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NOW] 친환경이 만든 패키징의 새로운 모습?

ESG NOW 시리즈의 배너. 초록색 무늬가 왼쪽에 있고, 오른쪽 흰 배경에는 ESG NOW는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에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CJ의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는 시리즈입니다. 라는 소개 문구가 적혀 있다. 오른쪽 하단에는 CJ그룹의 CI가 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은 법! CJ제일제당은 겉보기에도 매력적이면서, 제품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하는 기술까지 놓치지 않는 포장재를 만들기 위해 패키징만을 전문적으로 연구 개발하는 패키징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20명 이상의 석·박사 연구원들이 외부 학계 및 전문기관, 포장재 공급업체와 협력하고 있으며, 30여 명의 인원으로 구성된 디자인센터와 협업해 소재, 디자인, 기능 등에 대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 이처럼 패키징 하나로 똘똘 뭉친 이들이 최근 집중하는 분야가 있다. 바로 ‘3R(Redesign, Recycle, Recover)’를 기반으로 한 친환경 패키징 활동이다.

친환경 패키징의 탄생은 친환경 설계부터!

햇반 패키지의 모습. 원형의 패키지 위에 비닐이 씌워져 있고, 비닐에는 햇반이라는 글자와 밥 그릇에 담긴 그릇의 사진이 있고, 그 아래성분 표시, 주의사항 등이 적혀있다.
친환경 패키지로 재탄생한 햇반

포장재는 제품의 인상을 좌우할 뿐 아니라 품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패키징을 개발할 때에는 제품의 이미지를 살리면서도 최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방법에 주안점을 둔다. 요즘은 여기에 한 가지를 더 고려한다. 바로 ‘친환경’이다. CJ제일제당은 설계단계부터 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패키징을 개발하고 있다. 또 동일한 품질을 보장하면서 포장재의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구조와 소재 등의 연구개발도 한창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햇반 용기다. CJ제일제당은 햇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용기 구조를 바꿨다. 햇반의 경우 내용물이 뜨거운 상태에서 포장을 하는데, 뜨거운 것이 식으면 수축이 일어나 부피가 작아지는 ‘음압현상’이 일어난다. 이 때문에 기존에는 내용물이 식어도 찌그러지지 않고 버틸 수 있도록 햇반 용기를 두껍게 만들었다. 그렇다 보니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새롭게 바뀐 햇반 패키징에 대해 설명하는 그림. 햇반 용기 모습이 그려져 있고, 용기 아랫 부분에 용기쪽을 향한 화살표가 있다. 그 아래에는 음압현상으로 인해 용기가 찌그러지지 않도록 햇반 용기 아랫부분을 오목하게 설계, 라는 설명이 있다. 그림 하단에는 용기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양 40%절감 연간 34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축소라는 문구가 있다.

그래서 고안해 낸 것이 지금의 햇반 용기다. 내용물이 식으면서 수축돼도 용기가 찌그러지지 않도록 아랫부분을 오목하게 변경한 것. 새로운 용기를 개발한 덕에 내구성은 강화하면서도 내부 빈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더이상 용기를 두껍게 만들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에 플라스틱 사용도 줄일 수 있었다. 실제로 햇반 용기 개발 이후 플라스틱 사용량을 40% 줄이는 성과를 거뒀으며, 올해만 연간 34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이 축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다른 예는 호떡믹스, 브라우니믹스 등 간식용 프리믹스 제품이다. 지함과 박스 규격을 최적화해 불필요한 여유 공간을 없애 부피를 각각 30%, 25% 줄여 폐기물 양도 함께 줄였다. 또한 비비고 국물 요리와 같은 HMR 레토르트용 파우치의 두께 감량화 및 국산화로 연간 플라스틱 사용량을 총 92톤 절감하는 결과를 낳았다.

사소한 차이가 친환경 패키징을 만든다

설계부터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는 것뿐 아니라 CJ제일제당은 포장재를 폐기할 때에도 재활용에 용이하도록 했다. 다양한 구성품의 포장재를 동일한 계열의 재질로 사용하거나, 서로 다른 재질로 구성된 포장재의 경우에는 분리가 잘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CJ제일제당 백설 고급유의 리뉴얼된 패키지에 대한 설명이 적힌 그림. 가운데 백설 카놀라유 패키지가 있고 그 주위로 투명 플라스틱으로 변경, 수분리성 점착제로 라벨 부착(수분리성 점착제란 수산화나트륨에 분리되게끔 만든 점착제), 뚜껑,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10% 저감해 약 1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대표적인 예가 CJ제일제당이 지난해 리뉴얼한 ‘백설 고급유’ 패키지다. ‘재활용성’에 초점을 맞춰 기존 유색 페트(PET)병을 투명한 색으로 바꿨고, 라벨은 ‘수분리성 점착제’로 부착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수분리성 점착제는 수산화나트륨에 분리되게끔 만든 점착제인데, 재활용 업체에서 용기 재활용시 수산화나트륨 용액을 이용해 세척하는 공정을 거친다. 즉, 이 점착제로 붙인 백설 고급유 패키지의 라벨은 일반 유통시에는 잘 떨어지지 않고, 재활용 공정에서는 쉽게 분리돼 재활용이 더욱 용이해지는 것이다. 또한 뚜껑과 용기에 사용되는 플라스틱은 10% 가량 저감해 연간500ml 생수병 약 1,110만개에 해당하는 약 111톤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일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에서는 용기 내부에 잔여 물질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적용했다. 지속가능한 순환경제(Circular Economy)를 실현하기 위해 사용된 포장재를 다른 용도로 재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재생 가능한 포장재를 사용하거나 재생 원료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패키징을 변경한 것이다.

이에 따라 바뀐 것이 선물세트 패키지다. 선물세트 내부에 제품을 고정시켜주는 트레이는 불필요한 제품 사이의 간격을 줄여 트레이 및 상자 규격을 최소화했으며, 트레이는 햇반 용기 생산 후 남은 소재를 활용해 석유 유래 플라스틱 사용량을 연간 80 톤 가량 줄였다.

기업에도, 소비자에게도, 환경에도 좋은 친환경!

재활용을 하지 못하고 매립하는 경우도 있을 터. CJ제일제당은 포장재를 매립했을 때 땅속의 미생물에 의해 자연적으로 분해되도록 친환경 원료를 사용하거나, 식물에서 유래된 원료를 사용해 포장재 폐기물로 인해 발생하는 환경적인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 또한 소재, 제조 방법, 디자인, 기능 등에 대해 친환경성이 인증된 포장재를 우선적으로 사용하고, 이를 제조하는 협력업체에게 환경 인증을 독려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의 멀티 아이스박스 사진.  스티로폼으로 된 아이스박스 가운데 칵막이가 끼워져 있는 모습.
멀티 아이스박스에 제품이 담긴 모습. 왼쪽에는 비비고 왕교자가 담겨있고, 오른 쪽에는 비비고 떡갈비, 통삼겹 스테이크, 더 건강한 그릴후랑크가 담겨있는 모습.
한 박스 안에 상온, 냉장, 냉동식품을 한꺼번에 담을 수 있는 ‘멀티 아이스박스’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CJ제일제당 식품 전문몰 CJ더마켓은 포장용 보냉재를 100% 물을 얼려 만든 친환경 아이스팩으로 대체했다. 또, 발포 칸막이를 이용해 온도 영역대에 상관없이 상온, 냉장, 냉동 등 다양한 온도 대의 식품을 함께 배송할 수 있는 온도 분리형 저운 물류 포장재, 일명 ‘멀티 아이스박스’도 개발해 사용 중이다. 선택적 발포 조절 기술이 적용된 이 칸막이를 사용하면, 24시간 단열 효과 및 강도 보강 효과로 유통 시 최적의 온도를 유지할 수 있다.

기존에는 배송 및 보관 조건이 각각 다른 상온·냉장·냉동 제품은 동시에 주문을 해도 따로 배송해야 했지만, 이 칸막이를 사용하면 한꺼번에 배송할 수 있으며, 유통 중 제품이 섞이는 것을 방지할 수 있고 상하좌우 부피 조절도 가능하다. 이에 따라 물류 효율성과 자원의 낭비를 막는 것은 물론, 소비자는 합배송을 통해 주문한 제품을 한 번에 받을 수 있게 된다. 이에 더해 CJ제일제당은 아이스팩, 드라이아이스 등 냉매제 투입 기준도 설계해 경제적·친환경적인 물류 포장을 가능하게 했으며, 기존에 다양했던 물류 포장재 규격을 표준화해 원가도 절감 효과도 거뒀다.

이 밖에도 CJ제일제당은 햇반 용기를 활용해 미니 정원을 만드는 업사이클링 활동인 ‘햇반 가드닝’과 같은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플라스틱 패키징 순환 자원 생태계 조성을 위한 주요 기업들과의 공동선언 합의, 다양한 산학과의 오픈 이노베이션 진행 등 친환경 패키징 생태계 조성과 사회적 책임 이행을 위해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CJ제일제당은 앞으로도 친환경 패키징 정책(3R)에 맞춰 원가 절감, 친환경 소재 개발, CO2 배출량 저감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이처럼 환경을 위한 CJ제일제당의 한 걸음 한 걸음이 곳곳에 친환경의 싹을 틔우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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