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이 2024년 하반기 공개채용을 시작했습니다. CJ제일제당, CJ대한통운, CJ ENM, CJ올리브영을 비롯해 전 계열사에서 세 자릿수 신입 인재 채용이 시작됩니다.
CJ그룹 입사를 꿈꾸는 예비 하고잡이들을 위해 CJ에 먼저 입사한 선배들과 각 계열사 채용 담당자를 만났습니다. 선배들이 전하는 업무 경험담, 취업 후기, 조직문화부터 인사팀이 전하는 지원 전형 안내, 평가 기준, 자소서 팁까지 CJ뉴스룸이 한 번에 소개합니다.
2화 물류·신유통 편에서는 CJ대한통운·CJ올리브영·CJ ENM 커머스 부문 채용 담당자와 CJ대한통운 강소화(물류 부문 올리브영 담당) 님, 유소영(건설부문 건축시공) 님, CJ올리브영 하지인(MD) 님, CJ ENM 강채원(패션 MD) 님을 만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 입사 선배들이 전하는 CJ그룹 취업 이야기
간단한 자기소개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안녕하세요, MD를 흔히들 ‘뭐(M)든지 다(D) 하는’ 직무로 알고 계시죠. 상품의 A to Z를 담당한다는 의미라면, 맞습니다. 올리브영의 고급스러움과 럭셔리를 담당하는 프리미엄 오프라인 AMD 하지인입니다. 저는 컬러뷰티팀에서 프리미엄 오프라인 파트를 맡고 있고, 23년도 하반기에 입사해 부서 배치 받은 지 이제 4개월 정도 된 신입입니다.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CJ ENM 브랜드패션1팀 강채원입니다. 22년 7월 입사했습니다. 현재는 SS, FW 시즌 여성/남성복을 기획하고, 어떻게 판매할지 전략을 세우고 운영하는 등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안녕하세요. 저는 전국 올리브영 매장에 상품이 안정적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출고를 담당하는 CJ대한통운 강소화입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안녕하세요, 저는 씨젠 의료재단 서울 본원 사옥 건립 공사에서 건축시공 전반업무를 담당하는 유소영입니다.
‘CJ그룹 최종 합격’ 소식! 어떤 순간에 들으셨나요?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올리브영 최종결과는 갑작스럽게 예정보다 하루 빨리 나왔어요, 마지막 학기를 병행하면서 취업 준비를 하다 보니 그날이 마지막 기말고사 전날이었거든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 쉬려고 폰을 봤는데 갑자기 문자가 와서 정말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결과를 바로 보기 무서워서 몇 번이나 심호흡하고 기도도 하고 봤던 기억이 납니다. CJ올리브영에 정말 간절했다 보니 합격 결과를 보고도 잘 실감이 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저는 오히려 그다음 날이 더 기억에 남아요. 시험을 보고 마지막으로 학교를 걸어 나오는 길에 “이제 진짜 사회인으로서의 출발이구나”라는 생각에 기분이 묘했습니다.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마트에서 장 보다가 최종 합격 소식을 접했습니다. 사실 떨어질 거라고 생각했어요. 떨어지면 눈물 날 것 같았는데 합격인 거예요! 소식을 듣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울고, 마트에서 사연 있는 사람으로 보였을 것 같습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발표 5분 전까지도 피가 마르는 것 같았는데, 합격 확인 후에는 가장 먼저 해방감이 들었습니다. 아마 취업 준비 기간이 긴 분일수록 제 말에 더 공감이 가실 것 같은데요.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사실 얼떨떨하기도 하고 실감이 잘 나지 않았어요.
그러다 CJ대한통운이라는 국내 물류 탑티어 회사에서 일하시는 분들은 얼마나 훌륭하신 분들이실지, 기대감에 부풀어서 빨리 센터 발령받고 싶다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중이었는데, 합격 소식을 접하고 너무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사실 마음을 많이 비운 상태여서 기대를 안 하고 있었는데, 알고 나서 바로 아르바이트 그만하겠다고 얘기했습니다.
입사를 준비하시면서 가장 어려웠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어떻게 극복하셨는지도 궁금합니다.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저는 MD와 관련된 경력이 없었어요. 특히 올리브영 MD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정확히 파악하는 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아요. MD라는 직무의 범위가 굉장히 넓기도 하고, 특히 올리브영 MD는 브랜드 소속이 아니라 유통사 MD이기 때문에 성격이나 하는 일이 조금 다르거든요.
그래서 MD 관련 책을 읽어보기도 했고, 직무 소개 영상, 브이로그 영상 등 찾아볼 수 있는 자료는 최대한 다 찾아본 것 같아요. 아이러니하게도 오히려 PT면접을 보고 나오면서 제가 받았던 질문을 토대로 MD 직무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진 것 같은데요. 따라서 PT면접 후기를 찾아보시거나 면접 스터디에 들어가시는 것도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2주 인턴 전형이 있었는데, 인턴 과제 수행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여성복 브랜드를 기획하는 과제였는데요. 제가 기획하고자 했던 브랜드들이 웬만해서는 CJ온스타일에 이미 있더라고요. 그래서 새로운 브랜드를 기획하는 과제에 애를 많이 먹었어요.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부담을 느꼈던 것 같습니다.
그럴 땐 선배님들께 조언을 구하고 경영학 전공 때 배웠던 브랜드 포지셔닝을 이용해서 CJ온스타일 브랜드를 최대한 다 뜯어봤던 것 같아요. 그러다 보니 아무래도 CJ온스타일에 정말 관심이 많은 지원자로 보이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자소서를 작성하기 전 회사가 어떤 사람을 좋아할지 파악하는 게 가장 어려웠습니다. 사실 회사 홈페이지의 인재상을 100번쯤 읽어보면 ‘적극적인’, ‘분석적 해결능력을 가진’, ‘다각적 사고를 하는’ 사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각 회사 현직자 인터뷰를 면밀히 읽어보니 회사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 그 결이 분명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무작정 자신에 대한 좋은 말만 자소서에 늘어놓고 글의 신뢰성을 낮추기보다, 여러 채용 채널을 활용해서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파악하려고 했던 과정이 도움이 되어 합격까지 이어질 수 있었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인적성 검사 준비하는 게 어려웠던 것 같아요. 점수로 합격 불합격이 나오다 보니 어떤 점이 부족한지 알기 어려웠어요. 그냥 매일 공부하면서 시간 배분하고, 연습하는 걸 반복했습니다.
회사, 직무와 관련해 평소 가지고 있는 직업병이 있다고요.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밖에서 친구랑 놀다가도 제가 담당하는 브랜드가 보이면 일단 멈추고 어떻게 진열되고 있는지 관찰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싱가폴 여행을 다녀왔는데, 왓슨스를 비롯한 H&B 스토어들이 많더라고요. 왠지 모를 직업병 때문에 친구들한테 꼭 들르자고 말했습니다.
평소에도 시간이 남을 때 근처에 올리브영 매장이 있으면 방문하곤 하는데요. 쇼핑을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CJ올리브영은 너무나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라 인풋을 정말 꾸준히 넣어줘야 하기 때문이에요. 자신이 담당하는 카테고리뿐만 아니라 다른 카테고리들도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계속해서 모니터링해줘야 트랜드에 뒤처지지 않고 업계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옷 쇼핑을 가면 ‘이런 거 기획하면 괜찮겠다’ 싶은 옷을 찍어놓게 됩니다. 우리 회사 고객들로 추정되는 분들(주로 4060 여성분들, 우리 회사 옷을 입고 계신 분들)이 어떻게 옷을 코디해서 입었는지 관찰하게 됩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이상하게 들릴 수 있지만 ‘의심병’이요. 아무래도 자동화 설비가 많다 보니 복잡한 전산처리와 검증 과정이 필요해요. 일을 하다 보면 저 자신뿐만 아니라 심지어는 동료가 확인한 내용까지 직접 검증해 봐야 하는 상황이 많습니다. 동료를 못 믿어서라기보다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크로스체크를 하면서 큰 이슈 없이 상품 공급부터 매장 배송까지 원활한 출고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점에 의의가 있어요. 사실 더 의심하고 검증해 봐야 하는데 저는 아직 부족한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보통 차량을 통해 건물로 들어갈 때가 많은데, 주차장의 마감 상태나 누수가 있는 곳이 있는지를 제일 먼저 보게 되는 것 같아요. 건물 내부에서도 신기한 마감이 있으면 한 번 더 보게 되고, 문제점이 있을 때는 나라면 어떻게 할지 종종 생각하기도 하는 것 같아요.
본인 직무에 가장 필요한 역량을 한 가지만 꼽는다면요?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저는 ‘추진력’을 꼽겠습니다. 큰 전략을 그리는 앞단부터 디테일한 끝단까지, MD는 매 순간 결정을 해야 하는 일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저는 ‘멀티태스킹’이요. 홈쇼핑은 시간 싸움이기 때문에 채널도 다각화되어 있어요. 동시다발적으로 업무를 실수 없이 꼼꼼하게 잘 해내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저는 ‘실행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입사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CJ대한통운은 ‘욕먹을까 봐 아무것도 실행하지 않는 사람’보다 ‘실패하더라도 끊임없이 도전해 보는 사람’을 좋아하는 회사인 것 같아요. 아이디어 차원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해 보고, 실행해 보고 그 과정에서 얻어낸 것이 무엇이었는지를 되짚어보는 거죠.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저는 ‘결단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건설 현장에서는 공기와 공정이 정말로 중요한데, 적절한 타이밍에 적절한 결단을 내리지 못해 이 ‘공기’를 지키지 못한다면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한 건 결단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합격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 또는 능력은 무엇일까요?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저는 이전부터 올리브영을 비롯한 화장품 업계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래서 기본적으로 화장품에 대한 저의 열정과 유관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었는데요.
꼭 화장품이나 유통 업계와 관련한 경험이 아니어도 제가 했던 모든 활동, 그리고 그것을 통해 제가 느낀 점들을 통해 저라는 사람이 만들어지는 것이라 생각해요. 저의 활동이 직무와 직접적으로 연관되지 않더라도, 제가 한 경험과 제가 지원하고자 하는 직무의 연관 포인트를 잘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를 잘 브랜딩한 것이 도움이 된 것 같아요. 저 같은 경우는 MD로서의 경험은 없지만 MD에게 필요한 역량들을 다른 경험을 통해 쌓을 수 있었다고 어필했습니다.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패션 브랜드의 신규 온라인 채널에 입점했던 경험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 기반의 패션 브랜드였는데요. 당시에도 신규 채널에 입점해서 매출 볼륨을 키우는 게 과제였는데, 제가 신규 온라인 채널에 브랜드를 입점시키고 재고 운영 및 판매까지 담당했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저의 경우 각종 아르바이트와 직무 경험을 하면서 다양한 사람과 다양한 상황을 겪어본 것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일과 관련된 나의 가치관은 무엇인지 더 잘 알 수 있었던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본인의 성향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어야 자신과 잘 맞는 회사와 직무를 선택할 수 있잖아요. 회사 입장에서도 회사 성향과 잘 맞을 것 같은 지원자를 뽑게 되기 때문에 내가 객관적으로 어떤 사람인지, 또 나는 어떠한 직무에 적합한 사람일지 이전의 경험에서 배운 점이 많습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현장에서 일했던 경험이 아무래도 제일 도움이 되었어요. 현장직이라고 하면 정확히 어떤 일을 하게 되는지 막연하기만 하고 구체적이지 못한데, 시공직으로 일하기 위해 시공 업무를 계약직으로나마 경험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자소서는 어떻게 쓰셨나요? 합격의 노하우가 궁금합니다.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MD 직무는 PT면접과 직무면접을 모두 보기 때문에, 면접을 위주로 말씀드리자면 우선 자신감이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내가 준비가 덜 됐다고 생각하더라도 면접장에 들어가기 직전 “나는 이 면접을 부수고 올 것이다” 스스로 세뇌를 하세요! 스스로에 대한 확신이 눈빛과 목소리에서 드러나기 때문에, 당찬 태도로 면접에 임하면 면접관들에게 그 에너지가 닿을 것입니다.
특히 PT면접의 경우 페이스를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날카로운 질문들이 들어오더라도 본인이 그 왜 그 아이디어를 가져오게 되었는지 깊이 생각하며 자신의 논리를 끝까지 지킬 수 있는 당참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돌파구’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경영학을 전공했지만, 패션에 관심이 많다는 것을 어필했던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지 자기만의 ‘돌파구’라고 생각되는 것으로, 어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자소서는 짧은 글이지만 채용 담당자분들께는 ‘관상’과도 같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회사의 인재상을 취준스터디원들에게 알려준 다음 제 글을 읽어봤을 때 그 인재상의 이미지가 떠오르는지 물어보면서 글을 여러 번 수정했어요.
이후엔 면접이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생각하는데요, 신입 공채 지원자들은 제한된 시간 내에 주제에 대한 자신의 의견과 이유를 어필해야 합니다. 전달력도 중요하겠지만, 결국 본인의 주장에 대한 의도가 무엇이며 그에 대한 논리가 얼마나 합당한가가 관건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소에 답이 있는 질문이든, 없는 질문이든 자기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로 내뱉는 연습을 하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글을 잘 쓰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최대한 솔직하고, 과거에 배웠던 경험을 구체적으로 적으려 했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내가 무엇을 배웠는지, 어떻게 성장했는지를 보여준 것이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CJ그룹 채용을 준비하시는 후배들에게 응원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하지인 님(CJ올리브영) : 저 역시 최근까지 취업 준비를 했던 사람으로서 그 시간이 얼마나 막막한 시간인지 잘 알고 있어요. 정말 진심으로 잘 되시기를 응원합니다. 지금 이 영상을 보고 계시는 분들이 입사하시면 저의 1년 후배가 되시겠네요. 회사에서 꼭 뵈었으면 좋겠고, 만난다면 정말 편히 인사해 주세요!
강채원 님(CJ ENM 커머스) : 합격을 할 수 있을지 없을지 불투명한 상황에서, 나와의 싸움을 하고 있을 후배님들에게 딱 이 한마디 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그랬고 제 주변의 친구들 동기들이 그랬듯이, “합격할 줄 몰랐다”라고들 많이 말했습니다. 취준생은 모두 똑같이 불투명한 상황이고, 나도 불안한 것처럼 다른 사람들도 다 불안한 상황이어서, 다른 사람과의 싸움이 아닌 나와의 싸움을 해야 하는 어려운 시기일 것입니다. 그럼에도 나중에 합격해서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을 본인의 모습을 상상하며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라겠습니다.
강소화 님(CJ대한통운 물류) : 저도 한 때는 물류의 ‘ㅁ’자도 몰랐답니다. 여러분들 모두 충분히 잠재력 있는 분들이니 힘내시고요. 합격까지 이어지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유소영 님(CJ대한통운 건설) :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해서 현장에서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인사 담당자에게 듣는 채용 꿀팁!
계열사별 2024 하반기 채용 주요 일정을 알려주세요.
김채연 님(CJ올리브영) : 서류 모집을 시작으로 10월에 TEST전형, 11월에 1차 면접, 12월에 2차 면접까지 진행되는데요. 이후 2차 면접 합격자를 대상으로 채용 검진까지 진행한 후 1월에 입사 예정입니다. 직무별로 전형 내 구체적인 방식이 다를 수 있으니, 채용공고나 올리브영 채용 블로그를 확인해 주세요.
김성준 님(CJ ENM 커머스) : 10월 4일 오후 5시까지 서류 접수를 받고, 10월에 TEST전형, 11월에 1차 면접, 12월에 2차 면접까지 진행하여 내년 1월에 최종 입사하는 일정입니다.
이동규 님(CJ대한통운 물류) : 저희도 서류 접수 일정은 동일합니다. 모집 별로 구체적인 내용이 다르니, 꼭! 세부 공고를 확인해 주세요.
김재우 님(CJ대한통운 건설) : 저희도 10월 4일 오후 5시까지 서류 접수입니다. 10월 말에는 CAT와 CFT, 11월 중순엔 AI역량검사 및 1차 면접, 그리고 12월 초에 2차 면접을 거쳐서 1월 6일에 최종 입사하는 일정입니다.
직원들의 성장 기회를 위한 회사의 제도도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채연 님(CJ올리브영) : CJ올리브영에는 구성원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제도가 있는데요. 우선 ‘러닝셀’, 업무에 필요한 지식과 노하우를 구성원들이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올리브영만의 ‘사내 학습 제도’입니다. 주제 선정부터 수강 신청, 강의 진행까지 모든 과정이 임직원의 참여로 이루어져요.
‘잡포스팅’ 제도도 있습니다. 구성원들이 희망하는 직무에 도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직무 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이동규 님(CJ대한통운 물류) : 대한통운은 ‘다됨’이라는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합니다. 물류 신사업과 관련한 주제를 내고 우수한 아이디어를 선정해 사업화를 하는 제도입니다. 업에 대한 인사이트가 있는 분들에게는 다양한 기회를 줄 수 있는 좋은 제도라고 생각합니다.
김재우 님(CJ대한통운 건설) : CJ대한통운 건설부문에는 현장과 본사, 각종 직무 간에 ‘직무 순환제도’를 적극적으로 시행 중입니다. 현업과 Staff, 현장과 본사를 넘나들며 다양한 업무들을 경험하고, 미래의 경영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중입니다. 구성원분들의 도전과 성장을 위해 연간 1500만 원 정도의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성준 님(CJ ENM 커머스) : 저희 CJ ENM 커머스 부문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되면 연차별 경영 리더와 사내 핵심 인재들과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멘토링 프로그램이 지원됩니다. 또한 자사의 대표 직무인 MD 직무를 대상으로는 신상품 개발부터 론칭까지 지원하는 ‘뉴비 챌린지’라는 직무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유통회사답게 다양한 시상제도를 통해 고성과 창출 구성원에게는 파격적인 보상도 이루어지고 있고요.
채용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평가 기준은 무엇인가요?
김채연 님(CJ올리브영) : 잠재력, 성장 가능성에 대해 많이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신입사원 채용은 이미 원숙하게 완성된 인재를 찾는 건 아니니까요. 회사에 잘 적응하고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자질을 가진 분을 찾는 거죠. 지원 직무에 대한 이해도, 지원자분들의 강점과 역량, 회사에 대한 관심도와 조직문화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인재인지 등을 종합적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동규 님(CJ대한통운 물류) : 지원한 회사의 사업과 산업, 그리고 직무에 대해서 가지고 있는 관심도입니다. 대부분 취업 준비생이 그렇겠지만 취업이 큰 숙제이다 보니 이곳저곳 이력서를 넣고 보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요. 물론 저도 그랬던 것 같아요. 어떤 회사인지 정확히 모르고 답변하다 보니 답변의 질이 떨어지고 안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됩니다. 지금 당장 관심이 큰 분야를 정하고 준비를 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본인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김재우 님(CJ대한통운 건설) : 단연 ‘하고잡이’역량 입니다. 직무에 대한 전문성도 물론 중요하지만 앞서 말씀 주셨듯 미래 성장잠재력에 가치를 두고 채용하는 신입사원인 만큼, 즉시 발휘될 수 있는 퍼포먼스보다는 일을 대하는 방식과 일을 하는 방식, 사고방식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합니다. 회사와 직무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과 생각을 토대로 본인의 성장 로드맵을 그려나가는 지원자는 확실히 좋은 결과로 이어지곤 했습니다.
김성준 님(CJ ENM 커머스) : 업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중요합니다. CJ ENM 커머스부문이 콘텐츠와 커머스를 결합한 콘텐츠 커머스기업임을 이해하고, 현재 자사가 어떠한 전략을 바탕으로 시장을 리드하고 있는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다만 신입 채용인만큼 전문적인 지식/역량을 요구하기보다는, 우리 회사에 얼마나 깊은 관심과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겠죠.
계열사별로 지원자들에게 소개해 주실 차별화된 채용 전형이 있나요?
김채연 님(CJ올리브영) : 첫 번째로, 특정 직군의 경우 지원자들의 직무 역량을 심층적으로 보기 위해 전형 내 방식을 다르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이나 TI Tech쪽 직군은 TEST 전형 시 디자인 실기 테스트, 코딩 테스트 등의 직무 실기 테스트를 진행하고요. MD나 상품개발 BM직무는 1차 면접전형 시 별도로 PT면접을 진행합니다.
이동규 님(CJ대한통운 물류) : 대한통운은 1차 면접을 기존 직무인터뷰에서 PT면접 형태로 바꾸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 계열사와 달리 대한통운은 인 바스켓(Inbasket) 형태의 문제 출제로 직무에 대한 지식 없이 주어진 과제를 분석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역량만 갖추고 있어도 충분히 면접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습니다. 면접 진행 형태에 지레 겁먹지 않으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김재우 님(CJ대한통운 건설) : 서류 합격자들에게 차후 전형 일정 안내부터 결과발표일 안내까지 ‘속 시원한 채용’을 진행할 예정이에요! 오픈 카톡방으로 운영하기 때문에 자유롭게, 수시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전형 과정 중 1차 면접에서 수행하게 되실 ‘토론 관찰 전형’은 지원자들이 부담 없이 본인을 표현할 수 있는 전형입니다. 직무와 무관한 주제로 여러 지원자들과 함께 상호작용하는 전형으로, 잠시나마 긴장을 내려놓으실 수 있습니다.
김성준 님(CJ ENM 커머스) : 1차 면접할 때 자기 PR 세션을 운영하고 있어요. 형식적 진행하는 ‘1분 자기소개’ 같은 형식이 아니라, 지원자가 사전 제출한 자기소개 PPT나 영상 자료를 기반으로 3분 동안 자기 자신을 PR하는 시간입니다. 지원자가 자기 주도적으로 원하는 콘텐츠를 자유로운 방식으로 어필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으니, 꼭 참고해 주세요.
지원자분들께 마지막 응원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김채연 님(CJ올리브영) : CJ신입사원으로 입사하게 된다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을 것 같습니다. 취업 준비 기간이 많이 힘드시겠지만, 열심히 잘 준비하셔서 좋은 결과로 저희와 새로운 시작을 함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이동규 님(CJ대한통운 물류) : 채용 설명회와 상담회를 다니면서 고민을 안고 온 취업 준비생분들에게 꼭 드리는 말씀이 있는데요, 위축되지 말고 본인만의 매력을 잘 다듬어서 어필하셨으면 해요. 이제껏 열심히 살아오셨는데도 서류전형에서 떨어졌다는 이유만으로 부족한 점만 찾으시더라고요. 부족해서가 아니라 어필 포인트를 잘못 잡았다 생각하시고 지금껏 노력한 것에 조금 더 집중해서 취업에 성공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김재우 님(CJ대한통운 건설) : 여러분들께서는 서로 다른 위치에서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오신, 각자의 특별함을 가지고 있는 소중한 미래인재분들입니다. 언제나 다이나믹하고 즐겁게 일할 수 있는 CJ에서 함께하기를 바라며 미래의 CJ가족 여러분들과 함께하는 그날까지 파이팅입니다!
김성준 님(CJ ENM 커머스) : CJ에 입사하고 나서 ‘우리 일상생활에 CJ가 이렇게 가까이 있었구나’ 하는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아요. 여러분도 전형 잘 준비하고 입사까지 성공해서 CJ인으로서의 자부심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