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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이게 여기에 있었네?” 큰맘 먹고 방 청소를 시작하고 예상치 못한 곳에서 추억의 물건을 발견했던 경험. 누구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렇게 몇 시간 동안 물건을 채우고 비우고, 재배치하면서 지난날 자신의 모습을 마주하기도 하고, 케케 묵은 감정을 비워내기도 한다. 김유곤, 김상아 PD는 이처럼 정리가 만들어내는 변화를 <신박한 정리>에 오롯이 담았다.  인테리어가 아닌 정리를 택한 이유? <신박한 정리> 공동 연출을 맡은 김상아(좌), 김유곤(우) PD 최근 집 안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다 보니 TV를 보는 시간도 많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급부상하고 있는 예능이 있으니 바로 인포테인먼트(Information과 Entertainment를 합친 말) 예능이다. 과거에는 단순히 스토리나 재미를 추구하는 예능이 인기를 끌었다면, 요즘은 유익한 정보에 재미를 채운 예능이 주를 이룬다.  그 대표적인 예가 바로 <알쓸신잡> 시리즈, <유퀴즈 온 더 블록>, 그리고 <신박한 정리>다. <신박한 정리>는 인간 생활의 가장 기본적인 세 가지 요건, 의식주 중 하나인 집을 주제로 하는 예능. 또 ‘집’이야 할 수 있겠지만, 시기별 트렌드에 맞춰 변화하는 예능 특성상 <신박한 정리>는 단순히 ‘집’이 아닌 비움과 채움의 결과물인 ‘정리’에 집중했다.  <신박한 정리>의 연출을 맡은 김유곤, 김상아 PD는 ‘정리’를 주제로 기획하는 단계부터 고민에 빠졌다. 정리만으로 극적인 변화를 보여줄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이 가장 컸기 때문. 하지만 정리의 의미에 집중하니 이는 저절로 해결됐다. 인테리어는 기억이 묻지 않은 새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것이라면 정리는 자신의 흔적이 담긴 공간을 재배치하고, 비움의 과정을 통해 현재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해준다는 것.  편안함에 가려 보이지 않았던 ‘집’ 이야기  <신박한 정리> 포스터 집 정리에 대한 의미를 정립하고 난 뒤에는 본격적으로 프로그램을 틀을 짰다. 이 이야기를 다룰 MC로는 신애라와 박나래를 섭외했다. 비움을 실천하는 미니멀리스트 신애라와 집을 채우는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는 맥시멀리스트 박나래가 만들어내는 케미를 기대한 것. 그렇게 신애라의 신, 박나래의 박을 딴 <신박한 정리>가 시작됐다. 프로그램 구성은 간단하다. 집에 있는 물건을 정리하고, 가족 구성원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공간을 재배치한 후, 그 변화를 함께 보는 것. 이 일련의 과정을 통해 집 정리 노하우를 전수하고, 바뀐 공간에서 오는 즐거움과 행복을 담아낸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의뢰인 윤균상을 시작으로 김호중, 김동현, 정주리, 양동근 등의 집을 거치면서 기획 의도를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김유곤, 김상아 PD의 당초 계획이었다. 자막 보기스크립트0:00과일 나도 살 거야0:034 왔다 왔다0:064 저희 왔어요0:09봐야 아세요 겁먹지 말고 천천히 들어오셔야 진짜 첫째도 낸 후 살짝0:14가리고 우리가 안 되던 해 주면 맘 전도 의심을 많이 하고 있느냐 예 40:19않으실 즉 해주시면 즉 5 ou 우리 스님들이 떨려요 갔어요0:23내가 본 테토 줄 안 봐서 막 이런거 있잖아 외한 뭔가 이런 w2 피트0:30르 흠을 봇을 맞아 심각 f 퍼즈 와 이벤트입니다 r 조금은 요 아 지금0:36거실로 가고 있어요 그래 어 에0:40[박수]0:41아 으0:44[음악]0:48공간이 생각보다 좁지 나나요 넓고 수납도 많고 그런데 조금 이 쇼파가0:56우리의 주방과 마을을 너무 좀 분리시켜 놓고 있는 달하는 생각이 좀1:03들었구요1:05[음악]1:07이렇게 본다 1 디센트 노려 한동안 월남 묻은 감정노동 내지는 걸로1:12곳인가요1:12아 될 새 뜨세요1:18저 역시도 전이고1:19그치 파문으로 어휘들 now 그래요1:24꾸준히 개 목교1:25[음악]1:31으 아1:40alex 진짜1:44[음악]1:50beer 짜 보세요 그렇게 우리가 이 쇼파가 뭔지 여기를 각 맡고 있는1:56느낌이라 했잖아요1:57뭐 그래서 어디가 c 여파로 옮겼고 텔레비전을 위치를 바꿨습니다2:04저만큼 본래 1위 게 우리 서도 읽어 우유보다 한번 하고 나면 마음이2:08너무 말 사용하자2:16그래서 그 장이 여기로 왔구요2:18외로운 뭐 이 채비 넘기를 지려고 생각해보다가 의외인 점은 어느 해2:25아파트의 그 후 난 집 구조가 정말 뭐 티비 일이네2:31근데 이게 더 안정적인 것 같이 왔네요 이전 할 때는 탭 빨리 하셔서2:36많은 얼굴 일처럼 됐잖아 치2:39[음악]2:44바로 여기서 와서 바 나올게 어2:47결혼식 사진도 이렇게 부채 떤 경우 웨딩화보 도 이렇게 타긴 후에 옆에2:52이 사진 참 잘나왔네요 에 먹음 12:54여기 이게 남편 방향의 인 있었는데 뭐가 되게 많았는데 뒤 교3:01새 나아가도록 걱정을 해야 저희는 절대 멀버리 자 잘 바울이 걸고 게임을3:06버리자3:07그리고 고객님 행 허락 없인 절대 아무거나 로 비우지 않습니다 저희가3:12정리의 힘 이요 이게 자 이쪽 빵으로 것인가요 이거 그 정당이 쌌더니3:18올라요3:19오케 무주 재밌었던 거 몰라요 늘 어 이거 내 거기까지 해도 장 맞나요3:25여기가 보겠소 뭐야3:30작은 가보셨어요 녀 배3:33누나도 건가 뭐 그러면 걱정도 되면서 4 지금 막 기대가 되고 맡겠습니다3:37아 네 지금 모두 감상 요가매트 있어요 예 진짜 조심 대신3:44개신교 최대 심즈 3 예3:48좀 누리 공간인데 마오 타고 장난감 한번 꼽는 생필품 하고 없나 코하고3:535 개장 많아요3:55즉 진학 공간 임 많은데 와 너 부족해 많은데 부족해요4:00그러니까 정리를 해봤는데 54:045 으 으 음4:09분들이 하고 놀란 받으셔야 되요 14:1334:16oo 아4:19뭐 어떻게 또 목말 거고 또 놈 5 5 5 54:25으 아 으 my bell4:32hyowon4:36to be 바흐 a clever 으4:42w 특가 매일 같이 떠올라 미 영4:52[음악]5:01woo hee5:04[음악]5:095 노래 55:12[음악]5:14어둠 빵 것 주신 초 우 박사 토오 예컨대 대고 무너질 때 초청되어5:21겠어요5:235 4 5 5 있는 용어 답게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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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거울이 여기14:50있으니까 거울 보시고 마지막이라 걸쳐 놓은 뭐 해 줬어요14:54예 음14:58[음악]15:03오오오 채움 하다가 남았다면 너무나 중간에 멈출 만큼 그게 여기 오래15:09자꾸 안 웃네15:11여기가 오빵 0 에 대해 이방이 자기 역할을 찾아간 것 같아요15:16쿨러에 9대 남편 방은 즉 없애라고 아 아 아 아15:20뭐 좀 2시 5분께 예 아 또 그만큼 2개 밖에 더 톡톡15:26아까 걔 해야 해 보세요 이런 것도 다 싱거 아니요 다 있자 너무 있던거15:31양정모 갈 정도15:34구냥 와 겨울옷 겨울옷 있어 있어주 있어 보이지만15:41아 아냐15:43친구와 줄씩 얼마나 주시오15:46왕 새끼가 편하게 넣었을 되게 많이 벌었는데 크림이다 오더라도 03 학자15:50상관 10야드 예 예 아니오 나오미 생기죠 아 자 거야 적는 양말15:55위대하다고 나이는 많이 불어 내의 쏜 4 5 얻었다고 럽게 얻었다 볼이16:01께 빨라야 2 자막 나서 또 봐도 거 아니에요 아야 아래 줘요 나중에16:07찬찬히 부 없구요 막상 프로그램이 진행되자, 그들이 예상했던 것과는 다른 이야기가 펼쳐졌다. 집이라는 공간에 저마다의 숨은 이야기가 녹아 있었던 것. 특히 4회에 출연했던 정주리는 출연을 결심할 당시만 해도 스스로가 눈물을 흘리게 될 줄 몰랐다고, 하지만 정리된 집을 보는 순간, 그는 방송인이 아닌 세 아이의 엄마, 그 공간에 사는 한 사람으로서의 정주리가 됐다. 자신의 삶이 녹아있는 공간을 다시 들여다보고, 누군가 이에 얽힌 이야기를 들어주는 과정 자체가 그에게는 치유이자 힐링이었다.  정리를 통해 자신만의 공간을 갖게 된 양동근 김유곤 PD는 이처럼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감정을 쏟아내는 출연자들을 보고 묘한 기분이 들었단다. 이전부터 <둥지탈출>과 같은 프로그램을 연출하는 등 가족,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이 많았는데, <신박한 정리>를 통해 다시 한번 많은 사람이 화려한 이면에 숨은 사연, 아픔을 가지고 있다는 걸 느끼게 됐다. 김상아 PD도 출연자들의 눈물을 보고 놀랐다. 직접 정리 컨설팅을 받아보고, 어떤 공간에 있느냐가 사람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걸 몸소 깨달았지만, 출연자들을 보고 이를 더욱 실감하게 됐단다. 또, 생각보다 많은 시청자가 이 프로그램을 보고 공감하고 있다는 사실에 어깨가 무거워진다고.  서로 다른 두 PD가 만들어 낼 이야기는? 서로에게 배우며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는 두 PD 시청률 3.5%(8월 10일 닐슨 코리아 기준)를 기록한 <신박한 정리>. ‘집’에 담긴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김유곤 PD는 ‘발견’이라고 답했다. 프로그램을 만들기 전, 100% 준비를 하고 가지만 현장에서는 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일들이 생기는데, 이런 데에서 신박한 아이디어가 나오기 때문. 이를 놓치지 않는 것이 PD의 역량이고, PD가 해야 할 몫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비해 김상아 PD는 여전히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초조하고 불안한 마음이 크지만, 김유곤 선배와 함께 연출을 맡으며 여유로운(?)자세와 보다 넓은 시각에서 보는 법을 많이 배운다고. 또, 이전 프로그램을 만들 때에는 영상과 음악에 집중했다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스토리가 가진 힘을 실감했단다.  프로그램을 할 때마다 새로운 깨달음을 얻는다는 김유곤, 김상아PD. <신박한 정리>에서도 서로가 가진 강점을 배우며 프로그램을 만들어나가고 있다는데. 또 다른 집의 이야기를 풀어갈 그들의 계획은 무엇일까?  <신박한 정리>가 시청자에게 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고, 사회에는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김유곤PD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리의 가치가 보편화 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해, 후회 없이 <신박한 정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상아PD 인포테인먼트 예능의 정석을 보여주는 <신박한 정리>는 집이라는 공간을 ‘정리’에 집중해 새로운 시각으로 풀어낸다. 웃음은 기본, 단계별 정리 방법도 알려주는 1석 2조의 예능 프로그램엔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신박함’이 있다. 월요일 저녁, 프로그램이 끝나고 난 뒤 TV에서 눈을 돌려 집 안 곳곳에 묻은 시간의 흔적을 돌아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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