도 가기 전, 원하던 기업에 깃발을 내리꽂았다.
둘에겐 공통점이 있다. 고등학교 때부터 입사하기까지, 같은 길을 걸어 왔다는 것이다. 그 길은 CJ대한통운의 특별 채용 프로그램 중 하나인 J트랙. 한마디로 인턴십 교육 프로그램이다. 2012년부터 CJ대한통운은 협약을 맺은 특성화 고등학교들로부터 고졸 인력을 추천 받아 매년 10~20여 명을 선발한 다음 졸업과 동시에 채용하고 있다. 우수 인재를 사전에 발굴해 물류 전문가로 육성하자는 취지에서다.
선발되는 학생들에겐 고등학교 재학 기간 중 장학금이 지원되는데, 무엇보다 채용으로 이어진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방학 땐 인턴십 교육도 몇 차례 받게 된다. 취업할 회사를 사전에 경험할 수 있어 물류 전문가로서의 구체적인 꿈을 그리는 데 도움이 된다고.
장혜선 님과 조현우 님은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물류장비기술과에서 물류 전문인으로서의 꿈을 키우다 J트랙을 만났고, 지금은 CJ대한통운에서 그 꿈을 펼치고 있다.
트랙 위에 올라탄 신입, 도착 걱정 NO!
고등학교 1학년 때 J트랙 2기인 학교 선배의 추천으로 지원해 3기에 선발된 장혜선 님. 여러 고등학교 지원자들 중에서 1년에 20명 정도만 선발되기에 뽑힐 거라 장담할 수 없었다. 내신 성적 30% 이내인 학생들 중 선생님 추천서를 받아 지원하는데, 같은 학교 내에서도 경쟁률은 1:3 정도.
J트랙 선발에 합격했을 때 무척 기뻤어요. 물류업에 종사하고 싶어 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앞날이 불투명하잖아요. J트랙을 통해 장학금을 지원 받으면서 취업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해 나갈 수 있어 좋았습니다.
장혜선 님이 고등학교 3학년이 됐을 때, 다른 친구들은 취업을 위해 자기소개서를 쓰고 면접을 준비하는 데 바빴다. 그러나 그는 든든했다. 내신 성적을 잘 유지하며 방학 때마다 앞으로 일하게 될 CJ대한통운과 물류업에 대한 이해도를 넓혔기 때문이다. J트랙의 인턴십 프로그램은 학생들이 졸업하고 채용된 다음, 직장 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소양과 기업 문화, 사업 현장에 대해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잘 짜여 있다. 장혜선 님은 현장 실습을 나갔을 때, 택배 물류센터에서 택배 기사님들과 소통한 경험이 즐거워 택배 쪽으로 지원하고 싶기도 했단다.
교육을 잘 받았어도 막상 현장에서 실무를 하면 모든 것이 새롭고 서툴기 마련. CJ대한통운은 채용된 이들이 회사 생활과 실무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6개월간 1:1 멘토링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처음엔 뭘 질문해야 할지도 몰랐을 만큼 모르는 것 투성이였던 장혜선 님이 잘 적응해 당당한 직장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도 멘토링 프로그램 덕분이다.
조현우 님도 마지막 교육을 마치고 이제 막 업무에 투입됐다. 채용 시기가 되면 실제로 회사에 들어와 일하고 싶은지, 회사와 채용자가 마지막으로 의사 결정을 한다. 내신 성적 30%를 유지하지 못한 경우가 아니라면, 지원자가 이탈하지 않은 이상 대부분 채용으로 이어진다. 선생님 추천으로 지원해 J트랙 5기에 선발된 그는 (업무) 배치 면담 때 원하는 업무와 지역을 제안해 W&D 업무를 맡게 됐다. 앞으로 직장 생활에 적응해 나가야 할 텐데 두려움보다 설렘으로 가득하단다.
J트랙에 선발됐을 때 가족들은 자랑스러워했고, 친구들은 부러워했어요. 취업을 보장 받고 미래를 구체적으로 그려 볼 수 있었던 것이 큰 행운이었습니다. 장혜선 님과 같은 선배, 동료 분들을 의지하며 업무에 열심을 다할 겁니다.
‘하고잡이’가 하고 잡은 당찬 인재
조현우 님은 교육을 받으면서 목표가 뚜렷해졌단다. W&D에 지원해 나중엔 해외 사업장에 나가 진취적인 일을 해보고 싶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1년 전부턴 중국어도 공부하고 있다. 입문 교육이 끝나고 사장님과의 간담회 시간에 그런 포부를 말씀 드리고 중국어로 자기소개도 했다고. 미래를 바라보며 패기 넘치는 그의 모습에서 CJ그룹이 강조하는 ‘하고잡이’형 인재로서의 면모가 엿보인다.
CJ대한통운이 J트랙을 비롯해 G(Global)트랙, 지역 인재 공채 등 다양한 채용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이유는 CJ그룹이 강조하는 ‘인재제일(人材第一)’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TOP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세계를 제패할 자신감을 가진, 뭐든 하고 싶어 하고 진취적으로 일하는 ‘하고잡이’형 인재를 성장시키는 것이 경영진의 목표. 스펙 보단 물류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미리 발굴하고 육성하려는 것이다. 조현우 님은 10년 뒤를 준비하며 현재 맡은 업무부터 잘 해나갈 계획이다.
물류센터 곳곳 어디에 뭐가 있는지 샅샅이 훑어보고 업무 파악부터 제대로 하려고요.
선배들에게 도움 받아 성장하고, 나중엔 저도 도움을 주는 자리에 오르고 싶습니다.
세계 무대로 나가고 싶은 비전은 장혜선 님에게도 있다. 그는 외국어에 대한 관심으로 국제 물류 근무를 추천 받았다. 3년차에 접어든 요즘, 업무가 만족스럽지만 아직 모르는 게 많다는 걸 깨닫고 있다는 그. 더욱 성장하겠다는 열정을 내비쳤다.
J트랙을 통해 CJ대한통운의 다양한 현장을 둘러봤던 게 업무에 많이 도움됐어요.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직접 보고 경험했기에 이해도가 높았죠. 마찬가지로 더 성장해 향후엔 해외 주재원으로 나가고 싶습니다.
조현우 님과 장혜선 님의 평탄한 취업 스토리엔 ‘선택과 집중’이라는 키워드가 있었다. 이들은 일찌감치 자신이 원하는 분야를 정하고 J트랙에 올라타 물류 전문가로서의 미래를 내다봤다. 현재의 선택은 미래를 여는 문. 이들은 지금도 물류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한 트랙(Track, 경주로)을 모색하며 달려나가고 있다. 물류 전문가를 꿈꾸는 학생이라면 올해 2학기에 진행될 7기 선발에 문을 두드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