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지켜보는 생존게임’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Big Hit Entertainment)의 합작 프로그램으로 시작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Mnet ‘아이랜드(I-Land)’. 차세대 BTS를 꿈꾸며 글로벌 아이돌 그룹 탄생을 목표로 진행 중인 이 프로그램은 무려 170여 개국 글로벌 시청자가 지켜보는 가운데, 최종 멤버의 탄생을 앞두고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험난한 여정이지만 보는 이들에게는 인간과 예술을 결합한 신개념 버라이어티 쇼인 ‘아이랜드’. 한국을 넘어 글로벌하게 진화한 오디션 프로그램의 특징을 살펴봤다.
*이 글은 ‘아이랜드’ 종영 전에 작성했다는 점을 알려드립니다.
제프 벤자민(Jeff Benjamin)|K-POP 칼럼니스트
Jeff Benjamin은 2013년부터 빌보드의 K-POP 컬럼리스트로 활동하며 한국 대중음악 산업을 관찰하고 있는 음악 저널리스트입니다. 뉴욕타임즈, 롤링스톤, GQ, 포브스 등에 칼럼을 기고하고 있으며, 워싱턴 포스트, CNN, TIME, MTV 등에서 K팝 전문가로 인용된 바 있습니다.
‘아이랜드’ K-POP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식
K-POP 음악 및 미디어 시장은 매월 경쟁이 더 치열해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급변하고 있다. 이로 인해 기존의 검증받은 성공 방정식에도 불구 팬들의 호기심을 유발하고 흥미를 돋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으로 혁신이 지속 요구되는 분야이기도 하다.
그런 의미에서 CJ ENM과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합작 프로그램인 ‘아이랜드’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이 프로그램이 ‘차세대 글로벌 K-POP 아티스트’의 산실이 되겠다는 애초 포부가 실현될 수 있을지는 기다림이 필요하다. 하지만 오디션 참가자와 아티스트를 독특한 방식으로 강조하며, 기존 한국 예능의 신뢰도를 한단계 끌어올린 버라이어티 쇼 그 자체라는 점은 프로그램의 장점이자 매력이다.
‘아이랜드’ 시청자는 1회부터 전통적인 오디션 프로그램과 다르다는 걸 눈치챌 수 있다. 참가자의 결정이 시청자와 심사위원만큼이나 중요하다는 걸 바로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프로그램 시작과 동시에 참가자는 동료이자 경쟁자들 앞에서 자발적으로 준비한 무대를 펼쳐야 한다.
시청자는 누가 무대 앞쪽에 위치할지 또는 어떤 파트를 담당할지, 누가 그룹에서 리더 역할을 수행하는지, 누가 참가자를 탈락에서 구할 수 있는지, 누가 서로 같은 방에서 잠을 잘지 등 각각의 상황에서 참가자들의 결정을 지켜만 볼 뿐이다. 방송은 이렇게 내내 자율적인 콘셉으로 흘러간다.
빅히트의 성공 전략을 가져온 오디션 프로그램의 진화!
‘아이랜드’의 참가자들은 매회 개인 및 단체 생활을 통해 친밀감을 쌓아간다. 이는 방탄소년단(이하 ’BTS’)과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이하 ‘TXT’)를 모두 합숙으로 키워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의 중요한 전략 중 하나다. BTS, TXT는 헌신적인 팀워크와 친밀감을 유지하는 게 성공의 지름길이라는 걸 입증하는 그룹으로,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20명의 연습생은 서로 경쟁하면서도 친밀감을 유지,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다른 시청 포인트는 방송이 거듭될수록 핵심 멘토의 도움으로 팀을 가장 성공적으로 꾸릴 수 있는 방법을 배운다는 것이다. ‘아이랜드’ 파트1(‘아이랜드’는 파트 1, 파트 2로 구성된다.) 때 ‘비(RAIN)’나 ‘지코(ZICO)’와 같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스타들이 프로듀서로 참가자들의 공연을 돕는 것은 너무나 잘 어울렸다. 더불어 비가 참가자의 멘탈을 잡아주고, 말할 때 예의를 갖추라고 하는 등 음악을 넘어서 다른 측면을 관리해주는 모습이 매우 신선했다.
스크립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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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첫 번째 테스트가 공개가 되었죠 4 굉장히 영광스럽게도 뭐 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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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 방탄 돌의 색 어그로 하는 bts 테스트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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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여러분들이 좋은 분들을 위해서 저희가 3국에 포인트를 나름대로 조금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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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어 들으면 좋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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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예 첫번째 뭔가요 첫번째 곡은 으 oie 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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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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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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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에게 첫번째 일이라 안겨준 아이 니쥬 라는 곡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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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lfd 깊은 감성이 필요한 그런 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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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는 추락하는 사랑을 붙잡아 후 려고 애타는 마음을 너 처절한 외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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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아 그런거 싶은 생각은 상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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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18만 분 저는 그 일부러 목을 좀 근거 썼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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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좀 더 처절한 느낌이 나게 아 얘도 미만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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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 아 아 아 안 볼 거야 벗 거야 아까 그 달 홀 좀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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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예 아니 즉 껴요 왜 언제 쓰라는 거예요 그 언제 웃음은 이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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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야 이렇게 좀 극 어떤거 애절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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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퍼 보고 포인트 그렇고요 아무 포인트도 굉장히 서정적인 주니까 상반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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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 많고 것이다 굉장히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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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목을 잡고 섹시하게 웨이브 하는 언어 좋아했는데 아 굉장히 a 비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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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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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에서 거기서 께서 와 단 달하는 블루는 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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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pc 도 가볍게 거 있잖아 첫 도입부 거기에 살짝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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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전에 토이 아아 blanco 아아아 싫 거야 아 이거 이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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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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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너 혼자 분한 듯 한 번 또 저희 밥도 절하게 빠져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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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게 찌가 파트 4 다시 명창 표정이 되게 이어 이거 딱 보이지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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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어 초 5 mm 너 애 다음 소금 현재 페이크 업 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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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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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분의 잡고 에 참여한 곡으로 합성 두 곡의 비해서 좀 약하죠 오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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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에 바닷가에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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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 저희가 컴백 자체를 빌보드가 시작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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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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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좀 열심히 준비를 많이 했었던 그런 고갱 극하자 힘든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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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생각보다 가야 대놓고 2매 자두 루비가 너무 힘들것 같아 엄청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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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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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다음 천천히 한번 쓰리 하게 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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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out on a s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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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아 아 아 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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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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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 있는 능력이 있을 것 같고 마련해 때요 신세 제일 중요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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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이렇게 잡고 있잖아요 거기서 제거 3번 으 무너지는 거 씨를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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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었을 때 처럼 그냥 힘을 다 풀고 몸 걱정 안하고 떨어져야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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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이 걸려있는데 누가가 잃을게 짤은 듯한 느낌으로
‘아이랜드’ 파트2가 진행되자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수장 방시혁은 파트1에 이어 메인 프로듀서로 참가했으며, 그룹 멤버들의 운명을 결정하고 훈련을 돕는 이들을 빅히트 내 주요 아티스트로 섭외, 구성했다. 이들은 의심할 여지없이 새롭게 탄생할 그룹이 롱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다.
CJ ENM과 빅히트의 협업이 이뤄낸 글로벌 아이돌 그룹은?
CJ ENM은 최근 ‘투비 월드 클래스’, ‘GOOD GIRL : 누가 방송국을 털었나’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 리얼리티 시리즈와 쇼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과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반향을 불러일으키는 콘텐츠 제작하고 있다. 여기에 한걸음 더 나아가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을 통해 ‘아이랜드’를 보다 많은 글로벌 시청자와 연결시키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최종 선정된 그룹은 데뷔 후 국내 및 해외 차트에도 많은 영향을 줄 것이라 생각한다. 머지않아 이들의 인터뷰 기사와 차트 점령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새로운 K-POP 그룹의 탄생 과정을 지켜보는 것은 늘 흥미진진하다.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그 결실이 있기까지 시청자들의 소중한 노력과 어려운 결정이 있었고 이러한 과정을 겪으며 팬과 아티스트도 유대감(connection)이 한층 깊어 진다는 것이다.
이하 원문입니다.
I-Land: A New-Age Human & Artistic Survival Show by Jeff Benjamin As the Korean-pop music and media market grows more competitive seemingly by the month, the industry has needed to innovate in new ways to keep fans curious and excited despite its successful methods. While fans will need to wait to see if Big Hit Entertainment and CJ ENM’s I-Land can truly produce what they’ve promised to be “next generation K-pop artists,” what viewers have be treated to is a show that upgraded some of Korean entertainment’s most reliable aspects with a unique emphasis on the humans and artists involved. From the very first episode of I-Land, the audience quickly learned that this was not a traditional audition program but instead one where the participants’ decisions mattered just as much as its viewers and judges. Immediately, the I-Land participants were asked to take initiative and volunteer to perform their debut stages in front of fellow participants. The autonomous concept continued throughout the show as viewers watched the participants make tough decisions on who would move forward in the competition, who takes which parts in songs, who acts as leaders in their groups, who can save a participant from elimination, who will sleep in the same room with one another and more. The component of the future group being so close in each other’s personal and professional lives is a major component of Big Hit Entertainment’s proven strategy who famously have had the members of BTS and Tomorrow X Together all sleep together in the same rooms. The dedicated teamwork and closeness between the two groups have already proven why it’s beneficial to be so close with one another with I-Land aiming to reproduce that intimacy despite 20 trainees competing. Similarly, as the show progressed, there was emphasis on helping build and create the most successful transition for the team with key mentors. While having established, generation-defining stars like Rain and Zico as early producers for the show makes total sense to help their performances, it was also refreshing to see that they cared about aspects beyond K-pop like when Rain said he wanted to take care of the participants’ mental state and asked them to drop formalities when speaking. As I-Land progressed into Part 2, Big Hit Entertainment founder Bang Si-hyuk remained as the show’s main producer while bringing in key creative collaborators from his company to help train and decide the fate of the members of the group which will undoubtedly help in creating the best, long-term relationship for the new group that will be jointly managed by Big Hit and CJ. From recent shows like World Klass, Good Girl and the Produce series, CJ ENM has proven itself in creating content that resonates with viewers in Korea and beyond but the synergy with Big Hit to develop more focused on human and artistic connections is something that is helpeding I-Land connect with more viewers abroad and should help the final group make a major splash on domestic and overseas charts when they debut. Personally, I see so many of the aspects that have made Big Hit artists so beloved around the world that I’m expecting a really excited response to this group’s debut and look forward to publishing an interview and good chart news about them in the future. With the finale of I-Land just days away, it’s always exciting to see a new K-pop group formed. But perhaps more importantly, it’s even more rewarding when we can see the precious effort and careful decisions put into making it. That’s a connection that will be more meaningful for fans—and the artists themselv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