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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프랜차이즈와 외식 사업자를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외식 솔루션’을 제공해 왔습니다. 브랜드, 메뉴, 디자인, 공간, 운영 등 외식 사업의 전반을 돕는 푸드 비즈니스 파트너로 자리 잡았죠. 최근 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새로운 외식 브랜드가 탄생했습니다. POS 사용 가맹점 수 1위 기업 ‘오케이포스’가 CJ프레시웨이의 통합 외식 솔루션을 도입해 론칭한 캐주얼 일식 레스토랑 ‘쇼지’입니다. CJ뉴스룸이 지난달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문을 연 ‘쇼지’를 직접 찾았습니다. A부터 Z까지, 모든 곳에 CJ프레시웨이의 컨설팅 역량이 집중된 ‘쇼지’에서 외식 솔루션 영업팀 컨설턴트 지성진 님, 기획자 손혜영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오롯한 식사 시간이 열립니다, 일식당 ‘쇼지’ 20일 찾은 ‘쇼지’ 매장은 입구부터 정갈한 인테리어로 눈길을 끌었습니다. 매장 이름인 ‘쇼지’는 일본의 전통 미닫이문을 뜻하는데요. 격자무늬의 나무가 교차된 매장 전경을 비롯해 내부 곳곳에 ‘쇼지’의 디자인 포인트가 활용됐습니다.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오롯이 식사에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매장이 아늑하고 따뜻해요. 일식당 ‘쇼지’의 브랜드 콘셉트가 궁금합니다. 손혜영 님(이하 손) : 요즘 유행하는 일식당들은 외관이 화려하잖아요. 일본 식당을 재현한 듯 화려한 메뉴와 소품, 인테리어를 갖춘 식당들이 넘쳐나죠. 저희는 고객분들이 식사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도록 모던하고 정갈한 느낌을 살리려고 했어요. 쇼지의 키워드가 ‘코지(Cozy)’인데요. 쇼지(문) 밖의 삼성동은 정신이 없지만, 안쪽은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이야기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했어요. 오롯이 맛과 소통, 식사의 본질에 집중할 수 있도록요. 문이 일종의 경계인 거죠. 인테리어에도 저희 CJ프레시웨이의 솔루션이 적용됐습니다. ‘쇼지’는 어떻게 시작됐나요? 지성진 님(이하 지) : 오케이포스에서 CJ프레시웨이에 먼저 의뢰해 주셨어요.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오케이포스 고객인 자영업자의 고충을 반영한 서비스 개발이 필요한 상황이었죠. 마침 CJ프레시웨이에서도 브랜딩·메뉴·디자인· 인테리어 등 저희가 보유한 컨설팅 역량과 솔루션이 현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어떤 효과가 있는지 테스트할 매장이 필요했고요. 이에 저희의 외식 솔루션을 A부터 Z까지 적용한 안테나샵 ‘쇼지’를 함께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기존 CJ프레시웨이의 외식 솔루션 프로젝트와 어떤 점이 다른가요? 지 :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22년부터 기획자, 디자이너, 셰프, 컨설턴트 등으로 구성된 외식 솔루션 전문 조직을 꾸려 운영해 왔습니다. 쇼지 이전엔 브랜드 컨설팅까지만 진행했고, 매장을 오픈하거나 운영한 적은 없어요. 브랜딩부터 메뉴 개발, 디자인, 매장 오픈, 운영에 이르기까지 전 분야를 책임지며 매장을 만들어드린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이 과정을 통해 저희도 고객분들이 어떤 부분을 필요로 하시는지 몸소 느꼈습니다. 손 : 지난해 12월 양사가 협의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총 6개월 정도가 걸렸네요. 저희도 이번 매장을 외식 솔루션의 테스트베드로 삼을 예정입니다. 다양한 메뉴와 서비스를 적용해 실제 고객 반응과 데이터를 확인하고, 새로운 솔루션들을 개발하는 등 컨설팅에 활용할 계획을 갖고 있어요. “상생이 곧 CJ프레시웨이의 성장” CJ프레시웨이가 외식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손 :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를 유통하고 공급하는 1위 업체입니다. 저희의 주 고객사인 식당들이 오픈하고 폐업하는 사이클이 매우 짧다는 것에 대해 내부적으로도 고민이 많았습니다. 통계적으로도 식당의 라이프사이클이 평균 3~5년 정도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식당이 없어지는 건 저희의 고객사가 없어진다는 뜻과 같아요. 결국 답은 ‘상생’이라는 결론이 나왔어요. 지 : 소상공인을 비롯한 자영업자분들과의 동반 성장을 위해 외식 솔루션 제공을 시작했습니다. 주 고객사인 식당들을 대상으로 솔루션을 제공해서 자영업의 라이프사이클, 즉 식당의 수명을 길게 가져갈 수 있도록 도우려고 합니다. 외식 솔루션을 시작하신 후 시행착오는 없었나요? 지: 처음 시작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고객사에 어떤 솔루션을 어떻게 제공하면 좋을지 고민하는 과정만 1년이 걸렸습니다. 처음엔 저희가 잘하는 ‘식자재’를 활용해 솔루션을 제공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본격적으로 팀을 만들기 전에도 이미 고객사들에게 부가서비스처럼 셰프님들이 메뉴를 개발하고 교육하는 활동을 해주셨거든요. 메뉴가 완성되니 ‘브랜드’가 필요하더군요. 기획자와 디자이너가 필요한 단계가 된 거죠. 그렇게 팀이 만들어졌고 이제 3년째입니다. 1년은 고객분들과 소통하면서 내부 고객사를 상대로 컨설팅을 했다면 이제는 자신 있게 외부 고객사를 모시고 상담을 하게 된 거죠. ‘쇼지’처럼 매장 운영의 전 과정을 컨설팅하시는 경우 어떤 점이 좋은가요? 손 :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식당이나 규모가 작은 매장의 경우 사람을 상주시켜서 메뉴를 개발하거나 운영을 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저희가 A부터 Z까지 외식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면 그분들이 온전히 사업에만 집중할 수 있어요. 저희가 기획자, 디자이너, 셰프 등 역할 대행을 해드리는 거죠. 온전히 브랜드에만 집중하실 수 있도록 통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려고 합니다. 실제로 이번 매장을 열면서 “CJ프레시웨이에서 메뉴나 운영 방법 같은 것들을 알려주시니 많은 도움이 된다”, “서비스나 주방 위생 관리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해주셔서 매장 운영에 큰 힘이 된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 ‘쇼지’의 메뉴에는 CJ프레시웨이 셰프들이 직접 개발한 특제 소스 등이 포함되어 있다고 들었습니다. 지: 저희 외식 솔루션 영업팀에 전문 셰프들이 계신데요. 그분들이 ‘쇼지’의 메뉴를 고민하고 직접 전용 소스, 양념육 등을 개발했습니다. 메뉴를 개발할 땐 주변 삼성동 오피스 상권을 면밀히 분석했어요. 점심 식사류는 바쁜 직장인들을 위한 간편하면서도 든든한 메뉴로, 저녁 안주류는 회식 등 모임에 제격인 메뉴로 구성했습니다. 단순히 메뉴 개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셰프들이 직접 ‘쇼지’ 매장에 상주하며 메뉴 안정화에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QR코드로 메뉴를 확인하고 곧바로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한 것 같아요. 지: ‘쇼지’ 매장에 오시면 테이블 위에 놓인 QR코드로 메뉴를 확인할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매장 오픈 이후의 어떤 메뉴가 사랑받는지 등 매장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QR코드를 도입했어요. 이후 결제는 카카오페이를 통해 진행됩니다. 고객 입장에서도 손쉽게 QR코드로 대기 없이 주문할 수 있어 편리하고요. “롱런하는 브랜드가 목표입니다” ‘쇼지’ 운영을 통해 가장 기대되는 부분은 무엇인가요? 지: 첫 번째로 저희가 개발한 솔루션이 매장에서 원활하게 적용되는지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저희의 솔루션은 맛은 물론 인력 효율화 등 시스템 측면에서도 도움이 되어야 하거든요. 저희의 솔루션을 통해 그런 부분이 해소가 되는지를 확인해 보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컨설팅 고도화인데요. 시그니처 메뉴가 의도했던 대로 잘 팔리는지 데이터를 통해 컨설팅을 검증하고 고도화하는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식당의 브랜드 수명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인데요.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오래 운영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저희의 솔루션도 꾸준히 업그레이드되어야겠죠. 식당이 롱런해야 저희도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목표가 있다면요? 손 : 롱런하는 브랜드를 많이 만드는 것이 저의 목표입니다. 브랜드 수명이 길어져서 그분들도 성장하고, 저희 역시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 개인적으로도 그런 브랜드들을 총괄하며 전략을 제시할 수 있는 기획자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 : 사무실에서 있을 때 생각했던 것과 현장에서 직접 느끼는 것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직접 고객들과 부딪혀 보면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외식 솔루션을 제공해 드리고 싶습니다. 또 이를 통해 저만의 깊이 있는 컨설팅을 개발해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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