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리브영 K뷰티 스쿨에 입학해 기초부터 색조, 간식까지 다양한 K상품을 체험했어요. K뷰티의 정수를 느꼈달까요. 일본 시내에서 쉽게 볼 수 없었던 귀여운 브랜드들도 많아서 한국 메이크업의 최첨단을 경험한 느낌입니다. 멀리서 왔는데 시간이 아깝지 않았어요”
KCON JAPAN 2025에서 올리브영 부스를 찾은 일본인 코바야시 하나(18) 씨의 말입니다.
CJ올리브영이 지난 5월 9일부터 11일까지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세계 최대 규모의 K-POP Fan&Artist Festival ‘KCON JAPAN 2025’에 참여했습니다.
K뷰티 부스를 열어 입점 브랜드들이 현지 고객의 반응을 직접 살필 수 있도록 했고, 중소기업 브랜드 관계자들이 해외 바이어와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펼쳤습니다.


109평 규모로 조성된 올리브영 부스에서 단연 이목이 집중된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신진 K뷰티 브랜드들의 제품이 진열된 ‘K-슈퍼루키 위드 영 존’입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올리브영과 함께 수출 잠재력이 큰 한국 화장품 중소기업을 발굴해 육성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올리브영은 지난해 시범 사업에 선정된 20개 브랜드의 대표 제품 총 40종을 부스 내 별도 공간에 전시해, 일본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할 수 있는 접점을 마련했습니다.

부스에서 만난 일본인 방문객들은 상품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마음에 드는 아이템을 올리브영 글로벌몰에서 찾아 스마트폰으로 주문했습니다. 만족하는 모습을 보며 저까지 뿌듯했어요.
최근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부쩍 많아졌다는 구마다 마코토(18) 씨는 “한국인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제품을 온라인에서 이렇게 쉽게 살 수 있다니 놀랍다”며 ‘최고’라는 찬사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아직 해외 수출이 결정되지 않은 유망 K뷰티 브랜드들이 올리브영 부스의 ‘K-슈퍼루키 위드 영 존’에 진열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해외 바이어들이 ‘마쿠하리 멧세’를 직접 찾기도 했습니다.
‘K-슈퍼루키 위드 영’ 브랜드로 선정되어 현장을 찾은 한 국내 브랜드 관계자는 “10만 명 넘는 관객이 찾는 행사에서 우리 브랜드를 알릴 수 있어 정말 벅차다”며 “강소 브랜드들에게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은 작은 것 하나까지 전부 소중하다. 올리브영을 통해 수출 가능성을 본 것 같아 감사하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KCON에서 올리브영은 올해 처음으로 중소 브랜드들을 위한 특별한 행사도 열었습니다. 해외 진출이 어려운 중소 브랜드들의 글로벌 역량을 높이고 현지화 전략을 함께 고민하기 위한 토크쇼 ‘올리브영 K뷰티 글로벌 밋업’입니다.
5월 9일 열린 글로벌 밋업은 “K뷰티, 해외 소비자에게 어떻게 각인될 것인가?”를 주제로 진행됐어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 28개사의 관계자 59명이 참석해 K뷰티 수출 노하우와 현지화 전략을 배웠습니다.
K-슈퍼루키 위드 영에 선정된 20개 브랜드 중 참여를 희망한 14개 브랜드의 주요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는데요. 올리브영은 중소 브랜드들이 글로벌 밋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항공과 숙박 비용을 제공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강연에는 VT 코스메틱의 최철호 부사장이 연사로 참여해 ‘해외 소비자가 K뷰티를 선택하는 이유’에 대해 진솔한 경험을 전했습니다. 강연을 들은 브랜드 관계자들은 “중소 브랜드가 어떻게 해외 시장을 개척해야 하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만족했습니다.
이 밖에도 일본 현지 리서치 에이전시 관계자가 연사로 나서 ‘일본 뷰티 시장과 소비자 특성’을 알기 쉽게 설명했고, CJ ENM 관계자가 ‘K컬처 파워를 활용한 글로벌 마케팅 전략’을 소개하는 등 글로벌 진출 전반에 대한 다채로운 강연이 열렸습니다.
이자리에 참석한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사 관계자들에게 생생한 소감을 들어봤어요.

“KCON은 우리와 상관 없는 한류 무대라고 생각했는데, 초청을 받아 직접 와서 보니 사람도 많고 규모도 굉장히 크네요. 이렇게 큰 무대에 우리 브랜드가 알려질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쁩니다.
올리브영 입점은 K뷰티 브랜드의 보증수표와 같습니다. 올리브영에서 성공하는 것이 곧 글로벌에서 성공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큐텐 등 현지 플랫폼의 마케팅 담당자와 대화해 보고 올리브영 입점 여부가 신뢰도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에필로우 차재형 대표이사

“‘K-슈퍼루키 위드 영’으로 선정만 하고 끝나는 사업이 아니라 올리브영이 오프라인 연계나 KCON 부스 전시, 밋업 초청 등 실질적인 도움을 꾸준히 주는 것이 감동적이었습니다. 장기적으로 육성을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해외 시장 수출길을 뚫을 때,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라고 하면 모든 것이 설명되고 또 인정받는 것이 최근 트렌드인데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밋업 세션을 통해 일본 현지 사정을 자세히 알 수 있었고 현지 시장 진입에 대한 생생한 노하우를 배울 수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헤브블루 이정희 이사

“원래 자사몰에서만 2년 정도 제품을 판매했는데, 올리브영에 입점하고 나서 브랜드 인지도가 확실히 몇 배는 오른 것 같습니다. 특히 작년 10월 강남과 명동 팝업 이후 대고객 인지도가 급격하게 상승한 점이 피부로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올리브영 입점 후 해외에서 연락이 많이 오고, 수출 조건도 더 좋아졌는데요. KCON JAPAN처럼 수만 명이 참가하는 행사에서 팝업을 열고 우리 브랜드 제품을 소개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토르홉 임정안 대표

“올리브영 입점으로 해외 수출 바이어들의 신뢰도가 크게 올랐고, ‘K-슈퍼루키 위드 영’ 브랜드로 선정된 이후 매출도 20~30%가량 늘었습니다. ‘유니크한 K 로컬 뷰티’라는 슬로건대로, 한국의 브랜드와 지역 이미지를 알리는 브랜드로서 올리브영을 딛고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 트웰브그랩스 이행복 디렉터

올리브영은 KCON 외에도 일본에서 K뷰티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해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북미와 함께 일본을 글로벌 진출의 최우선 전략 국가로 선정하기도 했어요.
현재 7개 자체 브랜드를 라쿠텐, 큐텐 등 일본 주요 온라인 채널과 로프트, 플라자 등 오프라인 버라이어티숍에 입점시켰습니다. 올리브영 자체 브랜드의 일본 매출은 2020년부터 2024년까지 무려 연평균 100% 이상 성장하고 있어요.
올리브영은 이러한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K슈퍼루키 위드 영’ 프로그램도 본사업으로 확대해 참여 기업 규모와 지원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기존 수도권 12개 매장에서 운영하던 전용 매대를 부산, 제주 등 25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고 올리브영의 인플루언서 네트워크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도 지원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