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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언택트 시대에 발맞춰 다수의 공연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그 무대를 옮겼다. 매년 전 세계 K컬처 팬들과 함께한 ‘KCON(이하 ‘케이콘’) 또한 예외는 아니다. 지난 6월, 10월 두 차례 각각 ‘KCON:TACT 2020 SUMMER(이하 ‘케이콘택트 2020 서머’), ‘KCON:TACT season 2(이하 ‘케이콘택트 시즌 2’)란 이름으로 온라인에서 팬들을 만났으며, 디지털 플랫폼에 따른 최적화 영상 기술로 색다른 재미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케이팝의 전통을 고수하면서 새로운 발전을 꾀한 긍정적 신호라 볼 수 있다.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K-POP 칼럼니스트 Jeff Benjamin은 2013년부터 빌보드의 K-POP 컬럼리스트로 활동하며 한국 대중음악 산업을 관찰하고 있는 음악 저널리스트입니다. 뉴욕타임즈, 롤링스톤, GQ, 포브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워싱턴 포스트, CNN, TIME, MTV 등에서 K팝 전문가로 인용된 바 있습니다. 케이콘의 매력, 케이콘택트 시리즈로 이어가다! LA스테이플즈센터에서 열린 ‘케이콘 2019 LA 무대 전경 2012년부터 매년 여름에 개최되었던 케이콘. 최초 케이콘 행사에 참여한 이후, 매년 본 축제에 리포터나 패널, 팬으로 참석하며, 연을 맺어왔다. LA와 뉴욕에서 매년 다양한 아티스트들과 더불어 케이팝 팬들이 함께 어울리는 무대를 지켜본다는 것은 특별한 경험이었다. 콘서트가 끝날 무렵 진행되는 무대 인사에서 다양한 아티스트의 상호교류는 이 행사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것 중 하나다. 더불어 케이콘은 케이팝과 그 문화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로 어우러진 모습을 통해서 형용할 수 없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장점을 갖고 있다. 코로나19 우려로 인해 전 세계에서 개최되는 다수의 오프라인 행사 일체가 연기되기 전까지 케이콘은 2020년에 더 크게 성장할 것을 기대했다. 다행히도 케이콘은 6월, 10월 두 차례 디지털 페스티벌인 ‘케이콘택트 2020 서머’와 ‘케이콘택트 시즌 2’로 변경 후 전 세계 팬들을 만날 수 있었고, 매우 혁신적이고 인상적인 가상 경험을 선사했다. 앞서 언급했듯이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페스티벌들은 개최가 보류되었다. 이 아쉬움을 채우고자 코첼라 밸리 뮤직 &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은 유튜브를 통해 20년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 영상을, 룰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축제는 새롭고 기록적인 공연으로 라이브스트림을 진행했으며, 글래스톤베리 축제(Glastonbury Festival) 하이라이트가 영국 BBC에서 방송되는 등 대부분의 뮤직 페스티벌은 디지털 플랫폼을 선택해 온라인으로 팬들을 만났다. 케이콘택트가 성공한 차별화 포인트는? ‘케이콘택트 2020 서머’ 데일리 라인업 이런 상황에서 케이콘은 과거 오프라인 페스티벌처럼 웅장한 경험을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고, 이 점이 차별화 포인트가 되었다. 이는 아티스트 라인업만 봐도 알 수 있다. 7일 동안 개최된 ‘케이콘택트 2020 서머’는 몬스타엑스, (여자)아이들, 에이티즈, 이달의 소녀, 에이비식스, 더보이즈, 에버글로우, 에스에프나인 등 그룹을 포함하여 33명의 아티스트가 공연에 참여했다. ‘케이콘택트 시즌 2’도 10일간의 축제 기간 동안 27개의 인상적인 공연을 확보할 수 있었다. 또한, 다양한 아티스트로 구성된 라인업은 이전 오프라인으로 열렸던 케이콘 라인업에 버금갔으며,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이번 페스티벌에 참여하게끔 하는 주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자막 보기스크립트0:03[Music]0:14oh0:29[Music]0:43[Music]0:54[Music]1:07you 이뿐만 아니라 ‘케이콘택트’ 시리즈는 케이팝 커뮤니티 재현과 더불어 팬과 아티스트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한 감정선 연결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 좋아하는 아이돌의 공연을 멀리서 지켜보는 감동을 오롯이 전하기 위해 이번 페스티벌에서는 시청자가 공연 중 자신이 좋아하는 특정 멤버를 선택할 수 있는 팬 픽 캠(Fan Pick Cam) 옵션, SNS에 직접 남긴 팬들의 의견으로 꾸며지는 팬 리퀘스트(Fan Request) 옵션을 포함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콘서트를 즐길 수 있는 재미를 전했다. 또한 팬과 아티스트 간의 친밀하고 특별한 만남을 통해 시청자가 아이돌에게 가상 메시지를 전달하는 기회를 제공해 보다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다양한 팬들이 케이콘 행사에서처럼 SNS를 통해 전 세계 온라인 친구들과 공연 및 아이돌에 관련된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을 여러 차례 목격하며, 또 다른 재미를 얻었다. ‘케이콘택트 시즌2’ 줌타워. 전 세계 케이팝 팬들이 온라인으로 페스티벌을 즐겼다. 2020년은 다사다난했지만, 많은 사람들이 ‘뉴노멀’시대에서 그들의 작업 방식을 혁신할 수 있는 기회의 해이기도 하다. CJ ENM 또한 2020년을 안주하거나 부진한 해로 보내는 대신, 케이콘을 디지털 페스티벌로 변경 하는 등 시대적 상황에 따른 적절한 옵션과 각 요소의 전달 방식을 고민했고, 라이브 음악 체험과 더불어 성공적인 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었다. 또한 900만 명 이상의 (유, 무료)시청자와 60여 명의 아티스트 그리고 17일간 진행한 케이팝 공연을 통해서 케이콘 페스티벌의 성공을 위한 혁신적인 방법을 발견했으며, 전 세계 음악 산업이 가야 할 길을 인도했다. 의심의 여지없이 ‘케이콘택트’ 시리즈는 디지털 플랫폼에서 라이브 공연 등의 행사가 안전하게 개최될 수 있을 때 팬들의 관심을 끌어 모을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이를 통해 바로 2020년이 결코 케이콘 페스티벌을 잃어버린 해가 아닌 새롭게 반전한 해가 되었다는 것을 보여줬다. 이하 원문입니다. KCON:TACT 2020: How CJ ENM Evolved a K-Pop Tradition for 2020 by Jeff Benjamin Every summer for nearly a decade now, I look forward to my annual tradition of KCON. I was so lucky to be a part of the very first KCON that took place in 2012 and have since attended the festival every year as a reporter, panelist and, yes, also a fan. Not only has it been special to see the mix of artists that gather on stage every year in Los Angeles and New York (one of my favorite parts of KCON is watching the different artist interactions at the final bow when the concert finishes), but how the K-pop community and fandom that gather as well. The blend of people who get and appreciate K-pop and Korean-pop culture is really something special that’s difficult to fully describe.  I was so excited to see KCON grow even larger for its 2020 iteration until all of the world’s live events were put on hold due to coronavirus concerns. While KCON transformed into two seasons of the digital festival KCON:TACT, what we can now confidently see is just how this virtual experience was so innovative and impressive for all involved. Just like KCON, famous festivals around the world were all put on hold due to the global pandemic. Most festivals tried to deliver some type of digital or broadcast experience like Coachella premiering a YouTube documentary about the festival’s 20-year history, Lollapalooza hosting a livestream with new and archival performances, and Glastonbury broadcasting festival highlights on the U.K.’s public service channel BBC. But even just looking at the lineup, KCON was able to deliver something just as grand as its in-person festivals.  There were 33 artists booked to perform for the first-ever KCON:TACT 2020 Summer festival that took place over seven days including groups like Monsta X, (G)I-DLE, ATEEZ, LOONA, AB6IX, The Boyz, EVERGLOW, and SF9, all of who were all scheduled or planning to visit overseas for tours or other activities abroad. Then KCON:TACT Season 2 was able to book 27 impressive acts throughout their 10-day festival. The long lists of artists rivaled even the greatest KCON lineups and was obviously the major selling point for fans to tune into the virtual fest. But KCON:TACT also did its best to recreate the community and connected feelings that are both so crucial to KCON both in the live and fan-to-artist experience.  While nothing will truly be like watching your favorite idol perform feet away from you, KCON:TACT offered many ways for fans to experience the concert including options for Fan Cams to allow viewers to choose specific members to focus on during group performances and Fan Requests where viewers could help decide artists’ setlists.  KCON:TACT also offered many intimate and special meet-and-greets between fans and artists, as well as opportunities for audience viewers to send virtual messages to their idols that made the experience all the more meaningful. I even saw many fans discussing moments they had with different idols or during the performances on social media with their online friends just like they would if they experienced in real life at KCON. 2020 has been a strange year but it’s also been a year that’s forced many of us to innovate the ways we work in this “new normal.” Instead of sitting back for the year or creating a lackluster experience, CJENM looked at how to deliver something worthy of their annual KCON festival that could not only successfully compete with the live-music experience but the fan experience too. With more than nine million total viewers, 60 artist confirmations and 17 days of K-pop content, the numbers speak for themselves as to how KCON successfully found a way to innovate and the rest of the music industry would be wise to take note of what they’ve done.  No doubt, what KCON:TACT has delivered will help fans feel more inspired to join KCON once again when live events are safe but, perhaps more importantly, not see 2020 as a year that was lost for KCON but a year where KCON evolved. 『지난 시리즈 보기』 [세계 속의 K컬처] ‘아이랜드’, 인간과 예술을 결합한 신개념 버라이어티 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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