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꾸는 데 하루면 충분했다. 미쉐린이 글로벌 타이어 브랜드다운 진한 인상을 남겼다.
3일(수)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2024 오네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1차 공식 테스트 진행
2024 오네(O-NE)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1차 오피셜 테스트가 3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에버랜드 스피드웨이(1랩=4.346km)에서 펼쳐졌다. 1차 오피셜 테스트는 최종 모의고사 격이다. 개막을 앞두고 드라이버와 레이싱 차량이 합을 맞출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전부터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면서 레이스에 변수가 발생했다.
수중 레이스에서 가장 빨랐던 타이어는 미쉐린…박규승과 황진우 번갈아가며 베스트 랩 타임 기록
빗속에서 가장 빠른 타이어는 미쉐린이었다. 미쉐린은 4개 세션으로 진행된 이번 테스트에서 모두 가장 높은 자리에 위치했다. 올 시즌 미쉐린 타이어를 끼고 달리는 브랜뉴 레이싱과 준피티드 레이싱이 함박 웃음을 지었다. 박규승(브랜뉴 레이싱)과 황진우(준피티드 레이싱)가 번갈아가며 세션 별로 베스트 랩타임을 기록했다.
미쉐린 타이어의 성능에 대해 박규승은 “굉장히 놀라웠다”라면서 “사실 미쉐린은 타 브랜드처럼 라운드 별로 타이어 컨셉을 개발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타이어를 활용하다보니 경쟁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구심이 있었다. 하지만 오늘 웨트(Wet) 타이어를 써보면서 ‘드라이(Dry) 타이어도 경쟁력이 있지 않을까?’라는 믿음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경기 후 소감을 전했다.
최종 모의고사 치른 슈퍼 6000 클래스, 개막전은 오는 20일(토)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펼쳐져
올 시즌에는 3개 타이어 브랜드가 경쟁한다. 지난 시즌 타이어 제조사 챔피언에 오른 ‘디펜딩 챔피언’ 넥센 타이어를 비롯해, 글로벌 브랜드 미쉐린과 랜드세일 타이어가 슈퍼 6000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들의 피 튀기는 경쟁은 오는 20일 용인 에버랜드 스피드웨이에서 열리는 개막전을 통해 본격적으로 시작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