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펜> 1기 출신 작가 3인, 줄줄이 본격 데뷔 앞둬
<오펜>이 신인 작가들의 성지로 떠올랐다.
CJ ENM은 <오펜> 1기 출신 신인 작가 3인이 지상파, 케이블 등에서 방영 예정인 미니시리즈의 공동집필로 드라마 업계에 본격 진출한다고 밝혔다. 강이현 작가는 다음달 MBC에서 방영을 앞둔 범죄 스릴러 <나쁜형사>, 신하은 작가는 tvN에서 내년 방영예정인 사극 <왕이 된 남자>에 각각 공동작가로 이름을 올렸고, 장아미 작가는 드라마 제작사 ‘아폴로픽쳐스’에서 제작하는 로맨틱 코미디 <절대그이>의 공동집필을 맡았다. <절대그이> 방송사와 편성은 미정이며, 지난 7월부터 촬영을 시작
이번 성과는 CJ ENM이 사업 출범 2년만에 미니시리즈 작가를 연이어 배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보통 신인 작가가 첫 작품으로 미니시리즈를 집필해 편성되기까지 최소 2~3년 이상 걸리는 데 비해 독보적인 성과라는 것이 업계 평이다. CJ ENM은 콘텐츠 투자는 물론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창작자에 대한 지원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고, 신인 작가를 찾는 제작사와 상생해 작가 수급난에도 기여하고 있다.
<오펜>, 콘텐츠 창작자 발굴 양성을 통한 체계적 지원
<오펜(O’PEN)>은 작가(Pen)를 꿈꾸는 이들에게 열려있는(Open) 창작 공간과 기회(Opportunity)를 제공한다는 의미로, CJ ENM이 2017년부터 2020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한 신인 드라마·영화 작가 데뷔 지원 사회공헌사업이다. 지난 8월부터는 신인 작곡가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하고, 방송·영화·음악 등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이끌어 갈 창작자 발굴·양성을 통해 이들의 업계 진출을 전폭 지원하고 있다.
특히 드라마 부문의 경우 지난해부터 공모전을 통해 매년 20명의 작가를 발굴하고, 대본 기획 개발 및 완성, PD멘토링, 특강, 현장 취재 등으로 구성된 육성 프로그램과 단막극 제작 및 편성, 제작사 비즈매칭을 지원해 이들의 업계 데뷔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CJ ENM은 <오펜>을 통해 현재 총 40명의 신인 작가들을 발굴했고, 매년 세 달에 걸쳐 기수마다 10명의 작품을 tvN의 단막극 시리즈 ‘드라마 스테이지’에서 방영하고 있다. <오펜> 2기의 작품 10편은 오는 12월 1일(토) 밤 12시, ‘드라마 스테이지 2019’에서 방송 예정이다.
지난해 단막극 <문집>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는 신하은 작가는 “<오펜>의 다양한 데뷔 지원 프로그램과 현업 종사자들의 네트워크가 작가 지망생들 사이 입소문이 나면서 공모전 경쟁이 치열하다” 며, “단막극에 이어 미니시리즈 집필까지 꿈을 이루고 있는 지금 이 순간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 앞으로 좋은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날 것 “이라고 밝혔다.
남궁종 CJ ENM CSV경영팀장은 “<오펜> 출신 작가들의 이번 미니시리즈 진출은 재능있는 창작자들을 믿고 지원해온 CJ상생경영의 결실” 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드라마에서 이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문화콘텐츠산업계 건전한 생태계 조성과 발전을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