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음악 산업의 지형도를 그려 본다면 어떤 모습일까. 2~3년 전만 해도 꽤 단조로웠다. 기획사, 플랫폼, 방송사 등 각자의 영역이 철저하게 구분되어 있었고, 연결된다 해도 그 고리가 약했다. 굳이 선으로 이어본다면 아티스트 육성부터 음원 발매, 방송 출연까지 단계별로 연한 선을 그릴 수 있는 정도였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