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소재 민관학 연합 봉사체 ‘용산 드래곤즈’가 지난 16일 용산구와 함께 용산역 광장 앞에서 ‘용산구 매력정원 조성’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용산 드래곤즈 봉사자 110명, 시민 정원사 62명 참여
이날 활동은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일환으로, ‘자치구 매력정원 조성’을 통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도시 숲을 활용한 시민과 동행하는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진행됐다. 총 3구역(매력정원/기후동행정원/용산 드래곤즈 정원)으로 조성된 이번 정원은 그동안 용산역 광장 앞 공터로 남겨져 있던 5,646.8㎡ 규모(약 3,150주 묘목 식재)의 도심 내 유휴 공간을 사계절 다채로운 색의 변화를 느낄 수 있는 매력정원(정원형, 꽃길형)으로 재탄생 시켰다. 또한, 향후 마을 정원사와 함께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용산역 광장 앞 5,646.8㎡ 규모의 신규 녹지 조성, 주민 휴식 공간 마련
용산구 매력정원 조성 활동에는 용산구청을 비롯한 CJ CGV, 아모레퍼시픽, 아모레퍼시픽공감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용산지사, 삼일회계법인, 삼일미래재단, 서울신용보증재단 용산지점, 숙명여자대학교, 오리온재단, 용산구자원봉사센터, 용산구시설관리공단, 코레일네트웍스, 한국보육진흥원, 한국토지주택공사, GKL, GKL사회공헌재단, HDC신라면세점, HDC아이파크몰, HDC현대산업개발 등 용산 드래곤즈 회원사 19곳, 임직원 봉사자 110명이 함께했다.
활동에 참여한 CJ CGV 임용균 대리는 “출퇴근길 매일 지나가는 용산역 앞 공터를 도시 숲으로 조성하는 활동에 직접 참여하게 돼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고, 환경을 보호할 수 있는 봉사활동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용산 드래곤즈는 도심 숲 조성을 통한 기후변화 대응과 생태환경 보호를 위해 ‘용산구 매력정원 조성’과 더불어 (사)노을시민공원모임이 진행하는 ‘집씨통’ 봉사 활동에 약 400명이 참여한다. ‘집씨통’은 쓰러진 나무를 재활용해 만든 화분에 도토리나무 씨앗을 심어 100일 이상 키운 후 노을공원에 식재하는 활동이다. 노을공원(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소재)은 2002년 난지도를 매립하여 공원으로 조성된 곳으로, 향후 숲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나무 식재가 필요한 곳이다.
2018년 결성된 용산 드래곤즈는 게릴라 가드닝, 미스터리 나눔버스, 플라스틱컵&쓰레기 올림픽 활동 등의 지역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상생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22 서울시 자원봉사 유공 표창을 수상했으며, 올해도 현직자 중심의 프로보노 활동인 ‘청년 직무 멘토링’, 지역 아동을 위한 ‘미리 크리스마스 산타원정대 시즌7’ 등 지속적인 나눔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