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CJ CUP 모먼트] 어느 오후 한국이 도착했다

빗방울이 옷섶에 묻어나는 오후, 한 사내가 걸음을 멈춘다. 포크를 두고 손가락으로 소스를 찍어 입가에 가져가는 짧은 동작엔 머리보다 손이 먼저, 어떤 음식을 받아들이는 순간이 들어 있다.  그가 맛본 것은 한 입의 김치 타코지만, 입가에 닿은 것은 그보다 많다. 박스 위에 새겨진 낯선 글자의 결, 손끝에 묻은 매콤한 소스, 옆자리 칵테일 컵에 스며든 한국의 향까지. 한 … [THE CJ CUP 모먼트] 어느 오후 한국이 도착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