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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음악, 영화 등 다양한 문화 영역에서 창작자들을 지원하며 국내 문화 생태계의 성장을 함께해온 CJ문화재단이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았다. 이를 기념해 지난 2월 25~26일, CJ아지트(광흥창)에서 CJ문화재단 20주년 콘서트 시리즈 중 첫 번째로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가 열렸다. 국내 대표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비롯해 <홍련>, <판>, <풍월주>, <아랑가>, <로빈> 등 여섯 편의 창작 뮤지컬이 무대에 올랐다. 모두 CJ문화재단 ‘스테이지업’을 통해 성장한 작품들이다. ‘스테이지업: 뮤지컬 갈라 콘서트’ 현장. 그중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CJ문화재단의 상징적인 작품이다. 2013년 초연 이후 10년 넘게 사랑 받으며 총 8번의 시즌을 통해 1000회 넘는 공연을 이어왔다. 해외에서도 꾸준히 사랑 받았다. 2014년 일본에서 첫 해외 공연을 했고 지난해 11월에는 영국에서 쇼케이스를 열었다. 신예 창작자의 가능성을 믿고 아낌없이 후원해온 CJ문화재단의 ‘문화꿈지기’ 철학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다. 이 작품의 창작자인 한정석 작가와 이선영 작곡가에게 CJ문화재단은 어떤 의미로 남아 있을까? CJ뉴스룸이 두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다. 창작 뮤지컬 <여신님이 보고 계셔> 이선영 작곡가(왼쪽)와 한정석 작가(오른쪽). 낯선 이야기가 1000회 공연이 되기까지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6·25전쟁 도중 무인도에 고립된 남북한 병사들이 ‘여신님’이라는 상상의 존재를 만들어내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이다. 전쟁이라는 참혹한 상황에서도 피어나는 연대와 우정, 인물들의 성장을 그려내며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했다. 이 작품은 한정석 작가가 뮤지컬 아카데미 시절 프랑스 작가 아멜리 노통브의 소설 ‘황산’ 속 한 장면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출발했다. 수용소에 갇힌 전쟁포로들이 눈에 보이지 않는 ‘귀부인’을 상상하며 인간성을 회복하는 이야기였다. 절친한 이선영 작곡가와 의기투합한 끝에 CJ문화재단 공연 지원 프로그램 ‘스테이지업’에 선정됐고, 이후 재단의 지원을 통해 실제 무대 위에서 구현할 수 있었다. <여신님이 보고 계셔> 2024년 공연. 공연은 독창적인 설정으로 초연 당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았다.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 앙코르 최우수상과 한국뮤지컬대상 극본상 등을 수상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고, 일본과 중국에도 진출하며 국내 창작 뮤지컬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한정석 작가는 “처음에는 ‘전쟁’과 ‘여신님’이라는 낯선 조합에 대해 우려하는 목소리도 많았다”며, “이 작품이 국내 창작 뮤지컬계에 낯선 이야기도 관객들에게 환영받을 수 있다는 선례를 남겼다”고 말했다. 신예 창작자에게 ‘기회’를 열어주다 두 사람은 “CJ문화재단의 지원 방식은 단순한 제작비 후원을 넘어 창작자의 성장 과정 전반을 함께하는 방식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작품이 실제 공연으로 완성되기까지 멘토링은 물론 배우 구성, 제작 환경, 공연 운영, 홍보와 마케팅까지 실질적인 지원이 이어졌다고 했다. 덕분에 두 창작자는 작품 창작에 온전히 몰입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경험은 이후 두 사람의 활동에도 큰 자산이 됐다. 제작과 운영 전반을 직접 경험하며 창작자로서 기준이 명확해졌기 때문이다. “CJ문화재단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저희도 신인 시절 큰 힘을 얻었고, 좋은 기준을 세울 수 있었어요. 성장에 양분이 되는 CJ문화재단의 지원 방식이 뮤지컬 업계에도 좋은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합니다.” 두 사람은 이후에도 <라이카>, <쇼맨>, <레드북>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며 활동을 이어갔다. 최근에는 <여신님이 보고 계셔>의 영국 쇼케이스를 준비하며 영미권 진출도 본격화했다. CJ문화재단의 지원이 창작자의 지속적인 성장으로 이어진 셈이다. 이러한 흐름은 개별 창작자를 넘어, 국내 창작 뮤지컬 생태계 변화로도 이어졌다. ‘스테이지업’을 통해 안정적인 작품의 기획개발 경험을 쌓은 창작자가 늘어나면서, 국내 무대에는 보다 다양한 소재와 형식의 작품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저변이 그만큼 넓어진 것이다. 한정석 작가는 CJ문화재단을 “뮤지컬 세계로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는 1등석 티켓”이라 표현하며, “창작 뮤지컬계의 후배와 동료들에게까지 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가장 의미 있다”고 말했다. 가능성과 문화에 대한 믿음이 만들어 온 CJ문화재단의 20년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무대 위에서 오랜 시간 사랑 받아 온 작품이지만, 두 사람에게는 여전히 특별한 출발점으로 남아 있다. 이선영 작곡가는 이 작품을 두고 “자식 같은 존재”라고 표현했다. “‘아이가 자라기 위해서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잖아요. <여신님이 보고 계셔>는 저희에게 자식 같은 작품이에요. CJ문화재단을 비롯해 스태프, 배우 그리고 관객까지 많은 분들이 함께 키워주셨죠. 당시로서는 소재도 낯설고 흥행을 장담하기 어려웠지만, 가능성 하나만을 믿고 기회를 준 CJ문화재단에 늘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지난 시간 동안 CJ문화재단은 신인 창작자들의 ‘문화꿈지기’를 자처하며 꾸준히 창작 생태계를 뒷받침해왔다. 그 결과 <여신님이 보고 계셔>를 시작으로 <풍월주>, <판>, <홍련> 등 국내 창작 뮤지컬의 저변을 넓히는 작품들이 탄생했다. 앞으로도 CJ문화재단은 국내 창작 뮤지컬 신예 창작자들이 세상과 만나는 교두보로서 역할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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