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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꼭대기 해발 479.7m에 우뚝 솟은 N서울타워. 1975년 처음 세워져 ‘남산타워’로 불리다 2005년부터 CJ푸드빌이 운영을 이어받으며 New·Nature·Namsan의 의미를 담은 ‘N서울타워’로 탈바꿈했다. 사계절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걷기 좋은 둘레길은 N서울타워의 매력 포인트다. 해가 지면 파랑, 초록, 노랑, 빨강 화려한 빛으로 대한민국 대표 랜드마크의 위용을 뽐낸다. 꽃이 피고 날이 선선한 가정의 달 5월은 N서울타워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달! 볼거리, 즐길 거리, 먹을거리를 한 번에 해결할 가족 나들이 장소가 필요하다면 남산으로 떠나보자. CJ뉴스룸이 N서울타워 전망대에서만 11년 근무한 서영호 지점장에게 N서울타워를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꿀팁을 들어봤다. 사계절 자연의 아름다움을 품다 서영호 지점장이 직접 찍은 5월의 남산. 북측순환로 벚나무 길 녹음으로 가득 찬 산책로가 아름답다 CJ뉴스룸이 지난 28일 찾은 서울 용산구 남산둘레길엔 봄기운이 완연했다. 파란 하늘과 사방의 푸르른 녹음이 도시의 소란함을 잊게 했다. 오랜만에 맛보는 여유였다. 서영호 지점장은 남산둘레길 중에서도 차량과 자전거가 지나다니지 않는 ‘북측순환로’를 추천했다. “저는 N서울타워의 계절 중 벚꽃이 만발하는 봄이 가장 아름답다고 느낍니다. 남산둘레길 북측순환로엔 어느 지역 벚나무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웅장하고 큰 벚나무 길이 조성돼 있어요. 비교적 평탄하면서 남산의 자연과 생태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쾌적한 산책로라 언제나 인기 있지만, 벚꽃이 피는 봄과 단풍이 물드는 가을에 특히 추천드려요. 여유롭게 계절의 아름다움을 즐길 수 있거든요.” 북측순환로는 남산케이블카 앞 쉼터에서 국립극장까지 3,420m 길이로 이어진다. 남산둘레길 중 가장 길고 넓은 구간으로 경사가 완만해 사계절 내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명소로 꼽힌다. 북측순환로와 남측 숲길을 연결하는 총 7.5km의 산책로도 가벼운 트래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순환로의 중간쯤엔 남산의 정상 N서울타워로 갈 수 있는 지름길도 있어요. 남산의 명물인 ‘남산돈까스’ 매장도 이어져 있어 허기진 배를 채우기에도 좋고요.” 남산둘레길을 지나 조금 더 걸으니 남산타워로 향하는 케이블카 매표소가 보였다 1962년 5월 12일에 운행을 시작해 6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산의 명물 ‘남산케이블카’. 평균 초속 3.2m 속도로 남산 정상까지 단 3분 만에 편안하게 오를 수 있다. 발아래로 펼쳐지는 남산의 아름다운 풍광은 아이 어른 할 것 없이 탄성을 자아낸다. 국적 불문 나이 불문! 특별한 추억을 남기다 N서울타워에 오르니 사람들로 북적이는 기프트숍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사랑의 자물쇠’를 비롯해 서울과 한국의 역사를 담은 각종 소품들이 가득했다. 어린아이들은 N서울타워 모양이 찍힌 달고나와 알록달록 조명이 켜지는 타워 LED 워터볼에서 눈을 떼지 못했다. 국적·나이 불문, 방문객들의 발길을 붙잡는 장소다. 서영호 지점장은 “최근 코로나19로 막혔던 하늘길이 열리며 N서울타워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기념품은 다름 아닌 ‘SEOUL’이 적힌 티셔츠. N서울타워 1층의 N기프트숍과 5층 전망대의 타워 기프트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이부터 어른까지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이즈와 디자인으로 출시됐다. 1층 N기프트숍에선 알약 모양의 귀여운 캡슐이 눈에 띄었다. 정체는 바로 ‘타임캡슐’. 가족, 연인 등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추억을 캡슐에 담아 최대 2년까지 전망대에 보관할 수 있다. 캡슐번호를 기억해 두면 기간 내에 다시 추억을 꺼내 볼 수 있다. 전망대 층의 타워 기프트 앞엔 작은 데스크와 빨간 ‘하늘 우체통’이 놓여 있었다. 엽서와 우표를 구매해 ‘하늘 우체통’에 넣으면 국내는 2~3일, 국외는 약 15일 정도 뒤에 엽서를 받아볼 수 있도록 했다. 남산도 식후경, 맛과 분위기를 만끽하다 남산 꼭대기까지 쉼 없이 올라 전망대까지 둘러봤다면 분명 허기질 터. N서울타워 내부엔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맛집들이 여럿 있다. 높은 곳에서 서울 시내 경관을 내려다볼 수 있어 눈과 입이 함께 즐거운 명소로 꼽힌다. 낭만적인 분위기의 다이닝 레스토랑부터 격조 있는 한식당까지 가족단위 나들이객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타워 앞 광장 정면에 보이는 캐주얼 이탈리안 레스토랑 ‘더플레이스 다이닝’은 이태리 본토의 담백하고 풍미 있는 음식들을 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다. “더플레이스 다이닝은 창가를 바라보는 커플석이 특히 유명한데요. 낭만적인 분위기의 커플석에서 피자, 파스타, 포터하우스 등 이태리 본토 스타일의 음식을 와인과 함께 편안하게 즐기실 수 있어 추천합니다. 물론 가족단위 고객을 위한 4~6인 및 단체 테이블도 마련되어 있고요.” N서울타워 전망층의 ‘한쿡’ 레스토랑은 모던 한우 그릴 코스에 특화한 한식 다이닝 레스토랑이다. ‘한쿡’은 해발 400m 높이에 탁 트인 통창으로 남산과 한강, 도심까지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트리플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한쿡’에선 남산 풍광을 온전히 누리며 풍미 절정의 한우 그릴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격조 있는 한식기에 한국의 맛과 멋을 담은 품격 있는 플레이팅을 선보이고 있죠. 외국인 손님이나 어르신들을 모시고 오는 손님들의 만족도도 높은 편입니다.” N서울타워 최상층 레스토랑 ‘엔그릴’은 아름다운 전망을 360도 회전 감상하며 프렌치 코스를 즐길 수 있는 레스토랑이다. “‘엔그릴’은 연인들 사이 최고의 데이트, 프러포즈 명소로 꼽히는 레스토랑입니다. 자리에 앉으면 타워를 축으로 바닥이 돌아가 처음 바라본 창밖의 풍경을 다시 마주하기까지 약 1시간 40분이 걸리죠.” 서영호 지점장은 2014년 ‘엔그릴’에서 아내에게 프러포즈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담당자의 프러포즈 성공담을 들으니 더욱더 신뢰가 높아졌다. 아름다운 서울 야경을 즐기며 사랑하는 사람과 잊지 못할 추억을 남기고 싶다면 ‘엔그릴’을 적극 추천한다. 파랑 초록 노랑 빨강… 서울의 메시지를 전하다 서울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전망부터 팔각정, 봉화 등 우리나라 전통문화까지. N서울타워의 모든 매력을 경험하기엔 하루가 너무 짧았다. 서영호 지점장에게 N서울타워가 우리나라 대표 랜드마크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을 물었다. 서 지점장은 남산의 아름다운 자연과 현대 건축물인 타워가 조화를 이루는 묘한 매력을 꼽았다. N서울타워는 탑신 조명 연출을 통해서도 시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N서울타워의 조명 색이 미세먼지 농도에 따라 달라진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미세먼지 농도가 짙은 날엔 빨간색 조명이, 농도가 옅은 날엔 파란색 조명이 켜지죠. 지난 2011년부터 서울시와 협력해 초미세먼지 농도의 4가지 단계에 따라 ‘파랑-초록-노랑-빨강’ 조명을 표출하고 있어요. ‘세계 자폐인의 날’엔 파란색 블루 라이트를 비췄고, ‘세계 헌혈자의 날’엔 붉은색, ‘세계 녹내장 주간’엔 초록색 조명을 켰죠.” 5월의 N서울타워엔 다양한 가정의 달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다. <HAPPY GATHERING in N-TOWER>를 주제로 다채로운 이벤트를 연다. 8일까지 어린이 고객을 대상으로 미니 팝콘과 디지털N타투 제공했고, 3대 가족 방문 시 N포토 기념사진 촬영을 진행했다. 오는 12~21일엔 전망대 입구에 위치한 혼합현실 미디어 공간 ‘인사이드 서울’에서 ‘라코스테 90주년 기념’ 미디어콘텐츠 관람 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관심을 모은다. 5월 초엔 승강기 교체 공사가 끝나 더욱 새롭고 쾌적한 N서울타워 콘텐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사랑하는 가족, 연인과 함께 N서울타워에서 소중한 추억을 쌓아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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