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반의 촉촉하고 고슬고슬한 밥맛, 그 비결은 과학?!

지난 23년간 누적 판매량 30억개(지난해 말 기준)를 돌파한 햇반! 지금까지 판매된 햇반을 일렬로 늘어놓으면 지구 10바퀴를 돌 수 있을 정도다. 소비자에게 사랑 받는 햇반의 고슬고슬하고 촉촉한 밥맛, 그 비결은 다름 아닌 ‘과학’이라는데. 과연 어떤 기술과 원리가 숨어있는지 하나하나 짚어봤다.

9개월 동안 상하지 않는 밥?

노란색 테이블에서 두 손으로 햇반 제품을 들고 있다.

간단하게 전자레인지에 2분만 돌리면 갓 지은 밥 맛을 즐길 수 있는 햇반. 언제든 꺼내 먹을 수있다는 편리함 때문에 집 안에 쟁여두고 먹는 경우가 많다. 상온에 둬도 9개월 동안 상하지 않는 강한 생명력(?)을 자랑하는데. 방부제 없이 어떻게 이런 긴 시간 동안 보관 가능할까?

햇반 제품 용기의 장점을 소개하는 이미지로, 햇반 용기에 갈색 점들이 표시되어있고, 제품 상단에는 '3중 용기'라는 글자가 삽입되어 있다.

햇반의 장수 비결은 4겹의 얇은 껍질에 있다. 햇반은 용기에 붙는 접착층, 산소차단층, 충격을 막아주는 강도 보강층, 예쁘게 보이기 위한 인쇄층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 4겹의 껍질이 햇반의 상태를 보존하는 데 톡톡한 역할을 한다. 

용기도 3중으로 돼 있어 외부에서 들어오는 공기를 차단하고, 내부에서 나가는 냄새도 막아준다. 이처럼 안쪽이 완벽하게 차단돼 있기 때문에 방부제가 없어도 9개월 동안 원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것. 햇반을 뜯기 전까지 아무리 냄새를 맡아도 아무런 냄새가 나지 않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햇반의 생김새에는 다 이유가 있다!

햇반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이미지로, 왼쪽부터 네모 형태로 되어 있는 초기 햇반, 붉은 색 포장지가 눈에 띄는 햇반, 그리고 현재 판매중인 아이보리 색 포장지의 햇반 제품이 놓여져 있다.

껍질 하나, 용기 하나도 철저한 계획아래 설계된 햇반. 용기의 둥근 모양에도 숨겨진 사실이 있다. 초창기 햇반은 사각 용기에 담겨 있었는데, 기술의 변화에 따라 용기가 원형으로 바뀐 것. 우리에게 익숙한 밥그릇 모양과 비슷하지만, 햇반을 자세히 보면 조금씩 각이 잡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20각 용기로 되어 있는 햇반의 특징을 소개하는 이미지로, 제품 측면에 붉은색 선으로 20각을 표현하고 있다.

밥공기처럼 만들면 될 텐데, 햇반을 20각 용기로 만든 이유는? 라운딩 처리가 된 용기는 쉽게 찌그러질 것이라 판단했기 때문! 용기 모양이 쉽게 변형되지 않게 지지대를 넣어 지금의 햇반 모양이 탄생했다.

바닥이 오목한 햇반의 특징을 소개하는 이미지로, 왼쪽에는 바닥이 평평한 햇반, 오른쪽에는 바닥이 오목한 햇반을 일러스트로 표현하고 있다. 참고로 햇반 바닥은 오목하게 되어 있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마이크로파가 골고루 전달된다.

햇반 용기의 또 다른 특징은? 바로 바닥이 오목하다는 것이다. 볶음밥을 해먹을 때, 라면에 밥을 말아먹기 위해 이 부분을 누르면 밥이 톡! 하고 떨어져 편리하지만, 사실 이 부분은 햇반의 밥맛을 결정하는 중요 부위다. 이 부분이 있어 전자레인지의 마이크로파가 바닥까지 전달되고, 조리 시간도 단축, 수분 손실까지 막아주기 때문. 햇반을 먹으면 첫 숟갈부터 바닥에 있는 밥까지 골고루 촉촉한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안심하고 즐기는 햇반의 밥맛!

햇반의 바닥에 있는 주름 또한 마이크로파가 더 잘 투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밎로, 포장지를 뜯은 햇반에 밥을 들어낸 후 바닥을 보여주고, 그 부분에 마이크로파를 표시한 일러스트가 삽입되어 있다.

구석구석 기술과 과학이 스며있는 햇반. 그렇다면 햇반 바닥의 주름에도 이유가…? 있다! 이 주름 때문에 햇반을 전자레인지에 돌릴 때 마이크로파가 더욱 잘 투과된다고. 이처럼 오목한 바닥과 주름이 있어 골고루 잘 데워진 햇반의 밥맛을 즐길 수 있는 것.

한 손은 햇반 용기를 잡고 다른 손으로 위 포장지를 뜯어 용기 안에 담겨 있는 흰 쌀밥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플라스틱 용기를 전자레인지에 돌려도 안전한 걸까? 햇반은 그럴 걱정을 할 필요가 없다. 재질도 단순 플라스틱이면 환경호르몬 걱정을 하겠지만, 햇반은 안정성이 검증된 특수 용기로 전혀 문제가 없다.

출출할 때 언제든 2분이면 먹을 수 있는 햇반. 편의점, 마트에서 쉽게 접할 수 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친근하게 느껴졌지만, 껍질부터 용기, 주름 하나까지 오랫동안 일정한 밥맛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과학 기술의 산물(?)이라는 사실~! 역시, 맛있는 데에는 다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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