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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에서 ‘My first ME:RACLE’ 1기 발대식이 열렸습니다. 자립준비청년* 40여 명이 올리브영과 함께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꿈을 향한 첫 발걸음을 내딛는 자리였는데요. 낯선 장소에서 첫인사를 나누는 날이었지만 ‘K뷰티’라는 공통 관심사가 이들을 금세 하나로 묶었습니다. CJ뉴스룸이 그 열기 가득한 순간을 함께했습니다. “손이 야무지지 못한 것 같아요. 저 같은 사람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할 수 있을까요?” “체력 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특히 스트레스를 어떻게 다루시는지 궁금합니다.”   지난 3일 오후, 서울 성동구 올리브영N 성수 4층에 모인 청년들 얼굴에 기대감과 설렘이 가득했다. 올리브영, 초록우산 등 프로그램 관계자와 현장 스태프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올해 처음으로 1기 참가자를 맞이한 CJ올리브영 My first ME:RACLE 캠페인 발대식 현장이었다.  ‘미라클(ME:RACLE)’은 CJ올리브영이 올해 론칭한 통합 사회공헌 브랜드로, 올리브영의 핵심 가치인 ‘건강한 아름다움’을 바탕으로 ‘나(Me)로부터 시작된 아름다운 변화가 세상을 긍정적으로 바꾼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리브영은 미라클 브랜드의 파트너로 자립준비청년*을 선정, K뷰티와 웰니스 분야의 전문성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들의 성장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같은 취지로 처음 마련된 프로그램이 바로 ‘My first ME:RACLE’ 캠페인이다. CJ올리브영이 K뷰티 미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한 교육 과정으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이 자신만의 그림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실질적 기반을 제공한다. 지난 10월부터 약 보름간 참가자를 모집했고, 최종 40명의 교육생을 선발했다. 이들에게 교육비 전액과 장학금, 올리브영만의 특별한 인사이트데이, 글로벌 트립 기회 등을 제공한다. 이날 발대식은 선발된 청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축하의 마음을 건네받고, 꿈을 이룬 자신의 모습을 상상해 보는 자리였다. 올리브영은 현업에서 근무하는 뷰티 컨설턴트와의 대화 시간을 마련했고, 메이크업 아카데미 관계자를 초청해 교육 과정과 국가자격증 취득 절차 등을 소개하며 궁금한 점을 자유롭게 묻고 답할 수 있도록 했다. *자립준비청년: 복지시설 등에서 보호 종료 후 홀로서기를 준비하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만 18세 이상 청년 환영사를 맡은 올리브영 담당자는 “사업 시작 후 오랜 기간 어려움을 겪었던 올리브영이 위기를 극복하고 글로벌 K뷰티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20대 청년 직원들의 노력과 역량 덕분이었다”며 “올리브영이 여러분들의 꿈을 지원하고 싶다”고 말했다. 올리브영과 함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초록우산 담당자는 “수많은 기업과 협력해 왔지만, 올리브영만큼 진심인 곳은 처음”이라며 “미라클 1기는 앞으로 사회에 나가서도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발대식이 시작되고 ‘My first ME:RACLE’ 프로그램의 세부 내용 설명이 이어지자 학생들의 눈빛이 또렷하게 빛났다. 앞으로 참가자들은 메이크업 국가자격증 취득에 필요한 교육비/재료비 전액과 함께 메이크업박스, 실습 도구 일체를 지원받는다. 올리브영은 참가자들이 전문 뷰티 아티스트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개별 장학금과 함께 특별한 인사이트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참가한 청년들의 기대가 특히 큰 프로그램도 있다. 우수 수료자에게 주어지는 ‘글로벌 인사이트 트립’ 참가 기회다. 선발 기준과 함께 내년 6월로 예정된 미국 올리브영 매장 방문 및 LA 메이크업 클래스, 주요 명소 방문 등 세부 내용을 설명하자 청년들 얼굴에 웃음이 번졌다. 교육을 맡게 될 메이크업 아카데미 관계자는 국가자격증 취득 과정과 준비 요령을 설명했다. 시험 시간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연습 과정에선 무엇을 점검해야 하는지 등 실용적인 조언이 이어졌다. 그는 “미래의 아티스트 후배들이 기술을 넘어 미래를 꿈꿀 수 있길 바란다”며 미라클 1기 참가자들의 첫걸음을 응원했다. 올리브영N 성수에서 뷰티 컨설턴트로 활동 중인 허연수, 변영현 님의 Q&A 세션도 이어졌다. 두 사람은 올리브영에 합류하기 전 브랜드 광고와 셀럽들의 화보 메이크업 등을 진행해 온 베테랑 메이크업 아티스트다. 허연수, 변영현 님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게 된 계기부터 첫 사회생활에서 느꼈던 어려움과 슬럼프 극복 경험까지 솔직한 이야기들을 가감 없이 전했다. 허연수 님은 “올리브영N 성수에서의 경험은 저의 커리어에 전환점을 만들어준 순간이었다”며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단순히 남을 예쁘게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고객의 이미지와 그날 하루를 바꿔주고, 자신감을 되찾게 해주는 사람”이라고 했다. 변영현 님은 “누군가를 처음 만나면 얼굴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데, 메이크업으로 얼굴뿐 아니라 기분까지 바꿔주고, 만족한 고객이 다시 나를 찾아오는 경험을 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슬럼프와 진로 고민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변영현 멘토는 아카데미 시절 잘하는 친구와 자신을 비교하며 자존감이 떨어졌던 경험, 브랜드사 근무 당시 매출 압박으로 힘들었던 시기를 언급하며 “남보다 더 많이 연습하고, 고객을 매출 대상이 아닌 ‘오늘 하루를 어떻게 더 좋게 만들어드릴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하는 대상’으로 바라보는 마음가짐이 결국 슬럼프를 이겨내게 했다”고 말했다. 미라클 1기 참가자들이 미리 제출한 질문에 대한 답변도 이어졌다. “재능이 부족한 것 같은데, 저 같은 사람도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는 질문에 허연수 멘토는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다. 현장에서 필요한 것은 재능보다 연습, 관찰력, 소통인 만큼 여러분도 끝까지 자신을 믿고 이 길을 걸어가 달라”고 했다. 조를 나누어 멘토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네트워킹 시간도 마련됐다. 미라클 1기생들은 비슷한 상황에서 비슷한 꿈을 꾸는 이들과 함께 다양한 고민을 나누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미라클 1기의 한 참가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잦은 슬럼프를 겪으며 버텨왔는데, 지금 이 순간을 위해 힘든 날들이 있었던 게 아닌가 싶을 만큼 감격스럽고 눈물이 난다”며 “‘성형이 부럽지 않은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많은 선물과 환영으로 반겨주셔서 감사드린다. 짧은 시간이지만 많은 걸 배우고 다양한 사람들과 공감하며 알차게 보냈다”며 “자리를 마련해주시고 응원해 주셔서 올리브영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한 참가자는 “다양한 연령,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모였지만, 메이크업이라는 공통 관심사로 다른 선발자들과 금세 친해질 수 있었다. 특히 우수 수료자 특전인 미국 연수가 가장 기대된다”고 했다. 이날 발대식은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청년들이 공통의 꿈으로 연결되는 시간이었다. 작은 시작이지만, 함께할 때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믿음으로 미라클 1기생들은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사회공헌 브랜드 ‘미라클(ME:RACLE)’을 중심으로 청년들의 자립과 성장을 돕는 진정성 있는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들이 앞으로 만들어갈 변화가 글로벌 K뷰티 산업에 긍정적 울림을 더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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